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원과 통화하다 굴욕당했어용!ㅠㅠ

레귤러2010.04.06
조회848

안녕하세요 부산사는 20대 중반 남자 입니다.

6번째 톡 노리고 다시 쓰네요~ㅋ

 

몇일전 인터넷쇼핑에서 옷 풀셋트로 한벌 주문해놨었는데

거의 1주일째 배송준비중만 되있더라구요.

그 상품이 주문폭주 라는 표시가 달려있었지만

저때도 구두주문 했을때 1주일넘어서 받은적이 있었거든요.

 

월욜에 주문했고 그날이 목요일...오전중이여서 오후엔 배송중되있겠지 하며

친구랑 집에서 피자 시켜 먹을까..하다가 피자집에 전화를 걸었죠.

(가끔 평일에 하루정도 쉬고 대신 일욜에 출근할때가 있어서요)

 

피자집 : 네 xxx피자입니다.

글쓴이 : 여보세요 혹시 번지수만 불러도 배달올수잇죠?

피자집 : 네 번지수만 부르셔도 됩니다.

글쓴이 : 아 여기 양정 xxx-xx번지요.

피자집 : 양정 xxx-xxx번지 알겠습니다.

 

뚝-

 

친구 : 야이 ㅄ아!

글쓴이 : 왜 ㅅㅂ

친구 : 뭐 시킬껀지 말하고 끊어야지 그냥 끊음 우야노!!

글쓴이 : 아 맞다 그럴수도 있지 싸빠따구야

 

글쓴이 : 아 여보세요 방금 전화한 사람인데요

피자집 : 네;; (약간 황당해한듯한말투) 뭘로 주문하실거죠?

글쓴이 : xxx피자요 빨리 갔다 주세요~

 

뚝-

 

글쓴이 : 됐제 썁쌔야

친구 : 으이그~으이그~으이그~주소만 말하고 끊기는 ㅄㅋㅋㅋㅋㅋㅋ

 

부우웅~~~(폰 진동소리)

 

글쓴이 : 네 여보세요?

피자집 : 아 레귤러요 라지요

글쓴이 : 아 맞다;; 레귤러로 갔다 주세요 -_-

 

뚝-

친구 : 아 ㅄ ㅋㅋㅋㅋㅋㅋ가지가지 한다 진짜

글쓴이 : 아맞다 현금영수증 해달라 할껄

친구 : 니 지금 또 전화해서 그거 해달라 하면 짜증날낀데

글쓴이 : 글켓제?? 에이 대따마

 

그리고 피자먹고서 저녁대쯤에 다시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아직도 준비중...-_-

그래서 전화를 걸었죠. 아직 시간대가 상담전화 가능한 시간대더라구요.

 

상담원 : 네 xxxx입니다.

 

글쓴이 : 저기요 이름 xxx인데요 월욜에 주문햇는데 아직도 준비중이네요.

저때 구두도 1주일넘어서 받은적잇엇는데

 

상담원 : 아~네 죄송합니다 지금 그 상품이 주문량이 많아서요;;

 

글쓴이 : 언제쯤 오는데요

 

상담원 : 네 최대한 빨리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글쓴이 : 가치 딸려오는거중에 넥타이 있던데 그거 까만색으로 보내주시는거에요?

 

상담원 : 고객님께서 까만색으로 원하시면 최대한 맞춰 드릴께요

 

글쓴이 : 아 바지 사이즈 라지면 수치 얼마나 되죠?

(사이즈가 사이트에서 사진으로 봤을땐 라지사이즈는 허리둘레 몇이다 이게

제대로 안나와있어서요)

 

 

상담원 : 보통 31~32정도 되세요 고객님

 

글쓴이 : 아...제가 레귤러로 주문했었죠?

상담원 : 미디움요 고객님

상담원 : 미디움요 고객님

상담원 : 미디움요 고객님

상담원 : 미디움요 고객님

상담원 : 미디움요 고객님

상담원 : 미디움요 고객님

상담원 : 미디움요 고객님

상담원 : 미디움요 고객님

 

 

아...맞다;;미디움;;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요;; 오전에 피자시켜먹은게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잠깐 깜빡;;

순간 쪽팔림이 메가톤 쓰나미급으로 몰려오더군요;;

전화상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여성들의 킥킥킥 흐흐흐 핡핡핡 하며

웃는소리가 들리고;;

그 전화받는 상담원도 애써 웃음참는듯한 말투로 말하더군요;;;

허허;; 그러자 이렇게 민망해하는 저를 보고 친구는 위로를 해주더군요

 

친구 : 에라이 등신 삼룡이 4대천왕쉑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샌 피자집에서 옷파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ㅅㅂ어디가서 내친구라하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ㅄ

 

움...이친구 죽여버릴까요 -_-?

누군 쪽팔려 죽겠는데 ㅠ

 

암튼 그렇게 전화를 끊은뒤

월욜에 배송중이라 되있길래 넥타이 검정색으로 됐는지 확인차

전화를 걸었죠.

 

상담원 : 네~xxx입니다.

글쓴이 : 아..저때 금욜에 전화했던 xxx인데요.

 

상담원 : 아,네~레귤...아 아니 아니 아니 xxx고객님~

 

-_-;;

 

전화상으로 들려오는 다른상담원들의 대화가 희미하게 들리는듯 하더군요

 

"야 레귤러 고객님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하긴 뭐 사람 사는건 다 똑같으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