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모르냐고.. 답답하다고... 이럴땐 그냥 재밌는 얘기 해주면서 기분 좋아지게 해주면 된다고...."
"자기 나한테 잘 못해준다고... 나 기대 많이하는 거 아니라고... 섭섭한 게 계속되니까 지친다고.."
싸늘해지더니, 할말 다했냐면서 수업가야 한다고 끊더랍니다.
조금 후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고... 자기 생일선물 산거 샀음 환불하라네요..
그 말만 하고 제가 무슨뜻이냐고 말하려고 했더니 끊었어요.
제가 참.. 완벽한 생일선물 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고르고 그랬었는데.
이거 헤어지잔 뜻인가? 뭐지? 하며 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전화를 했어요.;;;
수업가야하는건 알지만.. 수업이 20분정도 남은거 같아서;
그사람이 그렇게 싸늘한 말투로 저한테 얘기하는 거 전 처음 들어봤어요.
요약하자면....
"내가 너한테 지쳤다. 니 기대에 맞춰주려면 내가 학교도 그만두고 일을해야 할것같다. 너한테 쏟았던 시간과 돈이 아깝다. 나 시험도 있었고 몸도 아프고 힘들다. 내가 이 상황(장거리연애) 때문에 지친건지 XXX이란 인간한테 지친건지 모르겠다. 너랑 전화통화할때 (기분좋게 해줘야할것같은?) 압박감이 든다.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같다."
(압박감.. 의무감 등등 얘긴 연애초기에도 나왔었어요. 연애가 첨이니까 그랬겠죠...)
헤어지잔 말이냐고 물었죠 그렇다고 대답은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 사랑하느냐고 물었죠 대답이 없었어요 그래서 또 물었더니
한참 후에 ".....어"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전.. "자기가 변한 것 같아서 불안했었다. 난 사랑을 표현해주길 바랐을 뿐이고, 전화할때 사랑한다 보고싶다 얘기를 안해줘서 섭섭했었다 내가 기대한 건 그것뿐이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변한 거 맞답니다. 저를 보고싶어하는 마음도 줄어든 게 사실이고
(이건 저도 이해합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라잖아요. 저도 전에 그랬었고)
그런데 그 변한 게 저 때문이래요. 제가 힘들게하고 지치게 해서 그렇대요.
제가 다시 한국가서 만날 생각을 하니 지금보다 더 힘들 것 같아서 싫다?
뭐 그런 식으로도 덧붙였던 거 같아요..
돈낭비, 시간낭비, 노력낭비래요. 제가.....
제가 요구했던 거.. "하루에 한번씩 서로 안부 묻기, 가끔씩 전화통화하기,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로 표현하기"
이런 것뿐인데. 명품가방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학생끼리 무슨;;;
저랑 문자하느라 수업도 못듣고 (쉬는시간에 하지..) 아무튼 시간낭비였대요
저희 절대 많이 문자하지 않았어요. 답늦는다고 제가 뭐라 하지도 않았구요....
장거리연애가 돈이 많이 드는 거 알아요.
비싼 선물.. 준적도 없지만, 요구하거나 받은 적, 절대 없어요.
오히려 정성들인 선물에 너무 좋아했구요.. 막 자랑하고 다니고
(오늘 백화점에서 본 명품이 예뻤다 갖고싶었다 정도는 말했었네요 ㅋㅋ;;;)
그런데 제게 돈낭비했다며.. 제게 맞춰주려면 학교 그만두고 돈벌어야 된다니..
자기는 최대한으로 노력하는데 전 너무 많은 걸 바란다며 이게 자기 한계래요.
저는 막 울면서.. "미안해 미안해.."만 계속 반복했어요.
자존심 정말 많이 상했지만, 제가 반박하려들면 상황이 더 나빠질걸 알기에..
"내가 많은 거 바라지 않을게... 자기 인생에 방해돼서 미안해..."
그사람 반응, 냉담하더군요. 미안해해서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래요.
