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열쇠쥔 생존장병 '멀쩡병'으로 가두어놓은 당국 (펌)

. 20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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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원인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생존장병은 갇혀있다

실종장병 가족이나 국민들은 하루빨리 구조된 장병들이 국민앞에 나와 생생한 증언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금 구조장병들은 격리수용소라는 철옹성속에 갇혀있어 볼수가 없다.오로지 가족만이 면회를 할 수 있으나 가족들도 핏줄로서의 안부대화만 나눌뿐 피격원인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설령 들었다하더라고 단 한마디도 할 수 없다.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야 한다.함구령때문이다.

구조된후 최원일함장이 실종장병 가족앞에 나와 국방부와 해군이 들려준 시나리오에 따라 상황설명한 이후 생존장병들은 가족외에 아무도 볼수가 없다.군당국이 구조현장에 투입된 6명을 제외하고 52명의 구조장병은 성남수도통합병원 특별병동에 격리수용하여 언론과 일반인과는 일체 접촉할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군수도병원에 따르면 비교적 큰 부상을 입은 승조원은 정종욱 상사와 신은총 하사 등 2명이다.이들은 사고 당시 배 안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헬기를 타고 이곳으로 이송됐다.이외에 다른 30여명은 다리 골절이나 꼬리뼈 부상,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나머지 20명은 외상을 입지 않았지만 추가검진과 심리치료, 휴식을 위해 이곳으로 왔다.

부상치료와 검진을 위해 이곳에 온 승조원들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족외에 외부인과의 접촉이 차단된 채 아직 병원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가족들도 다른 면회자들처럼 복지회관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정문으로 바로 들어가도록 조치하고 있다.이들 생존 승조원은 물론이고 이드을 면회한 가족들도 사고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군이 구조 이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52명의 생존자들에 대한 외부 접근을 차단, 이례적인 정보 통제에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지난 27일 오후 함장 최원일 중령과 생존자 4명의 브리핑 이후 이들에 대한 외부 접근은 철저하게 차단되고 있다. 심지어 부상을 거의 당하지 않은 장병들도 가족들을 면회실이 아닌 병실에서만 만나게 한다.

'멀쩡병'환자로 가두어 놓은 생존 승조원 국민앞에 나와 피격상황 설명토록해야

한마디로 군당국이 구조된 생존 승조원들에게 입에 재갈을 물리고 인위적으로 피격당시 상황을 잊어버린것처럼 모조리 눈뜬 장님으로 만들어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없고 눈과 머리가 있지만 피격상황만을 기억해내지 않도록 로보트화한 신종 '멀쩡병'환자로 주홍글씨를 새겨 특별 격리 수용소에 가두어 놓고 있는 것이다.전형적인 독재정권 시절의 반민주적 정보통제 악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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