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액션에 액션을 위한 액션만이 살아있는 타이탄

리매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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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거대한 신화, 불멸의 영웅이 깨어난다

신들의 왕 제우스(리암 니슨)와 그의 전지전능함을 질투한 지옥의 신 하데스(랄프 파인즈)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인간세상이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물려 받은 강인함과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물려 받은 자비로움을 갖춘 영웅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는 인간들을 구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얻기 위해 금지된 땅으로 떠난다. 천마(天馬) 페가수스를 탄 채 군대를 진두 지휘한 페르세우스 앞에는 전설의 메두사를 거쳐 해저괴물 크라켄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는데…

 

 

대략 줄거리는 이 정도...흔하디 흔한 내용의 단골 손님인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물론 내용이야 뻔하게 아는 사실이고 누가 등장하고 어느 정도의 액션성을 가미한 퀄리티를 따지게 되는 것이 영화 관람을 하는데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일단 앞서 개봉한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의 내용과 비슷하다. 퍼시잭슨의 경우 포세이돈의 아들 이야기이고, 타이탄은 제우스의 아들 이야기다. 둘의 공통점은 아버지들에게 대항하는 것과 무언가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 그리고 꼭 등장하는 메듀사... 메듀사는 어디에 등장하든 항상 목이 따이더라 -_-;

 

퍼시잭슨을 귀여운 액션이라 하면 타이타은 중후한 액션성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스케일이나 3D효과를 놓고 비교해 봤을때 퍼시잭슨은 날개가 달린 신발을 신고 하늘을 날 때 타이탄은 페가수스를 탄다. 확실히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경에 따라 영화의 스타일이 달라지게 되더라. 이제 타이탄을 살펴보자.

 

 

타이탄을 제작한 감독은 루이스 리터리어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더 독(2005), 트랜스포터-엑스트림(2005), 인크레더블 헐크(2008)가 있다. 스피드한 진행과 액션으로 각광받은 감독으로 더 독의 경우 이연걸이 주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헐크가 가장 재미났지만...

 

출연 배우들을 살펴보자.

 

샘 워싱턴 Sam Worthington
페르세우스 역드라큐라 이어 제로 (Dracula Year Zero, Terminator Salvation), 2011
부채 (The Debt, Terminator Salvation), 2010
리암 니슨 Liam Neeson
제우스 역넥스트 쓰리 데이즈 (The Next Three Days, Taken), 2011
언노운 화이트 메일 (Unknown White Male, Taken), 2011
랠프 파인즈 Ralph Fiennes
하데스 역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The Reader), 2011
세머테리 정션 (The Reader), 2010
알렉사 다바로스 Alexa Davalos
안드로메다 공주 역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
디파이언스 (Defiance, Clash Of The Titans), 2008
젬마 아터튼 Gemma Arterton
이오 역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타이탄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네이버 검색 결과인데 정보가 부족하네 -_-; 주인공인 샘 워싱턴의 경우 터미네이터 3, 아바타에 출연했다. 주인공을 보필하며 빠져서는 안될 역할은 이오가 맡았다.

 

 

아~ 보고 또 봐도 이쁘다. 어디선가 등장해서 시도떄도 없이 등장하며 페르세우스를 도와주는 신비한 여인.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을 '데미갓'이라 부른다. 페르세우스와 같이 이오도 같은 처지인데 페르세우스와는 다르게 저주를 받아 영원히  늙지 않게 됐다고 한다... 부럽다.

 

어부였던 페르세우스의 가족이 하데스에 의해 죽음을 당하면서 분노 게이지가 쌓이고, 데미갓인걸 아는 순간 신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야기의 끝을 장식할 크라켄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해 마녀들이 사는곳으로 출발하고 해답은 뭐든 돌로 만드는 메듀사였다.

 

 아~ 어딜가나 머리가 잘려야 하고 잘리고 잘려야만 하는 운명인 비운의 캐릭터 메듀사. 타이탄에 등장하는 메듀사는 더 날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묘사를 잘하지 않았나 싶다. 여담으로 크라켄이 등장하길래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대형 문어를 상상했지만 타이탄의 크라켄은 포스가 남달랐다. -_-;

 

 

 

제작비 7,000만 달러를 들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 부족함이 없고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아바타의 명성을 이어가기엔 부족하다 생각한다. 아바타와 같은 참신한 소재와 액션이 필요하지 기존의 이야기에 더해진 액션은 눈요기만 될 뿐 여흥이 남질 않는다. 그저 리얼하네~ 잘 치고 베고 때리네~ 누가 이쁘네~ 이게 전부일뿐.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면 이오가 죽는 장면에서 페르세우스가 안아들고 슬퍼하며 대화 나누는 부부은 정말 웃겼다. 어떻게 한시도 표정이 바뀌지를 않더라. 연기력... 개그로 승화시킨건가? -_-;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고 봐야할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단, 3D로도 개봉을 했는데 그냥 보는것만 못하다는 평이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