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공포의 친구 어머님

안나갑니다.2010.04.16
조회34,393

---------------------------------------------------------------------------------

 

헐.. 조회수랑 덧글 갑자기 왜이렇게 많긔 ㅋㅋㅋㅋㅋㅋ

이쯤에서 싸이 공개 *^_^*

 

 

제 싸이 - http://www.cyworld.com/E-U

 

친구 싸이 - http://www.cyworld.com/01091043305

 

덧으로 남친 싸이두..ㅎㅎ - http://www.cyworld.com/ssipp2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여대생입니다

대학교에서 친해진 친구랑 있었던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톡에 한번 써봐여.. ㅋㅋㅋ

 

예전에 제가 이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같이 자기로 했었습니다.


친구네 부모님께서 성당에 다니시고 무지 인자하신 성인군자같으신 분들이셔서


저랑 친구는 부모님께서 주무신 다음에 몰래 빠져나와서 음주를 즐기려고 계획을 짜놓고 있었지여..


밤 12시 경 친구네 아버지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이제 아버님만 주무시면 나가면 된다는 친구말에

저랑 친구는 들뜬맘을 안고 이불덮고 자는척을 하고 있었어여

근데 친구네 아버지께서 들어오시더니 세면을 시작하시는데

토를 하시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여..

 

나 : 야 니네아빠 술 많이 드신거 아냐?

친구 : 우리아빠 원래 양치할때 토해


마초맨 스따일 아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씻는 소리가 끝나길래 주무시겠지? 하고 있었는데

 

"밥주세요 여보" (말투 완전 목사님이심)

 

하는 큰 소리가 저희의 귀에 들려왔습니다.

저희는 아 대체 ... 언제주무셔 하고 있었죠.

라면같은 걸 한참 드시더니 갑자기 친구네 부모님께서 싸우시는겁니다.

"애가 왜이렇게 요새 늦게 들어와. 애가 자꾸 오냐오냐 해서 그런거같애"

 

 

...

 

....

 

.......

 


아버님.. 죄송해요.. 제가 사탄의 길로 인도해서.. 근데 아버님. 오늘은 좀 놀게요 주무세요...

 


여튼..

드디어 아버님 식사 끝나시고 코고는 소리가 들리십니다.

 

친구: 야 완전 할렐루야 아빠 코고는소리나면 끝이야 ㅋㅋ 빨리나가자 지금이야

나 : ㅇㅋㅇㅋ

 

ㅋ 이제.. ㅋ ㅋ ㅋ 시원한 생맥주가 우리 눈앞에 있어..

 


친구는 렌즈끼러 화장실에 가고 전 거울을 보면서 머리에 실삔을 꽂으려고 하고 있었어요.

 

모든건 완벽했어요...

 

순간..전 뭔지모를 공포에 휩싸이며 누군가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에 실삔을 떨어뜨렸습니다..

살다가 실삔 떨어지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린건 처음이었어요..


뭔지 모를 두려움에 뒤를 돌아보자...

 

 

확대판입니다.

 

 

 

 


나가게??

 

나가게??

 

나가게??

 

 

그렇습니다.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아버님은 끝이지만 어머님은 시작이셨죠..


순간 온몸이 찌릿찌릿하고 소름이 쫙 올라오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지만

"안나갑니다."갑자기 뜬금없는 군대말투가 나오고..


정말.. 공포영화보다 더 섬뜩했어요.. 화도 안내시고 웃으면서 말씀하셔서 더 무서웠다능...

친구는 렌즈끼고 신나서 방으로 돌아오다가 그 광경을 보고 렌즈 빼고 왔다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고..


그래서 결국 제 친구랑 저는 탈출에 실패 하고..


이 사건 이후로 아버님은 여전히 양치하면서 토하시구 계시구요..


요즘은 제 친구가 밤에 화장실 가면 어머님께서 소파에서 불쑥 일어나셔서


나가게? 그 표정으로

 

"화장실 가게?"


이러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아직도 제친구랑 저는 그때 일만 생각하면 소름돋는다며 장난으로 패러디도 하고 논답니당..


P.S 참고로 그날 남친한테는 잔다고 속이고 나갈려고 했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결국 얘기해주느라 다 실토했습니다 ㅎㅎ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