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강아지를 옥상에 버렸어요...

withjoy2010.04.12
조회4,619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사는 23살 여자입니다 ㅋㅋ

 

저희 집은 원룸을 세놓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엄마랑 같이 외출을 하는데

누가 옥상에 강아지를 버린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옥상은 아니고, 맨 꼭대기층 옥탑방 앞에..)

 

그래서 저는 에이 ~ 아니겠지~ 세입자가 잠깐 둔거겠지 ㅋㅋ 이러고 말았어요

 

그리고 이틀? 정도 지나서 엄마랑 원룸에 잠깐 들렀는데...

강아지가 아직도 있더군요T_T 강아지는 아니고 개..????

시츄에요! 암컷 같구 왠지 새끼도 한번 낳았던 것 같은.......

 

냄새가 얼마나 ㅠㅠ 심한지..!!! 물을 주니까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처음 발견했을 때도 엄마가 물이랑 사료를 주셨어요.. 항상 차에 개 사료를 가지고 다니신답니다^^;;)

 

사료는 거의 안 먹었구, 누가 먹던 치킨을 가져다 놨더라구요-_-; 세입자인거같은데..

치킨같은 경우는 개가 닭뼈를 삼키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ㅠㅠ 절대로 주면안되는데;;;; 그래서 얼른 치우고 ~ 사진 몇장 찍었어요..!

 

한 3년 전 쯤에 10년 가량 키우던 애견이 죽어서.. 그 이후론 못키우겠더라구요^^;;..

 

또 있는 장소가 원룸이다 보니까, 이 강아지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층층 마다 볼일을 보고 다니고...-_-;;;; 에고 ㅋ..ㅋㅋㅋ

 

엄마랑 저랑.. 둘 다 강아지 엄청 좋아해요! 예전에는 유기견(말티즈)데려다가 키우고

수소문해서 앞 동에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께 무료 분양도 해드렸구..

엄마 차에는 항상 굶주린 개나 강아지들 위해서 참치캔이나, 사료 등이 항상 있어요~

 

아.........근데 ㅠㅠ... 모르겠어요

지금은 집에서 강아지를 키울 여력이 안되고, 그렇다고 이 불쌍한 애를 버릴수도없고;

보호소에 맡기면 한달 후에 안락사 시킨다고..ㅜㅜㅜ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그러지들 맙시다 ㅠㅠ 책임감없이 귀여우니까 한번 키워보자 이러고 나이들고 귀찮으니까 버리고 ..

(물론 귀찮아서 버린게 아닐수도 있겠죠.....그래도 버린다는 행동 자체가!!!!!!!ㅜㅜ!!)

 

또 버릴 때 일말의 양심은 있었는지, 차가운 대리석 위에 종이 몇장 깔아놨더라구요.

자세히 살펴보니 과학탐구 기출문제였어요-.-

 

수험생이겠죠.. 2학년이든 3학년이든..................수험생이겠죠..

저주 퍼부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미워요

 

 

 

 

 

어떻게 하죠???????????????????

 

 

일단 동물병원이랑 원룸근처에 붙일 전단지는 만들었는데...에구구ㅠㅜ

 

처음 쓰는 글인데 이런 글이 되다니...ㅜㅜ 휴 고민이 많네요..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래요!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