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간 여친 외국인이랑..

이럴수가2010.04.18
조회2,777

안녕하세요

 

27살 회사원입니다.~ 직장은 구미에요.

 

1주일전 여친이랑 헤어진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처음만났을때 이야기부터 할게요

 

구미에 직장 잡히기전 작년 3월까지 부산 서면점 올리브영에서 알바를 했어요

 

부산사는 사람은 아실꺼에요 서면1번가에 피자헛 건물 1층요

 

어쩌다 구미에 취업을 하게되었는데 같이 일하던 사람들도 너무 좋고해서

 

자주 연락을 하며지냈죠 . 한달에 한번씩 부산에 가는데 일할때 저 많이 챙겨주신

 

형 한분이 매장에 괜찮은 여자애한명 있다며 소개 받아봐라는거에요

 

마침.. 여자친구도 없고 객지생활에 외롭기도 해서 콜을 외치며.. 소개를 받았죠.

 

처음만났는데 여자애가 너무 순진하면서 이뻐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만난 다음날 술한잔 하면서 속마음을 이야기했죠..

 

난 니가 맘에 드는데 넌 어떻냐고,,

 

자기도 괜찮다는거에요..

 

근데 내가 구미에있어서 많이 만나봐야 한달에 2~3번인데 괜찮냐고..

 

괜찮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날 사귀기로 했어요! 정말 그땐 회사고 머고 ㅋㅋ 구미가 너무 가기싫었어요

 

하지만.. 돈을 벌기위해 가긴 갔죠 간뒤로도 정말 꾸준히 연락 많이 했습니다.

 

한달에 전화비 거의 20만원 나올정도였어요. .만나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연락없이 일마칠시간에 구미에 와서 깜짝 놀래켜주고

 

같이 여행도 가고..

 

생일때 미역국이랑 볶음밥이랑 샌드위치랑 선물이랑 챙겨와서 감동시켜주고..

 

부산에 저희 부모님집에도 데리고갔었어요 횟집을 하시는데

 

회를 어찌나 잘먹는지,ㅎ 암튼 성격도 싹싹하고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셨어요

 

말하는거랑 행동하는거도 너무 맘에 들고 생각하는거랑 +.+

 

부모님 생일때 선물도 챙겨주고.. 감동감동 전 이여자 꼭 잡고싶었어요..

 

그렇게 지낸지 120쯤 그애는 중국에 어학연수를 갔죠..

 

아직 학생이고 하니깐 하고싶은것도 많고 좋은경험도 많이 해봐라며

 

저도 적극 추천했어요 긴것도 아니고 6개월간이니깐.

 

처음 가서는 서로 연락 못해서 막 안달이 난거에요.

 

난 일하는시간이 있고 하니깐 부재중 와있으면 전화하고

 

일마치는 시간이랑 쉬는시간 말해주면서 그때 전화하면 받을수있다고.

 

한 1달정도는 그렇게 잘지냈어요..!!

 

근데...  1달이 넘으니 애가 전화를 잘 안받는겁니다...

 

학교 마칠시간엔 항상 안받았죠.. 그리고 저녁먹을시간이랑 자기전시간에는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받는겁니다... 안받는날에는 다음날 오후 늦게되서야

 

잔다고 전화 못받았다고 피곤해서 학교 못갔다고.. 전화가 오네요..

 

첨엔 좀 짜증을 내다가 뭐 그럴수도있다 싶어 다시 풀고 얘기 하고 그랬어요

 

요즘들어 부재중 전화를 봐도 전화도 안하고 먼저전화하는적도 없었습니다.

 

뭐.. 전화비 많이 나올거 같아서 전화하고싶으면 문자해라고 내가 전화한다고.

 

그렇게 까지 말했는데 문자조차 안보내더군요..

 

몇일뒤에는 저녁11시에 전화를 하니 바로 끊는거에요. 아 뭐지 싶어서 또했는데

 

또 받자마자 끊네요. ㅡㅡ^ 또했죠. 안받아요.. 그다음날 오후쯤 전화오더니

 

친구랑 논다고 전화받을상황이 아니었다고... 뭐하고 놀았냐고 물어봤죠

 

여자친구 하는말.. 그냥 놀았는데 왜그러냐면서 짜증내는거에요..

 

(밤에 술마신다고 안받은적이 1주일에 3~4번 돼여 ㅋㅋ)

 

아뭐 그냥 궁금해서 물어볼수도있는거지.. 괞히 싸우기 싫어서 알겠다고 넘어갔죠

 

그런데 1달하고 2주가 되니 폰을 잃어버렸답니다.. 그전에 이틀동안 전화했는데

 

안받았어요.. 다음날 친구폰으로 문자가 왔어요 영어로 ohppa phone il u bu rut e...

 

이렇게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면서 전화를 해봤는데 통화음이 계~속 가네요

 

다음날도 했는데 또 계속 가요.. 6일동안 통화음이 끊기지가 않더라구요..,

 

잃어버렸으면 배터리가 다돼서 꺼질텐데..

 

그래서 그애 룸메 싸이에 들어가서 방명록에 전화해라고 전해달라고 적었어요..

