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

....2010.04.09
조회93

 

가까스로, 참았던 거면 어쩌지....


정말 가까스로,

참았던 거면 어쩌지....

 

생각치도 못했던 순간에,

그 많은 가득한 그리움이

한꺼번에 풀려 버리면 어쩌지,.

 


이제는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왜 난 그런 생각으로조차

너를 기억하려 할까.

 

하루에 한번도 생각나지 않는 날이 없다.


정말로 너를 잊고 싶다.


나,

정말로


가까스로 참았던 거면 어떻게 하지,

 


그냥 이렇게 잊혀져 가 주겠니


시간아, 나를 돌아보지 말고 그냥 보내주면 안될까.

 

돌이킬 수 없도록

해주면 안될까.


마음을 그냥 꽁 꽁 묶어 두면 안될까.


나 정말 가까스로 참았던 거라면,

정말 어떻게 해


더이상 자신이 없다 진짜.


나 다 잊었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다


들리는 노래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릴 것 같은 내 마음을

내가 알아 차릴때면,


얼마나 무서운지.....

 

매서운 바람에 15시간을 서있는 일 보다 더

무서울것 같아

가슴에 박혀있는 날이

시퍼렇다고 느껴질 때는

 

날카롭게 베어드는

칼날끝의 숨결이


내 아련한 마음을 자극할때면

 

나는 정말 답이 없어.....


난 너를 잊었다.


난 그 이전


우리라는 축축한 추억을


쉽게 기억하지 못하는 수준이야.

 


지나가는 노래에,


이제는 마음 단단히 묶여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

시간 아닌

내가 그 끝을 잡고 있던거 같아.

 

시간이 해결해 주지는 않는것 같아


시간이 아니라,....


그만큼 참고 숨쉬어 왔던


내가

그렇게도 고통스럽게 지냈던 날들이


나를 애써 묶고 있었다면

 

나 정말 어떻게 살아


나 정말 어떻게 살아

 

제발 기억에서 사라져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