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부모님의 장애... 이제 놔줘야되나요

최.201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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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기다려온 오빠

이제 마음을 열어주나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아셨습니다.

결혼도 연애결혼은 절대 안되고, 중매만을 고집하시고,

앞으로도 연애는 하지 말라며,,

넌 연애복이 없으니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고.. 여러면에서 보수적이십니다.

더군다나 제가 장녀에 딸은 저 하나라.. 나이도 나이인지라 연애도 몇 번 해봤지만

이만큼 누군갈 좋아해본건 처음이라 초조하고 답답해지기만 하네요.

제가 얼마전 너무 속상한 마음에 과도한 음주를;; 하고 집에 들어갔어요.

(정줄을 놓고....ㅠㅠ)

그런데, 어머니께서 누구랑 먹었길래 이렇게 많이 먹었나. 하고

문자 내역을 다 읽어보신겁니다.

다음날 아침 절 깨우시더니 이 자식 누구냐며. 너 남자친구 생겼냐고,

그래서 오빠동생 사이다. 어머니는 오빠, 동생사이에 이런 문자질을 하냐! 딱봐도 연인사이에나 할 법한 문자 내용이다. 하고 언성을 높이시고.. ㅠ

근데 아직까진 오빠동생 사이입니다.

제가 짝사랑하는거고. 오빠는 아직 동생으로밖에 안느껴진다고.. 근데 얼마전

너가 좋은쪽으로 서로 좀 더 알아가보자, 우리 둘 다 노력하면 천천히 맞아가지 않겠냐.

그 때부터 기대심에 제 마음만 더 커졌나봅니다.

문제는... 오빠 부모님 두분 다 말씀을 못하세요.

오빠 형제는 아무런 장애가 없지만, 2대에 한번씩 장애아가 나온다고 하네요,

남녀사이는 발전할 수 있으니 그렇게라도 만나지 말라고.

어디서 벙어리 자식을 만나서, 난 벙어리 사돈에 벙어리 손주 볼 생각 전혀 없다고 화를 내세요.

어제 어머니께서 오빠랑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어머니 말씀으론 오빠 부모님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안하셨다고는 하는데 걱정되네요.

저 하나 때문에 이런 피해를 보는 오빠한테 너무도 하고

오빠는 신경안쓴다는 하는데,, 잘말씀드렸으니 너도 걱정하지 말란 식으로 걱정도 해주고.. 매일같이 연락해주던 사람이 아직까지 연락도 없으니 불안하고 초조하네요.

얼마 전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넌 날 왜 좋아하냐,

나 좋아하면 너가 힘들어질까봐 그렇지. 라고

제 친구들도 예전부터 오빠랑 다 알고 지내던 사이라...

그래서 제게 더 조심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도 이제 결혼을 전제로 여자를 만날꺼라 신중히 하고 있다네요.

저희 아버지도 난리가 나셨어요. 어디서 그딴 놈을 만났냐고.

아직도 연인 사이라 오해 하고 계신데,

제 말을 안믿어주시니 어떻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부모님 두분 모두 절 지켜보겠다고 하시네요.

상담이라 하기에도 뭐하고, 정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이 사람을 놓아줘야될지, 기다려야될지... 머리는 놓아줘야지 하면서도

나중에 후회할거 잘알기에 계속 지니고 있어요.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이 사람 따듯하게 안아도 주고 싶고

그런데, 이 오빠 술만 먹으면 제게 전화를 해요.

너 때문에 힘들다느니, 나 기특하지? 라며 머리 쓰다듬어 달라구.

오늘 축구하는거 알면서 넌 왜 전화도 한통 안하냐고.

이것 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하는데... 이건 무슨 심리인가요.

술 먹을때 하는 말이 진심이라는 말도 있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