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미네 이야기-130

황선정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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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것들이.

자라고 있다.

 

길가에서 살포시 얻은

개나리는 작은 물을 얻어

노란 빛을 더 생기있게 비친다.

 

긴줄기 작은 잎새는

작은 공간에서 물을 얻어

또하나의 뿌리를 내린다.

 

시간이 가며....

그것또한 숨을 쉰다.

 

내 손에 손톱이 자라고

내 머리에 머리카락이 자라고

 

모든

내가 숨쉬는 이 시간에

 

별거 아닌 것들이.

자라고 있다.

 

참, 당연한 것이

참, 신기하게도

참, 잘 자라주고 있다.

 

별거 아닌것들이 말이다.

 

= 바보바보 꼬맹이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