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女-110만원으로 살고 있어요.

아파2010.04.10
조회3,878

이혼후 혼자살고 있는 29女입니다.

저는 작은 학원에 경리을 보고 있어요.

이혼할 당시 제 옷가지만 들고 위자료 한품 못 받고 나왔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모아지는게 없네요.

 

월급-110만원

방세-25만원

식대(저녁)-10만원

차비-6만원

세금-7만원정도(수도세.전기세.인테넷등)

핸폰-6~8만원

보험-35000원

애들보험-10만원(애들 보험을 제가 넣고 있어요..혹시나 그남자가 보험을 해먹을까봐..ㅠ_ㅠ)

적금-30만원(방보증금(500만원)만든다고 적금 들어가진 얼마 안되요.)

남은돈-10만원정도는 생활비로 쓰고 있는데..

 

웬지 힘이 드네요..

잘 하고 있는건지.

조언이 좀 필요합니다.

이혼후 여자 혼자 살기란 너무 힘이 드는것 갔아요.

 

 

제 과거가 궁금하셨나보네요..

네...저는 철이 참 없었던것 갔아요.

중2때 사귄 남자랑 20살된던해에 결혼해서 6년동안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참 많이 일들이 있었지요.

도박에 여자. 술먹고 아침에 들어오는 습관.

카드빚에 허떡이면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정말 참기힘들었던건 의처증..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으로 전화를  하면 감시를 하더라고요.

아는분을 만나 커피라도 한번 마셨다가는 그날은 대판 싸우고 날리도 아니더라고요.

정말 힘든 시간이 였습니다.

그래도 잘 살아보겠다고 그사람이 싫어하는건 하지 않았어요.

그러고 나니 우울증와 대인기피증이 생겼어요..

1년동안 정말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이 길 뿐일까?라는 생각와 애들불쌍해서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좀 더 좋은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애들은 시댁에서 안 놓아주더군요..

위자료도 못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나와 한동안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모든걸 포기 할려고 했지요.

그래도 살아지더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그래도 내 삶인데..이렇게 포기하기엔

내가 너무 불쌍해지더라고요.

저의 가족들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정말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살아 보려고 합니다.

주절리 제 얘기까지 꺼 내게 되어서 죄송하네요.

궁금해 하시는것 갔아서 그냥 주절되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