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서 전세입자 만난 사연 [스압, 인증 링크 有]

링딩 돋네2010.04.12
조회1,331

방긋 안녕하세여ㅋㅋㅋㅋ 평소에 톡을 즐겨보진 않았지만

가끔 들어와서 눈팅하곤 했었는데 이곳을 글을 올리게 될줄은 ㅎㄷㄷ;;

일단 저는 이제 막 자취 생활을 시작한

수원에 거주중인 20대 초반 여자 사람이랍니다.ㅋㅋ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반지하 원룸인데요 ㅋ 이사 온지 얼마안됐어여 ㅋ

곧 있음 한달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온 저의 집 >.< 사진입니다. (은근 자랑?ㅋㅋㅋㅋ)

 

 

첨에 막 집알아보러 다니던 날 아는 동생하고 함께 부동산을 갔었는데

수원 지역 치고 전세가 저렴하게 나온 방이 하나 있길래 관심을 가지고

복덕방 아줌니한테 방보고싶다고 집구경을 시켜달라했습니다

그때 마침 집에 세입자분도 계시고 괜찮다고 하길래 민폐를 무릅쓰고 따라갔습니다

갔는데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런집 처음 봤어여......

그 어떤 자취방에서도 볼 수 없던 오라가..........

남자 혼자 사는 집인데 완전 깔끔하고 센스있게 잘 꾸며놓은 거에여

가구배치도 맘에 들고 ㅠ_ㅠ 연신 감탄사가 그냥 절로 나오더라는..ㅋㅋㅋㅋㅋ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제가 아닌데 ㅋㅋ 방을 보는 순간 뿅!!

이러케 아기자기할수갘ㅋㅋㅋㅋㅋㅋㅋ 여자방보다 훨씬 이쁘게 꾸며놓으셔서

부동산 아줌마도 칭찬ㅋㅋㅋㅋㅋ 그집에서 나오자마자 당장 계약 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여. ㅋㅋㅋㅋ 어자피 짐다빼면 걍 텅빈 방일텐데 그땐시각적효과에

매료되었던것같기도...ㅋㅋㅋㅋㅋㅋㅋㅋ 흠 어쨌든 그렇게하여 계약은 성사가 되었고

그 세입자분은 세탁기와 냉장고 아주 저렴한 가격인 20만원에 저에게 넘겨 주시고

머나먼 고향인 구미로 내려가시게 됩니다... ㅋㅋㅋ

사실 옵션이 없는 방이라 가전제품 사기도 막막하고 기 예산비용이 꽤 많이 나갈거란

생각에 참 막막하고 스트레스가 아닐수가없었는데.. ㅋㅋ 고맙더라구여~

커피까지 타주시고 ㅋㅋㅋ 동생이랑 나오면서 매너남 인정 ㅇㅇ 했슴요 ㅋ

아무튼 그렇게 가스비, 전기세 정산까지 마치고 저는 이곳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저.... 아직 큰 기대감에 부풀어서일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해먹을만한 삼시세끼 식단 연구에 관심이 많고

요즘 방 꾸미기에 너무 푹 빠져있는데요 ㅋㅋㅋㅋㅋ (그 분의 영향일지도...)

그런 생활을 하던 중 사건(?)은 바로  어제 일어났지여!!

 

밥먹구 인터넷 뉴스 보다가 재미도없고~ 할것도 마땅히 없던 터에 심심해서

학교다닐때 방학시즌마다 저의 소울을 흡수시켜버렸 "디x인사이드"를

정말 간만에 접속했습니다 ㅋㅋㅋㅋ (왜 갑자기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요.ㅋㅋ)

집에만 있으면 폐인이 된다더니만 그 말에 부정을 안할 수가 없네여....;ㅋ

여튼 갤러리 이곳 저곳 쑤시면서 오타쿠처럼 눈에 레이저빔달고 한참 갤질을 하고

있는데 마침 눈에 딱 들어오는 게시판이 보이더군요 ㅋㅋㅋ

그곳은 바로 ROOM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끌려서 들어갔습니다. 네, 머 별로 볼건없더군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뻘내용 가득한 글을 하나씩 보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ㅋㅋ

심심해서 제방 꾸며놓은 인증 사진도 올려주고 ㅋㅋㅋㅋ 그렇게 갤질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에,,,,,,,,,,,,,, smallville 이란 닉네임을 쓴 사람이 올린 글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방사진이었는데, 보니까 되게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며놨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에근데 가만히 보이까.... 응...?????

어디서 많이 본 가구며, 집구조............... 좀 우리집이랑 비슷한것 같기도하고..ㅋㅋㅋ

의아한 마음에 계속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세입자분이 떠오르는거에여 ㅋㅋㅋㅋㅋㅋㅋ

그 인증 사진속에 그분과 똑같은 색깔 매트리스와 똑같은 색상의 캐비넷이 있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는마음에

에 아닐거야.. 아니겠지 그분이 인터넷에서 이렇게 디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활개를 치고 다닐리 없지.. 걍 좀 똑같이 꾸민 어떤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아까 제가 올렸던 원룸 인증 사진 올렸던 글에 어떤 분이

"스몰빌이랑 스티커 같은데서 샀나보네" 이런 댓글이 달리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먼가 알수 없는 오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smallville 이라는 사람의 글을 다시 보니까 제방이 맞는거에여..ㅋㅋㅋㅋ

베란다 샷시 문에 붙여진 스티커하며, 화장실문에 붙여진 스티커하며

방구조 조차도 똑같이 우리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세입자분이 디씨를 해왔었고

나는 우연히 이곳을 들어왔는데 그 글을 보게되었고 ㅋㅋㅋㅋㅋㅋ

 

잘 이해가 안가시나요???

링크 걸어드릴테니까 참고하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건 제 방 인증사진 게시글이구요ㅋㅋㅋㅋㅋ

http://gall.dcinside.com/list.php?id=room&no=94370&page=1&search_pos=-85560&k_type=1000&keyword=%EA%B0%88%EB%A6%AD&bbs=

* 그 세입자분 (=smallville 동일인물) 방 인증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gall.dcinside.com/list.php?id=room&no=87922

http://gall.dcinside.com/list.php?id=room&no=87572

 

게시글 날짜를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같은 집인데다른날짴ㅋㅋㅋㅋ

아니 세상이 참 좁다지만...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ㅋㅋㅋㅋ

결국 그 세입자분이 맞더군요 ㅋㅋㅋㅋ 지금은 구미에 계시는데

나중에 수원한번 놀러오신다네요~~ ㅋㅋ 그때 차 한잔 대접해드리기로했습니다.

 

여하튼 저는 나름대로 신기하고 나름대로 좀 훈훈했던(?) 경험이었던것같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무슨말인지 하나도 이해안가실수도 있겠지만,,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욬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이런경험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