"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 알아서 생각해" 라는 식으로.. 말하고.
전 "잘지내고.. 자기 힘들게 하지 않는 좋은사람 만나라. 나도 내 기대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날게" 했어요.
장거리연애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글쓴이에요..@,@ 헉 이렇게 재미없고 긴글이 톡이 될줄은...;;;
제 글 즐겨찾기 해놓고 가끔 들어와보는데 오늘 들어와봤다가 헉 @-@
리플 다 읽어봤구요.. 공감해주신 분들 때문에 힘이 났답니다.
더블스페이스? 엔터친 걸 줄였더니 좀 짧아보여요. 읽기 힘드실라나...ㅠ___ㅠ
그리고
안그래도 긴 글에 조금 후기를 써야할 것 같아요.
헤어진 다음날에 그사람한테 전화가 왔답니다
전 받았죠. 미련도 남아있었고 솔직히 막말한거에 대해 사과받고 싶었고
뭐 그런 핑계들로 ㅡㅡ;; 여기 시간으로 새벽 1시에 걸려온 전화를 받았어요
어젠 너무 흥분해서 그랬다며 미안하답니다..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왜 그랬는지 자기 감정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데
전 거기에 더 상처를 받았어요.. 어떻게 그렇게 오목조목 제 탓으로 돌릴 수 있는지
자세한 얘긴 쓰려면 톡을 하나 더 써야할 것 같기에.... ;;
그리고 이제와서 중요하지 않으니까 생략할게요.
전 그랬죠. "네가 권태기인 것 같고.. 지금 네 상황이 힘들어서 그런거다"
그랬더니 아니래요...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자긴 잘해주지 않아도 연애를 유지할 수 있을 줄 알았대요.
저는 그정도 노력도 안할거면서 연애는 왜 시작했냐 물었구요
그랬더니 자긴 연애할 자격이 없나보다 여유가 없다.. 어디서 들어본거같은 레파토리..;
미안하다는 얘기 들었으니 맘이 풀려야 하는데 더 화가 나요.
오늘 바보같이... 생일선물 주려고 사놓은 거 택배로 부쳤습니다.
제가 꼭 맘에드는, 꼭 어울릴 만한 옷 고르느라고 며칠동안 고생한거...
그래도 고생하면서 행복했던거 ㅎㅎ; 아까워서요.
바보같죠. 그거 환불해서 제 옷 사면 되는데.. ㅋㅋ
............................................................................................................
안녕하세요!
톡의 악영향을 알면서도 ㅠ-ㅠ 매일 이끌리듯 톡에 들어와 다 읽고마는 ㅋㅋㅋㅋㅋ
20대 초중반 여학생? 여인??? 이랍니다.
음.....
활기차게 글을 시작하고 나니 더 할 말이 없네요...
제목 그대로, 장거리연애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하소연하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ㅋ;;;;
이렇게 글을 써서 도장을 딱 찍고 나야..
다시 그사람에게 돌아간다느니 어쩌느니 그런 뻘짓을 안할 것 같아서랍니다.
바쁘신 톡커님들은 굵은글씨 특히 밑줄만 읽어주세용
얘기를 시작해 보자면...
저희는 작년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떨어지게 되었구요
아, 나이는 동갑이고, 둘 다 대학생이에요. 제가 해외에 유학을 왔구요..
전남친은 연애경험이 없었고 전 있는 편이었는데 둘 다 서툴었던 거 같아요 ㅎㅎ;;
암튼 전남친은 제가 곧 외국에 갈 걸 알면서도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자세히 얘기하고 싶지만 톡커님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문자하고, 전화하고 화상통화도 가끔하며 방학때 다시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전 정말 바람핀 적이 한번도!! 없어요.
항상 남자랑 친해지면 남자친구 있는것부터 얘기하고, 잘 사귀고있다 티내고...
