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의 도서관..놀이터인가요??

아도겐.2010.04.18
조회1,713

분당 사는 26세 남자입니다^^

 

글 처음 써보네요.^^

 

다들 이렇게 시작을 하시니ㅋㅋㅋㅋㅋ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역시

 

요즘 시험기간이라 주말마다 동네에 있는 도서관을 이용하는데요.

 

정말 시험기간+주말의 도서관은 꼭 동네 놀이터 같습니다.

 

원래 가던 도서관에 아침 7시 45분쯤 갔음에도

 

자리가 없음에 통탄하며 (과연...그전에 와있던 초중고딩들 중 몇명이나 공부를할지...)

 

함께간 2명의 친구들과 함께 한달전 새로 생긴 도서관에 갔었는데요.

 

아직 많이 알려져있지 않고 교통편도 그닥 좋은편이 아닌지라.

 

다행히도 자리에 여유는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당당하게 성인 열람실로 자리를 잡았죠.

 

아시겠지만 요즘 많은 도서관들이 성인 열람실이란것을 따로 운영하죠.

 

학생들이 진득하게 공부를 하지 않고 부산하게 구는 바람에 이런식으로 따로

 

열람실을 만들어 놨는데요 사실 청소년들도 뭐 구별 없이 이용하죠.

 

여튼 그렇게 자리를 잡고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회계학을 처음 듣는 지라 가뜩이나 어려워서 스트레스 받는 와중에..........

 

 

아뿔싸...제 자리 주변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앉기 시작하는겁니다..

(나중에 힐끗 책을 보니깐 중학생 문제집이더라구요..)

 

그렇게 아침 10시부터 저녁6시까지 정말 쉴새없이 왔다갔다 거리더군요...

 

제가 앉은 의자를 치고 지나가는건 예사구요...처음에 짜증내다가 나중에 포기했음.ㅋ

 

갑자기 뛰어 들어와서 헥헥 거리면서 힘들다고 투정거리기도 하구요..

 

옆에있는 친구들한테 조용히 하라는 말을 어찌나 크게 말하던지.ㅋㅋㅋㅋ

 

조용히 하라고 이야기를 하려다가도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말하는것도

 

좀 웃긴거 같다는 생각에 몇번 참다가 결국 못참고 이야기 해도 그때뿐....

 

이건뭐. 한 15명이서 계속 로테이션으로 자리를 바꾸나봐요....

 

아까 조용히 하라고 한 아이는 어느새 없어지고 새로운 아이가 앉아있고...

 

혹시나 해서 같이 온 어른 없냐고 물어보니

 

자기들끼리 공부하러 온게 뿌듯한듯. "저희끼리 왔는데요.." 막이러고.;;;;;;

 

(같이 온 어른있다면 그 분께 부탁드려서 아이들 관리좀 부탁 드리려했죠..)

 

자리를 바꾸려해도....

 

이미 자리는 꽉 차있고....

 

근데 보면 가방은 있고 사람은 없고....하..............

 

결국 나중에 저녁먹고 와서 겨우겨우 자리 나서 구석자리를 옮겨 공부를 했답니다..

 

아이들이니깐 이해하자고

 

저도 저 나이때는 다 그랬다고 넘어가려해도 참....시험때마다 반복되는

 

도서관 풍경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뛰어다니면서 놀고..(어제는 복도에서 야구하는것도 봤음...)

 

중학생들은 먼놈의 전화질을 그렇게 해대는지..

 

고등학생들은 끼리끼리 몰려다니면서 담배나 피러다니고.;;;

 

(공부에 집중안하고 그런거나 보냐고 하시면...mP3와 삼M 귀마개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ㅎㅎㅎ )

 

청소년 학생들을 도서관 보내시는 학부님들은 아실까요...

 

시험기간에 도서관에 가는 자신의 아이가 꼭 공부를 하러가는건 아니라는거....

 

 

 

내일모래가 시험인데..

 

이렇게 푸념이나 하고있습니다.ㅜㅜ

 

 

여튼 요즘 시험기간인데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섬들 잘보시길.ㅋㅋ

 

그리고 다음부터는 조금만 더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