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도박중독 더이상 못참겠습니다.

핫찌2010.04.10
조회73,595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6살 남성입니다.

 

정말 저 혼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해봐도 도저히 답이 안나오길래

톡커님들에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에게는 4살 연상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뭐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자연스레 만난 커플이라서 정확히 사귄 날짜도 모르는

그런 커플입니다.

 

여자친구와 만난지는 2년정도.. 처음에는 도박을 하는지조차 모를정도로 정말 저를

감쪽같이 속여왔지만 얼마전 뭔가 의심스러워 알아보니 여자친구가 경마장에

다니더군요.

 

그동안 모르고 있다가 의심을 하게된 이유는 얼마전부터 여자친구가 저에게 자꾸만

 

"oo아 우리 엄마 임플란트 해야되는데 내가 카드값 내고 나니까 돈이 없네.. 다음달에

꼭 줄께 200만 빌려주면 안돼?"

 

"oo아 내 차를 누가 박아 버리고 갓는데 수리비가 없어서 그런데 50만원만 빌려주면

안돼?"

 

이런식으로 자꾸만 저에게 돈을 빌리더군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라 처음에는 아무 의심없이 빌려주었지만 점점 돈을 빌려달라는 말이 많아지자 의심을 하게 되었고 여자친구 몰래 알아보니 경마장을 가기 위해서

저에게 돈을 빌린거였습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에게 알리지 않고 여자친구 어머니께 먼저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랬더니 황당하게도 저에게

 

"oo아 내가 먼저 말을 할려고 했는데.. 그게 자꾸만 하지마라 하지마라 해도

도저히 끊을 생각을 안하더구나.. 미안하다"

 

이러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정말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정말 어머님 만큼은 믿었는데 어머님도 이 사실을 제가 알게되면 여자친구와

헤어질까봐 저에게 이 사실을 숨기셨던겁니다.

 

그리고 어머님 얘기를 쭉 들어보니 결혼할려고 모아둔 돈과 월급도 3달치나 가불했더군요.

 

그밖에도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지않은 금액을 빌렸고 하다하다 안되니까 결국은

저한테도 돈을 빌린거였구요.

 

어머님께 찾아가서 얘기드린 그날 집에 돌아와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건 뭔가

아닌듯 싶어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습니다.

 

"니가 도박을 하는 여자인지도 몰랐고 재미삼아 하는것도 아니라 적지않은 액수를

그렇게 하는걸 보니 더이상 너랑은 못만나겠다"

 

이랬더니 여자친구가 울먹이며

 

"oo아 미안해 진짜 이제 다시는 경마장 안갈께 정말이야 진짜 한번만 용서해줘"

 

이러더군요.

 

솔직히 미운정 고운정 다들어서 저도 막상 헤어지자니 조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속는셈 치고 한번 믿어줬더니 역시나 또 경마장을 다니더군요.

 

항상 토요일만 되면 핸드폰도 꺼놓고 연락두절에 도저히 못참겠어서 여자친구에게

 

"난 너한테 한번 기회를 줬는데도 넌 날 속여가면서 경마장을 가냐? 진짜 실망이다"

 

이랬더니 갑자기 저한테 화를내며

 

"야 내가 돈 따서 돈 벌면 나만좋냐? 너도 좋은거 아니야? 너 지금 내가 너한테 빌린 돈

때문에 이러는거 같은데 내가 갚으면 되잖아 조금만 기다려"

 

이러더군요.

 

솔직히 빌린 돈 이런걸 떠나서 저와 다시는 안간다고 약속을 했고 저는 여자친구가

그 약속을 어긴게 어이가 없어서 말을 했는데 저를 완전 쫌생이로 만들더군요.

 

주변에 친구들에게도 말을 하자 친구들은 도박에 한번 빠지면 3대가 망한다고

그정도면 이미 손털기는 글렀다고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헤어져야겠다고 생각도 합니다만 미운정 고운정 다들어서 죽을만큼 미워도

그게 잘 안되네요..

 

지금 이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톡커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소설은 소설일뿐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있으신지요?

정말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분들 학생분들에게는 주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것 같습니다.

 

뭐 이런말 해도 안좋은 시선은 여전하겠지만 제 글은 이러한 사람은 만나서는 안된다

라는 요점에서 쓰지만 어찌보면 그냥 속이기 위한 글로도 보일수 있겠네요 ^^;

아무튼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요즘 감기들 많이 걸리시던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