그동안 트러블도 많았고 한번 크게 싸우고 헤어진?적도 있었지만 잘 해결했구요
하지만 트러블을 겪으면서 섭섭함과 서로 마음의 벽이 쌓이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이번 일이 터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예견된 이별이었죠 뭐 ㅎ;
연락 문제로 싸우고, 말실수 막말 때문에 싸우고.. 항상 제가 화를. ㅡㅡ;
쪼잔하지만 옛날 말실수를 끄집어내 보자면...
"네가 나한테 꼬리쳤던 것처럼 거기 남자들한테도 꼬리칠까봐 불안하다"
오늘 어떤 아저씨(아저씨에요. 립서비스!!) 가 나 예쁘다고 해줬다고 자랑했더니
"네 친구 XX랑 같이 안있어서 그랬나보다" (제 젤 친한 친구가 엄청 이뻐용
)
등등입니다. ㅡ,ㅡ; 이 두개가 강도가 쎈편이었지요.
미안하다고 고치겠다고 했지만 전남친도 지쳐가고 있었겠죠
아, 며칠전에.. "남친이 자기가 첫사랑인 분 있으세요?" 라는 톡을 읽으며
참 공감을 많이 했더랍니다. 제 전남친이 딱 그렇거든요. ㅋㅋ
여친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고 순수하니 참고 절대 헤어지지 말라는 리플에
왠지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끼고 그랬었어요
그사람은.. 연애를 할때 여자친구에게 당연히 해줘야 하는 일들..
그런 거에 대해 무지했나 봐요.
시험때문에 바쁘고 과제때문에 정신없고 아무튼 상태가 안좋은 걸 알기에
3,4일동안 문자 한통 없어도.. 제가 전화했을때 시큰둥하게 받아도...
화상통화할때 노출(--;)을 좀 보여달라 요구해도..
(힘들겠죠 혈기왕성한 나이인데.. 하아 그래도 이때 생각하면 화가 나요....)
다 이해해주려 노력했어요.
한번 제가 크게 화냈지만 노력하는 전남친모습에 화를 금방 풀었구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너무 아팠었어요
아아
전남친한테 안부문자가 오길래 위로받고 싶어서 나 너무 아프다고 얘기했고...
몇시간 후에.. 공강시간인지 전화가 오더군요
이런저런 말을 해주다가 한참을 침묵이 돌았어요. 전 왜 아무말 안하냐고 물었고
"이럴때 내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그 말에.. 전 그동안 쌓였던 게 울컥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그랬을까..
)
"왜 항상 모르냐고.. 답답하다고... 이럴땐 그냥 재밌는 얘기 해주면서 기분 좋아지게 해주면 된다고...."
"자기 나한테 잘 못해준다고... 나 기대 많이하는 거 아니라고... 섭섭한 게 계속되니까 지친다고.."
싸늘해지더니, 할말 다했냐면서 수업가야 한다고 끊더랍니다.
조금 후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고... 자기 생일선물 산거 샀음 환불하라네요..
그 말만 하고 제가 무슨뜻이냐고 말하려고 했더니 끊었어요.
제가 참.. 완벽한 생일선물 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고르고 그랬었는데.
이거 헤어지잔 뜻인가? 뭐지? 하며 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전화를 했어요.;;;
수업가야하는건 알지만.. 수업이 20분정도 남은거 같아서;
그사람이 그렇게 싸늘한 말투로 저한테 얘기하는 거 전 처음 들어봤어요.
요약하자면....
"내가 너한테 지쳤다. 니 기대에 맞춰주려면 내가 학교도 그만두고 일을해야 할것같다. 너한테 쏟았던 시간과 돈이 아깝다. 나 시험도 있었고 몸도 아프고 힘들다. 내가 이 상황(장거리연애) 때문에 지친건지 XXX이란 인간한테 지친건지 모르겠다. 너랑 전화통화할때 (기분좋게 해줘야할것같은?) 압박감이 든다.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같다."
(압박감.. 의무감 등등 얘긴 연애초기에도 나왔었어요. 연애가 첨이니까 그랬겠죠...)
