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과제크리였던 때, 며칠 밤새고 피곤한 상태에서 조별과제가 있어 저희 집과 멀지 않은 곳에서 조별과제를 끝내고 집에 가는길이였어요.
집까지 버스로 5정거장? 정도 밖에 안걸리는데 내려서 집까지는 꽤 걸어가야 하는 거리였거든요. 평소같았으면 그냥 버스타고 갈텐데 그날은 너무 피곤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은 마음에 급하게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전 그냥 조용히 가고싶었는데 택시기사 아저씨도 제 몰골이 많이 피곤해 보였나봐요. 타자마자 제가 많이 피곤해 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네, 요즘 과제때문에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대학생이시냐구 묻더라구요. 그래서 대학생이라 대답했죠. 아저씨 아들도 대학생인데 요즘 시험기간이다 뭐다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아들 소개시켜줄까? 이러는 거예요.
평소같으면 외로운 맘에 소개시켜달라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진짜 그날은 너무 피곤해서 "아니예요, 필요없어요..." 라고 웃으면서 말했어요. 그리고 속으로 아 말 좀 그만시켰으면ㅠㅠ 하면서 창밖만 바라봤죠. 근데 아저씨가 제 얼굴을 보시더니 "아.. 근데 아까 말 취소해야겠다. 며느리감으로 별로네." 이러시는거예요.
아니 아무리 제가 못생겼더라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저런말은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황당한 마음에 시선을 아저씨한테 돌려서 "네???????????? 왜요????" 라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택시아저씨 왈
"아가씨 앞니가 튀어나와서 시아버지를 물어뜯어 죽일상인데 내가 왜 우리 아들을 소개시켜 주겠어?" 이러시면서 막 웃으시는거예요.
우와........ 그래요 제가 앞니가 좀 튀어나와서 예전부터 비버니 토끼니 이런말을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앞니 튀어나온게 죄인가요ㅠㅠ 전 그말 듣자마자 그저 벙쪄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러자 아저씨가 무슨과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치위생과라고 말했더니 "역시~ 그 앞니 고치려고 거기 갔지? 이가 그래서 어디가서 웃을수나 있겠어?" 라는 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이후에 막 저희 부모님 태어나신 연도도 물어보시고 무슨 수능등급도 물어보고 바보같이 전 아저씨 물음에 바로바로 대답해드렸어요. 진짜 지금 생각해도 멍청했죠ㅠㅠ 그랬더니 아저씨가 저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신가봐요. 나보다 어린데다가 절보니 저희아빠가 자기한테 한주먹거리도 안될거 같다나요. 얼마나 절 만만하게 보셨으면....... 그날따라 신호등에 왜 그리 자주 걸리는지ㅠㅠ 어찌 저희 집에 도착을 했는데 3천 얼마가 나왔어요. 그래서 5천원짜리를 드리고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가만히 앉아있었죠. 근데 아저씨가 거스름돈은 주지 않고 도리어 저한테 왜 안내리냐는 눈빛을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거스름돈 안주세요?" 이랬더니 "아니 무슨 시아버지한테 돈을 받을려고 그래~ 이정도도 못줘?" 이러시는거예요!!!!!!!!!!!!!!!!!!!!!!!!!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개 안시켜준다면서요???????? 죽일상이라면서요??????????????? 너 지금 나랑 장난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온갖 육두문자가 머리속에 스쳤지만 할 용기는 안나고 그냥 "저 며느리감으로 별로라면서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장난이였대요.........제가 끝까지 안나가고 버티니까 "에휴 드럽고 치사해서" 이러면서 거스름돈을 거희 던지듯이 주시더라구요. 거스름돈을 주워들고 내려서 집에오자마자 잘 알지도 못한 사람한테 내가 왜 이런취급을 받았나 열받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줄줄 쏟아지더라구요.
엄마가 놀래서 왜 그러냐고 물으시다가 제 얘기를 듣고는 뭐 그런 미친놈이 다 있냐면서 다신 택시타서 물어본다고 다 대답해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에 진짜 앞니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고 의기소침해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그러려니해요. 생각해보면 진짜 어이없고 제가 대처를 잘 못하기도 했구요^^; 앞니나왔다고 해치지 않하요ㅠㅠ 누구 물어본적도 없어요ㅠㅠ 사람 인신공격하니 좋으셨던가요 아저씨? 아저씨 아들 숭실대 컴퓨터 관련과 09학번인거 저 아직도 기억해요. 저 쿨하지 못한 여자거든요.........숭실대 친구한테 물어봐서 찾아보려다가 말았어요ㅋㅋㅋㅋㅋㅋ
피곤해서 택시탔다가 기사 아저씨땜에 엉엉 울어버렸어요
안녕하세요 경기 안양사는 22살 대학생입니다~
톡에 택시기사 아저씨들에 대한 내용들을 읽다가
저도 작년에 택시탔다가 경험했던 일을 한번 올려봐요.
