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있는 34살 남입니다. 써놓고 보니 참 나이 많네요 ㅡㅡ;; 어제밤이 여친 생일 전날이라 거하게 저녁을 사주리라 생각했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야 되서 해산물 식당으로 데려갔습니다. 예전부터 데려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못간 곳을 맘 먹고간 것입니다.
제 여친.. 많이 먹더군요..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세접시를 가득 쌓아서 비우고, 입가심으로 과일에 커피에.. 그러면서도 연신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싶고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파스타는 면이 다 불어서 못 먹었습니다. ㅡㅡ) 저도 그런 여친을 보면서 웃다가 먹다가 하다보니 엄청 먹었습니다.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산책하면서 소화를 시키려고 했는데 마침 날씨가 추웠습니다 . 2차로 맥주 먹자고 하면 그대로 뺨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급히 생각한 것이 "오락실" 입니다.
연극극장 많은 그 거리에 오락실 있는데 거기 100원 입니다. 화면 큰 오락은 300원 입니다. 그래서 가끔 가곤 합니다.
보글보글 하자고 200원 넣고 시작합니다. 여친 파랑색 앉혀서 알파벳 다 모아주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고, 연두색에 앉았습니다. 왠걸.. 연두색 총알공격이 안눌러 집니다. 그게 나가야 멋지게 보이는데.. 여친은 옆에서 잔뜩 바람 넣습니다. 오늘도 자기 잘해줘어~~ 하고요.. 여친 그때 목소리는 정말 애간장 녹입니다.
카운터 할아버지께 갔습니다. 이거 안눌러지니 환불해 달라고요. 와서 이렇게 저렇게 한참을 살펴보시더니 "이게 안된다는 거지요?" 하는 와중에 제 여친 파랑색이 다 죽었습니다. 둘이서 살펴보니 신경을 못 쓰지요.. 어쨌든 하나가 안되고, 당장 고칠수도 없어서 200원 돌려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100원만 돌려주겠답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둘이 하려고 했는데 둘이 못했기 때문에 200원 달라고 했는데 글쎄..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만 고장났으니 그것만 보상(?)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니 100원이면 끝날일가지고 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나는 여기 고용된 사람이니까 사장한테 얘기하랍니다. 그래서 사장 언제 오세요 그랬더니 10:30에 온답니다. 지금 시간이 8:30인데도 말이죠..
순간 속에서 불이 확 붙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글쎄.. 100원 더주면 다 끝날일 가지고 이러실 거냐고.. 그래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랍니다. 당신은 고용인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친이 얼른 말리면서 귓속말 합니다. 아르바이트 하시는데 쥔이 해꼬지 많이 해서 저러시는것 같으니까 그냥 다른거 하자고 말입니다. 그리고 나가봐야 여기만한데 없으니까 그냥 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언짠은 기분이 그런다고 풀릴리도 없습니다. 100원 가지고 그리 열내보기는 처음입니다. 오락실에서 쓰려고 잔돈도 많이 바꿔놓고, 기분 내면서 쓸려고 했는데 그래놓으니 맘을 확 잡친 것입니다. 가만생각해 보니 예전에는 사람들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든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100원가지고 그러는거 참 우습기도 합니다만, 액수가 많이 적음을 떠나 그런 재량권도 주지 않는 오락실 사장님도 참 그렇고, 곧이곧대로 기계적으로 사람을 대한 아르바이트 할아버지도 그렇고.. 그래서 저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그래서 열폭하고.. (괜히 여친한테 미안해지네요;; 오락실에서 분위기 이상해져서)
오락실 100원 때문에 열폭한 사연
여친있는 34살 남입니다. 써놓고 보니 참 나이 많네요 ㅡㅡ;;
어제밤이 여친 생일 전날이라 거하게 저녁을 사주리라 생각했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야 되서 해산물 식당으로 데려갔습니다.
예전부터 데려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못간 곳을 맘 먹고간 것입니다.
제 여친..
많이 먹더군요..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세접시를 가득 쌓아서 비우고, 입가심으로 과일에 커피에..
