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학생 입니다..도와주세요

..휴2010.04.09
조회2,780

안녕하세요 19살 고등학교 재학중인 여학생 입니다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

상대는 제가 좋아하는 남학생이었는데

그 남학생은 저를 그냥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생각을 했어요

정말 나쁘게 말하면 저를 파트너..? 라고취급한것 같아요

제가 좋다고 표현도 하고 그랬지만 그 남자애는

그냥 장난스럽게 넘기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임신사실을 알고 산부인과 가서 검사를해보니

임신이 맞더라구요

부모님에게는 알릴수없어서 아는언니에게 털어놓고

돈을 빌려서 다음주월요일날 낙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남학생한테 얘기하니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구..

주변에서 제친구들은 그 남자애가 쓰레기라고 나쁜새끼라고

욕을하고 비난을 하는데

저는 그래도 그 남자애를 잊기가 힘들어요

어린 나이에 가짢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알면서도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수술을하고 겪어야 할 후유증도 걱정이 되고..

그 남자애한테는 연락을 그만하자는 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솔직히 그게 맞는거지만 저는 속으로 내심 자기도 책임이 있단말을

해주길 바라고 잡아주길 바랬어요

물론 그런말을 하긴했어요 니탓 아니고 자기탓이다..

자기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

그냥 이런 말들뿐이요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한거죠 저에겐 아무런 감정이 없으니

물론 책임지고 싶지 않았을꺼라는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수술을 앞두고 또 지금 뱃속에 있는 아기를 생각하니

눈물만 나고 눈앞이 캄캄하네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

부모님도 안좋은 일들이 요새 많으셔서 말씀드리면 절대 안될것같구

.. 제가 이 남학생한테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리고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는지

악플은 정중하게 사양할게요.. 그냥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글을올려 조금이라도 도움되는말을 듣고 싶네요..

긴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