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맞았어요.ㅠㅠ

강반장2010.04.06
조회79,186

안녕하세요. 정말 서럽다 못해서 이렇게 판에 글 남깁니다.

 

저에게는 2년을 사겨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여대 다니며 소개팅으로 사귀어온

남자친구예요. 남친이 성격이 좀 지X 같습니다. 그 지랄맞은 성격 견디다 못해서

헤어지자고 제가 이야기 할때마다 남자친구가 잡더라구요..그래서 다시 사귀었습니다..

근데 정말 성격파탄자예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서럽고 눈물 나네요.

 

그 일이 한 두번쯤 반복되고 나서 또 그러네요..2년을 사귀었다 보니 저에 대한 애정이

식은걸까요..흔히 말하는 권태기가 찾아온 건가요.....얼마전에는 손찌검까지 하더군요..남자친구가 전화가 안 됐던 적이 있어요..근데 왜 전화가 되지 않는지 궁금하잖아요..여자친구니까요. 그래서 남친이랑 만났을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넌 알필요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계속 말하라고. 만약에

잘못한 일이 아니면 왜 말을 못하냐. 따졌더니 남친이 말했습니다.

 

"아 씨X 졸라 귀찮게 하네. 몰라도 된다니까."

 

한번도 저에게 욕한 적 없던 남친이었는데..충격이었습니다. 남친이 제 표정을

보더니 그제서야 자기 잘못을 인식하고 뒤늦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래서

전 사과 받아줄테니 이야기 해보라고 했죠.

 

남친이랑 연락이 되지 않으면 얼마나 속타는지..여자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그랬더니 남친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술 마셨다구요. 아마 여자애들

하고 같이 술마신 모양이예요..그때 한번은 용서해줬죠..하지만 몇 일뒤에 또

연락이 안되더라구요..그래서 이번에도 따졌죠..그랬더니 막 핑계를 대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쯤에서 넘어갔으면 좋았을 지도 몰라요..근데 그날 정말 저 기분 안 좋은

날이었어요..가뜩이나 몸도 안 좋은데 불러내서 나가서 좀 놀다가 연락 왜 안됐냐고

물어본거죠..<어느 년이랑 놀아난 거냐고...ㅠ>

 

계속 핑계만 되는 남친이 짜증나서 막 쏘아붙이듯이..(롤러코스터 her에

나오는 이해인 씨 처럼..)말 했더니 남친이 울컥했는지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넌 니 남자친구를 그렇게 못믿냐? 벌써 의처증이야? 한번 말했으면 믿어야 할거

아니야. 너 정말 짜증난다."

 

그 이야기 정말 충격이더라구요. 제 손이 남자친구의 따귀를 쳤습니다..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욱해서..그랬더니 남친도 욱 했는지 제 따귀를 쳤습니다..남친의 손찌검에

충격받아서 멍하니 서있는데 남친이 그런 저를 욕하며 세게 밀치고 나갔습니다.

저는 넘어졌구요..사람 좀 있던 카페였는데..ㅠㅠ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친구들한테 연락했더니 친구들이 뭐 그런 놈이 다있냐고

헤어지라고 그러더라구요..주변 여자분들도 제 남자친구를 욕하면서 저를 위로해

주었어요..저는 그렇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왔는데 핸드폰이 울리더라구요..

남자친구였어요..받지 않았습니다. 계속 울려도 제가 받지 않자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많이 미안하다고 내가 잠깐 미쳤나 보다고..>

 

문자도 씹었어요..계속해서 애원조로 문자 보내다가 제가 대답이 없으니 문자에 욕을

써서 보내더라구요...[이 씨x 잘 먹고 잘 살아라]..저 그 순간 정말 울컥해서 답장 보냈

습니다.

 

[내가 2년 동안 너 같은 것을 남자친구라고 만나고 다니고 내가 미친년이지.

너 다른 여자한테도 그러면 욕먹는다. 개 자식아 잘먹고 잘 살아라.]

 

정말 속이 후련했습니다..그 문자 보내고 난 뒤 또 전화가 오더군요..무시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연락이 오네요..짜증나서 수신차단 해버렸

습니다..저 정말 용서할 수 없습니다...믿었던 남자치구한테 따귀 맞았을때..정말

서러웠어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3부작 준비중에 있습니다. ㅎㅎ 3부작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언제 다음 글이

올라올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만나러 오겠습니다.^^그럼 행복한

4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