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헌팅? ㅋㅋㅋㅋㅋㅋ

벌써스물둘2010.04.05
조회363

안녕하세요!

풋풋함과는 이제 거리가먼 22살톡女 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톡을 써보네요 ㅋㅋㅋ

톡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나도 글써서 톡되고 싶다고

항상 생각은 했는데 신선하고 재밌는일이 없는거에요 ㅠㅠ

그런데 며칠전! 평소와 다른 좀 색다른 경험을 하여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ㅋㅋ

 

전날 치마와 구두로 무리를 했기에 그날은 비도 오고 날씨도 꿀꿀해서

운동화에 두꺼운 가디건을 입고 화장끼도 거의 없이 편하게 학교를 갔죠.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열시쯤에 있는 전철을 탔습니다.

마지막칸에 사람들이 거의 없어 앉아갈수있기에 평소와 같이 탔습니다.

문 바로 옆자리에 앉았죠.

혼자 오고 있었기때문에 엠피를 들으며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앉을자리는 없을정도?

맨뒷칸이라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산대정도왔나? 게임이 슬슬 지겨워질때쯤..,

어떤 남자가 문 가까이로로 왔습니다.

아..., 이번역에서 내리나 했는데 안내리더라구요.

사람들 눈치 보고 어쩔줄 몰라하면서 서성거리고

아무튼 제 주위에서 알짱 대는거에요.

전 계속 노래를 들으며 게임을 하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그 남자가 제 앞으로 오더니

"저기......," 이러는거에요

헐 이거 머지;;;

근데 주위를 봣더니 마땅히 말 걸 사람도 없었나 봅니다.

제가 문 바로 옆에 앉아있어서 접근하기도 쉬운 자리였고

여자분들은 별로 없었을뿐더러 친구들끼리 떠들거나 자거나 ㅋㅋ

옷도 그랬지만 제가 좀 편하게 생기긴했죠 ㅋㅋㅋ

 

근데 그 남자가 그냥 깔끔하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셔츠에 자켓을 입어서 나쁘진 않더라구요.

"저기....., 게임에서 졌는데 번호 좀....,"

이러는거에요;;;

 

전 진짜 전철이나 버스, 도서관 이런대서 헌팅 당해보는게 정말 꿈이었거든요?

(영화 너무많이 봤나봐요ㅠㅠ 아직도 그런꿈이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머야 ㅠㅠ 게임에서 져서.....,

좀 아쉬웠지만 웃으면서 " 죄송합니다^^ " 이렇게 말씀드렸죠.

완전 창피해하면서 그냥 가시더라구요 ㅋㅋ

아무리 게임이라고 해도 멘트가 좀 구리잖아요 ㅋㅋㅋ

게임에서 져서라는 말을 안했으면 줬을지도 모르죠 ㅋㅋㅋ

나름 괜찮았거든요 ㅋㅋㅋ

저보다 어려보였어요 09학번정도 되보였으니깐..,

그리고 또 게임에서 졌나봐요.

9번칸 연결문쪽으로 가서 창피해하며 한참 서있더니

세걸음걷고 큰절하고 세걸음걷고 큰절하고 친구들 있는데까지 가더라구요.

아무튼 덕분에 집오는길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아아아 어떡해 끝을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무튼 게임에 져서라 할지라도 번호 물어보니깐 살짝 두근?

그 남자분 부끄러워 하는모습이 진짜 귀여웠어요 ><

수줍어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우연히라도

다시 한번 마주치고 싶네요 키키키

 

아 그리고 혹시 또 게임에 져서 그런 벌칙을 하게 된다면

아무리 게임이라도 좀 멋진 멘트로 하세요 ㅋㅋㅋㅋ

 

아무튼 3년째 전철로 학교 통학하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즐거운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