그러면서도 연신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싶고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파스타는 면이 다 불어서 못 먹었습니다. ㅡㅡ)
저도 그런 여친을 보면서 웃다가 먹다가 하다보니 엄청 먹었습니다.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산책하면서 소화를 시키려고 했는데 마침 날씨가 추웠습니다 .
2차로 맥주 먹자고 하면 그대로 뺨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급히 생각한 것이 "오락실" 입니다.
연극극장 많은 그 거리에 오락실 있는데 거기 100원 입니다.
화면 큰 오락은 300원 입니다.
그래서 가끔 가곤 합니다.
여친이랑 가면 항상 하는게 2인용 보글보글 입니다.
이거 알만한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얼마나 짜릿한지요.
여친 쩔쩔맬때 구원투수로 등장해서 멋지게 해치우면 "꺄악!! 멋있어"하고 소리질러 줍니다. (귀에다 대고~)
그때의 짜릿함은 느껴보신 분만 아실 것입니다.
배도 너무 불러서 단시간에 짜릿하게 흥분할 만한곳이 거기 외에는 없었습니다.
오락실에는 테트리스도 있고, 철권에 1942에.. 그런 것 많습니다.
보글보글 하자고 200원 넣고 시작합니다.
여친 파랑색 앉혀서 알파벳 다 모아주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고, 연두색에 앉았습니다.
왠걸.. 연두색 총알공격이 안눌러 집니다.
그게 나가야 멋지게 보이는데.. 여친은 옆에서 잔뜩 바람 넣습니다. 오늘도 자기 잘해줘어~~ 하고요.. 여친 그때 목소리는 정말 애간장 녹입니다.
카운터 할아버지께 갔습니다. 이거 안눌러지니 환불해 달라고요.
와서 이렇게 저렇게 한참을 살펴보시더니 "이게 안된다는 거지요?" 하는 와중에 제 여친 파랑색이 다 죽었습니다. 둘이서 살펴보니 신경을 못 쓰지요.. 어쨌든 하나가 안되고, 당장 고칠수도 없어서 200원 돌려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100원만 돌려주겠답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둘이 하려고 했는데 둘이 못했기 때문에 200원 달라고 했는데 글쎄..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만 고장났으니 그것만 보상(?)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니 100원이면 끝날일가지고 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나는 여기 고용된 사람이니까 사장한테 얘기하랍니다. 그래서 사장 언제 오세요 그랬더니 10:30에 온답니다. 지금 시간이 8:30인데도 말이죠..
순간 속에서 불이 확 붙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글쎄.. 100원 더주면 다 끝날일 가지고 이러실 거냐고.. 그래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랍니다. 당신은 고용인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친이 얼른 말리면서 귓속말 합니다. 아르바이트 하시는데 쥔이 해꼬지 많이 해서 저러시는것 같으니까 그냥 다른거 하자고 말입니다. 그리고 나가봐야 여기만한데 없으니까 그냥 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언짠은 기분이 그런다고 풀릴리도 없습니다. 100원 가지고 그리 열내보기는 처음입니다. 오락실에서 쓰려고 잔돈도 많이 바꿔놓고, 기분 내면서 쓸려고 했는데 그래놓으니 맘을 확 잡친 것입니다.
가만생각해 보니 예전에는 사람들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든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100원가지고 그러는거 참 우습기도 합니다만,
액수가 많이 적음을 떠나 그런 재량권도 주지 않는 오락실 사장님도 참 그렇고, 곧이곧대로 기계적으로 사람을 대한 아르바이트 할아버지도 그렇고..
그래서 저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그래서 열폭하고..
(괜히 여친한테 미안해지네요;; 오락실에서 분위기 이상해져서)
여친은 아르바이트 할아버지가 시끄러운 오락기계 때문에 고생하시면서 한푼이라도 벌어보시겠다고 나와있으니까 그거 이해해 주라고, 그러지만..
사실 예전에 나이든 사람 꼬장 때문에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폭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웃긴 100원 때문에 열받은 어젯밤이었습니다.
참고로. 그 할아버지 정말.. 100원 줘 버리면 저혼자 알아서 잘 놀텐데.. 돈도 더 많이 쓰고 기분좋다 헤헤 거릴텐데 왜 그걸 안줘가지고 돈도 안쓰게 만드셨나요.. 다음부터는 그냥 더 줘 버리세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