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공주, 백설공주로 변신가능?!

이수상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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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공주, 백설공주로 변신가능?!

서울에 사는 예비대학생 윤혜영씨(19세·가명)는 평소 친구들보다 유난히 사각턱이 강조돼 보이는 것이 콤플렉스였다.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된 사춘기 이후 네모공주 뿐만 아니라 큰 바위 얼굴, ‘얼큰’이 등의 별명이 너무나 지겨웠다던 그녀.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은 평면적이면서 아래턱 뼈의 모서리가 바깥쪽으로 돌출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사각턱의 얼굴 윤곽은 갸름한 얼굴을 선호하는 현대적인 미의 관점에 반해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쉽다”고 전했다.

그러나 얼마 전 그전까지 그녀를 줄곧 따라다닌 별명인 ‘네모공주’에서 탈피했다.

대학 입학식을 앞두고 예쁘게 보이고 싶어 병원을 찾았다는 윤 씨는, 진단결과 다행히도 턱뼈의 돌출이 아니라 근육의 발달로 인한 사각턱으로 진단된 것.

따라서 그녀를 10여 년 동안 쫓아다니던 별명이 허무하리만치 단 5분 만에 보톡스 시술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윤 씨는 “사각턱 때문에 강한 인상을 주어 억센 여자라는 오해를 쉽게 받았다”며 “앞으로는 부드러운 인상으로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에는 사각턱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보톡스 주사가 각광받고 있으며 뼈를 깎는 아픔을 벗어난 안전한 시술로 인기다.

◇ 전신마취의 위험 대신 보톡스 주사로 간단하게!?

얼굴이 갸름하고 작게 보이는 여성적인 인상을 만들려면 사각턱을 교정해 얼굴 윤곽을 바꿔줘야 한다.

예전에는 사각턱을 교정하기 위해 전신마취를 통해 뼈를 깎아 내야만 했다. 이런 수술은 전신 마취의 부담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수개월 동안 얼굴이 붓고 안면신경이 손상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앞선 윤 씨의 예처럼 ‘보톡스 주사’만으로 턱을 갸름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네모공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사각턱 보톡스 시술은 수술을 하지 않고 표시도 나지 않게 서서히 치료하는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네모공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턱뼈가 돌출된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뼈 위에 붙은 근육(교근, 저작근)이 발달해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어려서부터 오징어 같은 딱딱한 음식을 한 쪽 어금니로 씹어온 사람들의 경우 한 쪽 근육이 더 발달돼 얼굴이 비대칭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 아무도 모르게 안전하게 퀵 성형, 사각턱 보톡스

어금니를 힘껏 물고 손으로 턱 주변을 만졌을 때 귀 바로 앞 밑쪽, 턱의 아래쪽에 씹는 근육이 강하게 만져진다면 보톡스 시술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시간이 5분 이내로 짧아 퀵 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다. 또 통증, 출혈, 부기,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시술 받은 표시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

안면윤곽 교정 시술 중 하나인 보톡스 사각턱 시술은 사각턱으로 보이게 만드는 턱뼈 주변의 근육에 보톡스를 직접 주사, 비대해진 근육을 위축시켜 얼굴을 갸름하게 만드는 것이다.

“보톡스가 턱 뼈를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턱뼈를 덮은 두꺼운 근육이 얇아지게 만들기 때문에 정면에서 본 얼굴 모양을 갸름하게 만들어 준다”고 밝혔다. 또한 시술 후 3개월 까지는 서서히 근육이 줄어드는 기간이며, 3개월이 경과되면 가장 많은 근육의 감소가 진행된다.

원 원장은 “주사 부위의 통증이 오래 가거나 멍 자국, 혹은 씹는 힘이 약해지는 것을 느낄 수도 있으나 대부분 곧 사라진다”고 전했다. 또한 6개월에서 1년 후 모양이 커져보이게 되면 다시 주사가 가능하다. 이러한 반복 시술을 통해 얼굴 윤곽을 서서히 바꿔갈 수 있다.

혹시 표시가 나거나 어색하지 않은지는 않을까? 한마디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살이 빠진 듯 자연스러운 정도의 변화와 더불어 갸름한 인상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