헤어지잔 말이냐고 물었죠 그렇다고 대답은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 사랑하느냐고 물었죠 대답이 없었어요 그래서 또 물었더니
한참 후에 ".....어"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전.. "자기가 변한 것 같아서 불안했었다. 난 사랑을 표현해주길 바랐을 뿐이고, 전화할때 사랑한다 보고싶다 얘기를 안해줘서 섭섭했었다 내가 기대한 건 그것뿐이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변한 거 맞답니다. 저를 보고싶어하는 마음도 줄어든 게 사실이고
(이건 저도 이해합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라잖아요. 저도 전에 그랬었고)
그런데 그 변한 게 저 때문이래요. 제가 힘들게하고 지치게 해서 그렇대요.
제가 다시 한국가서 만날 생각을 하니 지금보다 더 힘들 것 같아서 싫다?
뭐 그런 식으로도 덧붙였던 거 같아요..
돈낭비, 시간낭비, 노력낭비래요. 제가.....
제가 요구했던 거.. "하루에 한번씩 서로 안부 묻기, 가끔씩 전화통화하기,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로 표현하기"
이런 것뿐인데. 명품가방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학생끼리 무슨;;;
저랑 문자하느라 수업도 못듣고 (쉬는시간에 하지..) 아무튼 시간낭비였대요
저희 절대 많이 문자하지 않았어요. 답늦는다고 제가 뭐라 하지도 않았구요....
장거리연애가 돈이 많이 드는 거 알아요.
비싼 선물.. 준적도 없지만, 요구하거나 받은 적, 절대 없어요.
오히려 정성들인 선물에 너무 좋아했구요.. 막 자랑하고 다니고
(오늘 백화점에서 본 명품이 예뻤다 갖고싶었다 정도는 말했었네요 ㅋㅋ;;;)
그런데 제게 돈낭비했다며.. 제게 맞춰주려면 학교 그만두고 돈벌어야 된다니..
자기는 최대한으로 노력하는데 전 너무 많은 걸 바란다며 이게 자기 한계래요.
저는 막 울면서.. "미안해 미안해.."만 계속 반복했어요.
자존심 정말 많이 상했지만, 제가 반박하려들면 상황이 더 나빠질걸 알기에..
"내가 많은 거 바라지 않을게... 자기 인생에 방해돼서 미안해..."
그사람 반응, 냉담하더군요. 미안해해서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래요.
"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 알아서 생각해" 라는 식으로.. 말하고.
전 "잘지내고.. 자기 힘들게 하지 않는 좋은사람 만나라. 나도 내 기대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날게" 했어요.
전남친은 아무 대답도 안했구요... 그렇게 전화를 끊었네요.
자기가 헤어지잔 말은 안했지만.. 제가 좋은사람 만나라고 했을때 아무말도 안했단건
저랑 헤어지고 싶었던 거 맞죠? 그래서 놔줬어요.
톡커님들은 그러시겠죠.. 바람난거라고... 헤어질 핑계 찾고있었던 거라고
전 그렇게까지 생각은 안하게요. 한눈 안팔고 그사람만 바라본 제가 불쌍하잖아요.
섭섭하고 서운한 일 있어도....
날 안 사랑해서가 아니라 잘 몰라서, 아니면 사정 때문에 그런거다
정말 노력하는데 그게 그 사람 한계인데 내 기대치가 너무 커서 그런거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해했는데.
그동안 섭섭하게 군게 절 안 사랑해서 그랬단 걸 생각하니 잡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끝이 났어요.
유치하지만.. 제가 먼저 번호 삭제하고 싸이일촌 끊어버렸어요.
울기도 엄청 울었지만 첫사랑하고 헤어졌을 때만큼 힘들진 않을 거 같아요.
또 좋은사람 만나겠죠? 그 "좋은사람"이 그사람인 줄 알았지만...
소홀했던 학교공부에 전념해야겠어요. 안그래도 많이 뒤쳐져 있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이미 많이 상처받았어요... 악플은 조금만 자제해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