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눈물>-그래서 우린...

산야신2010.04.05
조회1,878

<아마존의 눈물>을..VOD로 보았다..

아...쿡 티비의 행복이란...이런건가 보다..

본방으로는 못 봤고,

VOD로 들어오더니 유료라서..그냥 버티고 있었는데...

얼마전 풀리자 마자...보기 시작했다...

 

음...시청률...20% 나올 만 하더군..

 

재미있었다..

 

난 왜 재미있다고 느꼈을까???

(이 놈의...왜...병...발동했다..)

 

생각해 보니..

일단..호기심이다...원시의 밀림과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라..

(그들의 알몸뚱이의 삶...호기심 백배 충족..눈 똥그래지당.ㅋㅋ...)

그리고 밀림의 신기한...동물들....보는 즐거움..컸다....

 

뽀뚜인가..뽀꾸인가.뭔가...민물에 산다는 붉은 돌고래...

언젠가..라디오에서...이야기로 들었는데 화면으로 보니..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내겐 언제나 무섭지만 눈을 땔수 없는...파충류들...흐흡~

 

다큐의 편집 또한...시선을 붙들기 충분했다..

기승전결의 서사..

호기심 유발하고...그렇게...마음이 그들에게 열릴 무렵...

파괴되는 아마존을 보여주며...분노하게 만들고...

그리고 다큐3부작이 끝날 때쯤...내 마음의 양심을 자극하고..

(머리 좋은 넘들...쳇~..)

 

그니까...결론은..

나의 호기심과...그들의 편집의 마술에 난 걸려 든 거다..

 

문제는...

그래서...양심에 가책을 약간 받은 나...

아마존이 눈물을 흘리는데.... 나 보고 어떻게 하라고?

 

참..할 말 없다...

난....지금의 문명이 좋다...

그니까...이게 문제다....

 

아마존의 그들을 만난 촬영진이..

다시 문명 세계로 돌아와...그들의 일상을 살듯..

우리는 그저 그 만큼의 시선을 보내고 우리의 일상을 살아간다.

 

이게 한계다.

문명의 맛을 알아버린 인류는 뒤로 돌아갈 수 없다.

발전의 속도는 늦출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다.

그리고 그 늦춰진 속도만큼 인류의 멸망을 늦출 지는 모르나

언젠가의 멸망을 막을 수는 없다.

 

이게 한계다.

나의 작은 실천이란 무의미하다.

내 삶 하나 하루 하루 한숨과 걱정인 것을...

내 나라 돌아가는 거 하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그런 우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