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가슴에 묻고, 바다에 묻고, 진실에 묻다.

. 2010.04.14
조회68,830

천안함 인양작업을 하는것 중에서....절단면조차 보이지 않게 민간업체를

 

압박한 군에 대한 기사를 읽고 울분에 차서 쓴 글입니다...

 

그냥 끄적거린거라 부끄럽지만.

 

다른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시리라 믿고

 

그 감정 교류 해보고자 이렇게 올려봅니다.

 

스크롤의 압박도 있고, 다 안읽으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읽으셨으면....한번만 생각해주십시오...

 

딱....한번만...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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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죽었다.

 

방탕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일탈하던 방황의 젊은 세대가 아닌

 

 

우리나라 한번 지켜보겠다고,

 

창창한 20대의 나이에 2년 이란 짧지 않은 시간.

 

욕먹어 가면서, 가족과 떨어져 가면서

 

 

결혼을 앞둔 사내도 있었다.

 

모두다 꿈을 가지고,

 

나라 한번 지켜보겠다고 배에 올랐다..

 

 

그런데 그들에게 돌아온것이라곤,

 

차가운 물과, 군에 배신, 나라의 배신.

 

자신들의 진실은 나라가 감추고 군대가 감추고....

 

 

어찌 지하에서 통탄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가족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 국민이...

 

진실을 알고자 하는데....

 

 

군이라는 곳에서는 절단면 보이지 않게 하라고

 

민간업체에게 압력이나 가하고...

 

함미 이동시킬때 왜 절단면 한번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숨기고

 

작업은 이리 더디 가는지...

 

 

이 세상에 진실이 어디있는가....

 

대체 누굴 믿고 누굴 의지해야하나...

 

 

나라를 지키는 군대가 저 지경이고..

 

한 사람의 군대 다녀온 사람으로써

 

군대라는거 믿지 못할 것이라는거 잘 아는데...

 

이 정도였으면....

 

애초에 믿는게 아니였어....

 

 

한 나라의 국토 방위의 임무를 띄고서 존재하는

 

군대 라는곳이 권력과 이렇게 비슷한 곳이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왜 권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이 은근 슬쩍 드는거지....

 

세상아.....너희가 언제 이리 비겁해졌더냐...

 

 

우리나라 한번 지켜보겠다고 바다에 나간 젊은이들은

 

그 억울함에 호국영령이 되지 못한체

 

나라를 원망하고있겠지..

 

그들은 어이 할꺼냐...

 

그들의 가족은 어이할꺼냐...

 

더럽다...

 

 

나라의 높으신 분들 자제는

 

나라를 지키는 법을 몰라서 군대에 가지도 않고

 

우리같은 서민은 2년이란 시간이 남고도 남아서

 

나라 지키러 가는줄 아는건가...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건

 

이미 기대도 할 수 없는 더러운

 

나라였던가....

 

 

나라의 위기에 목숨 바쳐 의병을 잃으켰던....

 

양반이 의병을 이끌고, 나라의 위기에 목숨을 던졌던

 

우리 민초(民草)들은 돌봐줄 생각도 없고...

 

 

 

매번 선거철만 돌아오면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되겠습니다."

"국민을 항상 생각하는 정치가가 되겠습니다"

 

선거 끝나면 임기 끝나는건가....

 

국민은 어디 갔는가....

 

 

 

우리 젊은이들

 

이리 보낼것인가....

 

분하지도 않은가...

 

너희 가슴에 불타는 열정은 불의를 보고도 참으라 하던가.

 

너희는 욕하지 말라 하던가!

 

너와 같은 젊은이들이 죽어갔다..

 

나라 한번 지켜보겠다고 더 푸른 바다로 나갔던 젊은이들

 

가는 길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지도 못하는

 

이 나라에 얼마나 더 큰 기대를 걸어야 하는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군대라는 곳의 작태가 이러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희희낙낙거리면서 제 몫 챙기기에 여념 없는

 

정치가들의 웃음속에

 

 

너의 가슴은 찢어지도록 아프고 분하지 않은가.

 

진실을 찾지 않는가..

 

이렇게 또 그냥 사라져 가는 영혼들 바라만 볼것인가...

 

 

젊은이들이여!! 분개하라!

 

임금이 바른길로 가지 못하면

 

목숨바쳐 간언(諫言)하던 우리나라의

 

옛 선조들의 넋은 어디로 갔는가...

 

 

옛것또한 이리 지키지도 못하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미덕은 이미 지워져가고.

 

 

불의를 보고 참지 않고, 어긋난 길에는 바로잡아주던 미덕이여..

 

나에게 오라!!!

 

이 세상에 오라!!!!

 

 

나라의 꼴이 이 지경에 이르고

 

나라를 수호하는 군대가 이지경에 이르고

 

나라를 다스리는 신하요 정치가 란 사람이 이 지경에 이르고....

 

 

 

 

천안함과 함께 바다의 넋이 된 젊은이들을 가슴에 묻어라!!!

 

이시대를 살아온 자로써 그들을 절대 잊지 말아라!!

 

 

천안함과 함께 바다의 넋이 된 젊은이들을 바다에 묻어라!!!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바다의 호국영령인것을...

 

 

천안함과 함께 바다의 넋이 된 젊은이들을 위해 진실을 묻다!

 

세상이여....대답해라!!!

 

진실이 무었인지 말이다...

 

 

 

나라를 믿지 못하고..

정치가를 믿지 못하고..

군대를 믿지 못하는 순간...

 

 

이 나라는.....망조(亡朝)의 기색이 완연한것을....

 

아...슬프다....분하다...억울하다....

 

 

 

저 푸른 바다에 잠든 우리 젊은이들을 위하여...

 

사건의 진실이라는 향(香)을 올려주면 안되겠느냐...

 

진실이라는 제물로.

 

그들의 넋이라도 위로해주면 안되겠느냐...

 

 

세상이여....

 

내 작은 소망이라도 하나 이루어주면 안되겠느냐...

 

내 이리 빌어도 안된다면...

 

더는 웃지 못할것이다...

 

이 나라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