이번에 삼성LCD 설비직에 합격했습니다. 근데 망설여 집니다.

항상2010.04.03
조회848

뭐 신검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긴하나 제 몸에 별 이상이 없는걸 알기에

최종합격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수도권에 살고있는 24살 남자입니다.

군대이후 이렇게 멀리 가족과 떨어진적이 없는데 2년전 느꼇던 그 상실감과

허무함을 취업을 하면서 또다시 느끼게 되네요..

 

돈을 못벌더라도 가족과 함께 20평생 살아온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으며, 타향살이

하면서 내 생활을 잃어버린다는거에 지금 좌절하고 있습니다..

 

행여 입사한후 근무를 한다고해도 2년하고 그만둘지도 모르고 한달도 못하고 나올수도

있지만 어려가지 잡다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네요..

 

내심 합격을 안해서 여기에 머물렀으면 한 마음이 큰것도 사실이었고, 합격소식을

듣고서도 기쁘질 않았습니다.

 

 

제가 아직 철부지 인가요? 세상을 모르는건가요? 딱히 취업할만한 재주는 없습니다.

전공도 관심없어서 대충 점수만 맞춰놓은 상태입니다.

 

지금 마음같아선 장사를 하던 뭘 하던 머물고 싶은데,,,

휴 도통 제 생각을 모르겠네요..

 

마치 군대가기 전날처럼 모든게 뒤숭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