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에게 비오는 날 우산과 핫팩을 챙겨준 나

푸키2010.04.15
조회1,056

안녕하세요 걍 별볼일 없는 22살 짜리 군필자 학생입니다.

 

저~번에 한 번 글 쓴적이 있는데 .. 그 이후 이야기입니다.

 

 

먼저 예~~~전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해서.. 적어드리구요.

 

본 얘기는 전 얘기 다음에 적어드리겠습니다.

 

 

네 때는 바야흐로 4일 전 어느 날 부턴가 알바가 새로 바꼈습니다.

 

그 전에 알바하던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서 말없이 그 사람이 그만 뒀길래

 

아 아깝다. 하고 내심탄식하고 이번엔 어떤 알바일까 하고 기대감을 품고선

 

매일 사먹던 우유와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 그걸 사가지고 계산을 하는데

 

그 날 부터 이벤튼였는진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을 증정해주는 이벤트를 하더라고요

 

글서 저는 운동도하고 식스팩을 연장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같은 건 입에 안된지가 꽤..

 

개소리구요 아무튼 그래서 안먹는다고 하니까 갑자기 알바녀가 미친듯이 웃더라고요

 

그래서 기분 살짝 나빴는데 뭐 알바녀가 이쁘기도하고(사실 이부분이 가장 강조된듯)

 

어려뵈고 또 지금은 멀리가서 없는 동생생각도나고 10학번 병아리들 생각도 나서

 

아, 저기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 하고 물어봐도 계속 웃기만 하길래 왜 이러지..

 

하고 걍 집에 돌아와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궁금증에 도무지 잠이 오질 않더군요.

 

이게 1일찹니다. 좀 깁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대망의 다음날

 

똑같이 생활패턴이 이어지고 저는 역시나 그날도 운동을하고 알바녀가 알바할 시간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그날은 우유만 사서 계산을 하면서 물어봤죠.

 

저도 용기를내어 ㅋㅋㅋㅋ

 

아, 저기 어제 왜 그러신거에요? 하니까 그녀 왈 어제..그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달라고 할 용기는 안나고 그래서 그 상황이 제가 너무 웃겨서

 

웃었다는겁니다. 그래서 죄송하다 하길래 제가 너무 미안해지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어제 그 아이스크림이랑 똑같은거 사서

 

줬거든요. 드시라고 아 괜찮다고 제가 어젠 몰라서 죄송했다고 ㅋㅋ 눈치가 없어서..

 

라고 하고 나오는데 정말 고맙다고 하면서 그러길래.. 아 뿌듯하다 하는 마음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날은 잠을 청했는데 뿌듯한 마음인지 잠은 잘 오더군요.

 

이제 이틀째 4일째까지 있으니까 계쏙 읽어주세요

 

 

다음날 운동을하고 역시나 또 같은 시간에 우유를 사러 갔습니다.

 

그리고는 오늘은 할 말도 없고 적적하고 동생생각도 나고 겸사겸사

 

물어봤습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라고 하니까 20살이에요 ㅋㅋ

 

아 그르시구나 신입생이시겠네 학교는 다닐만 해요? 모자 벗으시니까 어울린다

 

카라에 박규리 닮았단 소리 안들어봤어요? 요런거 뭐 그런 시덥잖은 얘기

 

좀 주고 받다가 제가 운동할 때 먹는 짭잘이 토마토를 두개를 선물해줬답니다.

 

그리고는 나왔습니다. 집에가서 잠을 청했죠 이 날은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늦게까지 알바하다가 집에갈 그 사람을 생각하니 .. 요새 세상 흉흉하잖아요

 

자 마지막 날입니다.

 

대망의 어제ㅋㅋ 역시나 똑같이 운동을 하고 우유를 사러갔습니다.

 

그리고는 집에서 심부름 시킨것도 있고해서 이것저것 사고난 후에

 

뭔가 이제는 안주면 허전해서 ㅋㅋㅋㅋ 아이스크림 하나 주면서

 

드세요라고 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진심인데 이건 진짜 연하는 여자로 안보여서

 

남자친구는 있어요?라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길래 아 그러시구나하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 ㅄ아 이러실 분 많으실텐데요

 

 

걍.. 저는 요새 그 알바녀 때문에 ㅋㅋㅋㅋㅋ 저녁이 기다려지고

 

제 삶의 활력소가 됐답니다. 뭐 좋아한다 이런게 아니라

 

걍 웃기고 만나는 시간이 즐거움 즐거워서 잘해주고 싶은데

 

혹시나 제 주제에 무슨 아무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자로 보진 않겠죠

 

우리학교 10 병아리들에게도 시달리는것만해도 충분한디...

 

전 그냥 챙겨주고 싶고 동생 생각이 나서 그런건디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하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결말이 미약해서 죄송죄송.. 그럼 끗


오해하진 않겠죠 걍 동생으로 생각하는데 

 

 

 

요건 저번에 쓴거↑

 

 

 

 

아무튼 그 이후 이야기입니다.

 

그 후로 며칠동안도 운동 끝나고

 

계속 저녁 9시 반만 되면 편의점가서 우유를 사먹곤했습니다.

 

며칠동안은 그냥 나도 피곤하고 별 할 얘기도 없어서 아무 얘기 없이

 

우유만 계산하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랑 어제 엄청 추웠잖아요. 물론 오늘도 춥지만

 

더군다나 남부지방은 비까지와서 ㄷㄷㄷㄷㄷ이었답니다.

 

그래서 운동 끝나고 우유를 사러가는데 아뿔싸 남자인 저도

 

이렇게까지 추운데 그 알바하는 여성분은 얼마나 추울까하며

 

또 정말진심레알동생같기도하고 예쁘게 생겼고 ㅋㅋㅋ

 

요새 그 분만보면 매일 밤이 기다려지고 그래서 우산과 핫팩 두개를 챙겨서 갔습니다.

 

사실 집 앞에 있는 편의점이라 우산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혹시 모르니 챙겨갔습죠.

 

아무튼간에 편의점을 들어가서 평소대로 우유하나를 사고

 

계산을 한 후에 물어봤습니다. 더군다나 머리를 빠마를 했더군요

 

그래갖곤 ㅋㅋㅋ 아 저기 머리하셨네요라고 운을 띄운후에..

 

아 저기 비오는데 우산 챙기셨어요?라고 물어봤슴다.

 

그래서 안챙기셨다길래

 

아 그럼 그럼 이거 쓰시고 내일 돌려주세요. 핫팩은 그냥 받으세요.라고 한후 주고나서

 

ㅋㅋㅋㅋㅋ 주고 저번에 리플에 오해하니까 그러지말라길래

 

아 오해하지마시고 그냥 받으세요 동생같아서 드린다고

 

그럼 우산은 내일 돌려주세요 하고 나왔음 ㅋㅋ

 

 

 

 

결론은 뭐냐하고 또 물으시는 분이 있으실텐데..

 

걍 날도 춥고 하고 나도 군 제대 후에 가슴이 따뜻한 남자란걸 보여주고싶었음..

 

그리고 챙겨주고 싶네요 그 알바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하진 않겠죠? 동생이라 말했는데ㅋㅋㅋㅋㅋㅋ 이게 제일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