한창 과제크리였던 때, 며칠 밤새고 피곤한 상태에서 조별과제가 있어 저희 집과 멀지 않은 곳에서 조별과제를 끝내고 집에 가는길이였어요.
집까지 버스로 5정거장? 정도 밖에 안걸리는데 내려서 집까지는 꽤 걸어가야 하는 거리였거든요. 평소같았으면 그냥 버스타고 갈텐데 그날은 너무 피곤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은 마음에 급하게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전 그냥 조용히 가고싶었는데 택시기사 아저씨도 제 몰골이 많이 피곤해 보였나봐요. 타자마자 제가 많이 피곤해 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네, 요즘 과제때문에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대학생이시냐구 묻더라구요. 그래서 대학생이라 대답했죠. 아저씨 아들도 대학생인데 요즘 시험기간이다 뭐다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아들 소개시켜줄까? 이러는 거예요.
평소같으면 외로운 맘에 소개시켜달라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진짜 그날은 너무 피곤해서 "아니예요, 필요없어요..." 라고 웃으면서 말했어요. 그리고 속으로 아 말 좀 그만시켰으면ㅠㅠ 하면서 창밖만 바라봤죠. 근데 아저씨가 제 얼굴을 보시더니 "아.. 근데 아까 말 취소해야겠다. 며느리감으로 별로네." 이러시는거예요.
아니 아무리 제가 못생겼더라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저런말은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황당한 마음에 시선을 아저씨한테 돌려서 "네???????????? 왜요????" 라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택시아저씨 왈
"아가씨 앞니가 튀어나와서 시아버지를 물어뜯어 죽일상인데 내가 왜 우리 아들을 소개시켜 주겠어?" 이러시면서 막 웃으시는거예요.
우와........ 그래요 제가 앞니가 좀 튀어나와서 예전부터 비버니 토끼니 이런말을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앞니 튀어나온게 죄인가요ㅠㅠ 전 그말 듣자마자 그저 벙쪄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러자 아저씨가 무슨과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치위생과라고 말했더니 "역시~ 그 앞니 고치려고 거기 갔지? 이가 그래서 어디가서 웃을수나 있겠어?" 라는 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이후에 막 저희 부모님 태어나신 연도도 물어보시고 무슨 수능등급도 물어보고 바보같이 전 아저씨 물음에 바로바로 대답해드렸어요. 진짜 지금 생각해도 멍청했죠ㅠㅠ 그랬더니 아저씨가 저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신가봐요. 나보다 어린데다가 절보니 저희아빠가 자기한테 한주먹거리도 안될거 같다나요. 얼마나 절 만만하게 보셨으면....... 그날따라 신호등에 왜 그리 자주 걸리는지ㅠㅠ 어찌 저희 집에 도착을 했는데 3천 얼마가 나왔어요. 그래서 5천원짜리를 드리고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가만히 앉아있었죠. 근데 아저씨가 거스름돈은 주지 않고 도리어 저한테 왜 안내리냐는 눈빛을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거스름돈 안주세요?" 이랬더니 "아니 무슨 시아버지한테 돈을 받을려고 그래~ 이정도도 못줘?" 이러시는거예요!!!!!!!!!!!!!!!!!!!!!!!!!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개 안시켜준다면서요???????? 죽일상이라면서요??????????????? 너 지금 나랑 장난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온갖 육두문자가 머리속에 스쳤지만 할 용기는 안나고 그냥 "저 며느리감으로 별로라면서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장난이였대요.........제가 끝까지 안나가고 버티니까 "에휴 드럽고 치사해서" 이러면서 거스름돈을 거희 던지듯이 주시더라구요. 거스름돈을 주워들고 내려서 집에오자마자 잘 알지도 못한 사람한테 내가 왜 이런취급을 받았나 열받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줄줄 쏟아지더라구요.
엄마가 놀래서 왜 그러냐고 물으시다가 제 얘기를 듣고는 뭐 그런 미친놈이 다 있냐면서 다신 택시타서 물어본다고 다 대답해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에 진짜 앞니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고 의기소침해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그러려니해요. 생각해보면 진짜 어이없고 제가 대처를 잘 못하기도 했구요^^; 앞니나왔다고 해치지 않하요ㅠㅠ 누구 물어본적도 없어요ㅠㅠ 사람 인신공격하니 좋으셨던가요 아저씨? 아저씨 아들 숭실대 컴퓨터 관련과 09학번인거 저 아직도 기억해요. 저 쿨하지 못한 여자거든요.........숭실대 친구한테 물어봐서 찾아보려다가 말았어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