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후기.. 작년 7월..

뱅뱅2010.04.08
조회13,323

내가 7월 둘째주에 1등 당첨이 됐거든..

 

그때 당첨자 수가 꽤 되서 7~8명인가..세금 띠고 10억 조금 넘게 받았어.

 

나는 로또 당첨되면 보통 20~30억은 받는줄 알았는데 세금제하니깐 얼마 안주더라고..

 

어쨌든.. 당첨금 받아가지고 쥐죽은듯이 산다고 부모님도 당첨 된줄 몰라..

 

내가 외아들이긴한데 20살때부터는 방목형으로 부모님 터치 안받고 자라왔거든..

 

그때 마침.. 우리집이 내가 군대 갔다 오고 나서 부모님 사이가 급격히 틀어지고

 

해서 어머니가 집을 나가버렸어. 본집 근처에 투룸 전세로 얻어가지고 사시는데

 

그때문에 나에 대해 관심이 비교적 줄어들어서 당첨 사실을 숨길수 있었지..

 

내가 본래 내성적인 A형 성격이라 튀는 성격이 아니거든...

 

당첨 되고 집하고 차하고 카드 하나 만들어서 옷하고 악세사리 산게 전부야..

 

집은 산건 아니고 그냥 전세로 1억 2천 주고 얻었어.

 

차는 BMW 530 5천주고 샀구.. 나머지는 전부 은행에 넣어뒀어.

 

이자 해봤자 300만원도 안나오더라고..

 

내 씀씀이는 원래 내가 한달용돈이 30~40만원 정도 썼거든..

 

근데 지금은 100정도 쓰는것 같아..

 

흠.. 옛날씀씀이에 비해서 60~70 늘었넹.. (나도 몰랐던 건데 이기회에 나도 안다..)

 

나는 전라도 광주 살고 있어.

 

내 나이 이십대 중반에 로또 당첨 되고.. 지금 대학교 다니고 있어..

 

원래 4년제 지방대학교 다녔었는데 군대 갔다 오고 부모님 싸우는바람에

 

집안 개판되고 대학교 복학 안했거든..

 

작년부터 2년제 지잡대로 대충 다니고 있어..

 

철저하게 학교 다닐때는 스펙트라 타고 다닌다.

 

혼자 여행 다니는걸 좋아해서 여행 다닐때만 BMW 타고 다녀.

 

이 생활 한게 벌써.. 8 9 10 11 12 1 2 3 4.......... 9개월 째네...

 

난 내가 당첨 되면 으스대고 막 과시욕 부릴줄 알았거든..

 

근데 막상 당첨 되고 생활해 보니깐 사람들이 무서워지더라..

 

진짜 여자들도 스팩트라 타고 만나는거랑 BMW타고 만나는거랑 극과극이더라..

 

예로들면.. 스펙트라 타고 만나면 내가 카드 긁고 막 써대도 그때만 잘하는데..

 

한마디로 꽃뱀이 꼬여..이것저것 재는거지.. 머리속으로 지가 아는 다른 남자랑 나랑 비교 하고 있겠지..

 

BMW타고 만나고 만나니깐 우째 되는지 알아?

 

진짜 기름값밖에 안든다.. 난 그냥 차 한번 태워주고 집 한번 보여준거 밖에 없는데..

 

내가 카드 긁을라 하면 카드  쓰지 말라고 지들이 돈 낸다...

 

처음엔 이런반응에  놀랬어.. 오 애는 개념 박힌 애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깐

그때 내가  나이트에서 종나 잘 노는 남자친구들 하고 친하게  지낼때였는데 걔들이 아는 애라고 낱낱히 말해주더라고 ㅋ 충격먹었다.

 역시 있어 보이는 남자한테는 바로 시작도 하기전에 온몸 다받치고 마음도 이미 기울어져 있더라고..

 

그뒤로는 여자 만나는게 꺼려지더라고..

 

인터넷에서 초식남 쳐보면 나오는거 있자나.. 지금 나의 모습이야..

 

한번씩 몰리면 여자는 사면 그만이고.. 그것도 질리니깐 요새는 그냥 몽정 하고 산다 ㅋ

-------------------------------------------------------------

여기까지 니네들 혹시 로또 당첨 되면 하고 싶은거 있냐? 궁금한거도 있음 리플 줘봐 답변해줄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