(그애는 컴퓨터가 없어서 싸이를 안한다더라구요.. 물론 다거짓말이지만..)

 

그다음날 전화가왔습니다!  오빠! 폰찾았다고!!

 

아~ 그래 잘됐네~ 어디서 찾았는데~~

 

술집에서 잃어버렸는데 룸메가 찾아줬데요.. (중국에는 분실폰 충전계속해주나요..)

 

괜히 떨어져있는데 이런거로 물고늘어지면 사이 않좋아질까싶어 다행이라면서

 

넘어갔죠..

 

결정적사건은 이제부터에요

 

저희는 원래 서로 네이트 비번을 알고있었습니다.

 

근데 엇그제 보름만에 여자친구네이트를 접속해본결과 비번이 바뀐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밤 전화하면서 네이트 비번 왜바꿨냐고 물어봤죠~

 

여친하는말 ~ 친구들이 그런거 알고있으면 않좋다고해서 바꿨어..

 

쫌 의심스러웠죠 그래서 비번을 물어봤습니다. 안가르켜주더군요..

 

몇번 물어보니 자기를 왜자꾸 의심하냐면서 가르켜줄테니 마음껏 봐라고

 

아무것도 없을테니깐 마음껏 보라고 완전 신경질을 내면서 가르켜주더군요

 

비번은 알레한드로 였습니다. 이게 무슨의미냐니깐 그냥 모르게 할려고 어려운단어를

 

썼답니다.. 그래 알겠다고 의심한건 미안한데 요즘 니가 좀 이상해진거 같다고 하니

 

자기도 나한테 좀 소홀했던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아니라고 외국가서 얼마나 힘들고 외롭냐고 친구라도 많이 만나야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화해를 했어요..

 

그리고 그다음날 퇴근후 집에와서 그애 네이트로 접속한뒤 방명록을 봤죠..

 

뭐.. 방명록에는 별내용 없네요~~ 그래서 쪽지를 봤죠

 

근데.....................................

 

친한친구랑 주고받은 쪽지내용에..

 

'나 알리랑 사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좋나 ㅋㅋㅋㅋㅋㅋ

 

' 어 완전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사진보여도 ㅋㅋㅋㅋ

 

' 어 잠시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의 대화가,..,, 아 그순간 .............정신이 멍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알리 본명이 알레한드로 였더군요 네이트 비번..

 

체코인인가 . 암튼 나라는 잘모르겠는데 서양쪽인거 같아요..

 

한참 생각하다가 전화를 했죠...................

 

아무렇지도 않게 반갑고 태연하게 오빠!!!!!!!!!!!!!!!!!!!

 

이러면서 받는거에요  전 기가차면서도 .. 차분하게 이야기했죠

 

너 나 왜만나는건데... ??

 

갑자기 왜그래??? 좋으니깐 만나지!!!!!

 

다시물어볼게 .. 나 왜만나는데..?

 

왜그래 갑자기 !!!!! 왜왜왜 왜그래~

 

진짜 장난할기분 아니니깐 진심으로 대답해줘 왜 만나는데..

 

오빠 왜그래 ...

 

나한테 숨기는거 없어??

 

왜그래 진짜.... 숨기는게 어딧어..

 

이런식으로 10번 넘게 물어봤죠..

 

보통 대충 눈치채고 말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끝까지 없다네요 그래서 내가 알레한드로가 알리 맞지??

 

니가 지금 사귀고있는거 맞지??

 

이러니깐 아무말도 못하는거에요.

 

진짜 실망했다..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가있는데...

 

......................... 아무말도 못합니다.

 

할말있으면해라...

 

무슨말을해야할지모르겠다.......

 

전화는 왜 안받았냐고 물었죠.,,,,,,, 미안해서 일부러 안받았다네요

 

그게 말인가요.... 미안한데 왜 전화를 안받나요., 진짜 폰을 잃어버렸어도

 

마음이 있었다면 친구폰을 빌려서라도 전화를했겠죠.,.

 

1주일동안 뭐했냐고 물었죠 갑자기 막 짜증을 내면서 왜 자기를 의심하냐고..

 

이젠 지친다면서  전화를 끊는거에요

 

아...나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뒤로 전화 5통했는데 안받습니다.

 

어떻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그애 네이트 다시 들어가볼려니 이미 비번 바꾸고있더군요 ㅋㅋ ..

 

컴터 할시간 없다던 사람이.. 고새.... 진짜 황당하고 열받아서 일촌다끊고

 

네이트 쪽지로 끝내자고 보냈습니다.

 

1주일이 넘었지만 아직 답장은 없네요.. 이틀전에 집에가니 부모님은

 

아직 연락 잘하고 지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죠....

 

4일전에 동생이 문자로 여자친구 소포 잘받았냐고 문자왔길래 그렇다고 했죠...

 

헤어지기 2주전에 연락안될때 필요한거랑 먹을꺼 사서 동생한테 좀 부탁했거든요..

 

아.. 아직도 생각 하면 너무 열받고 어이없어서.... 잠도 안오고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아..참고로 그애 룸메가 적은 글.. 3월 말쯤에 톡 됐더군요 저도 봤습니다.

 

후... 글적다 보니 또 열받네요...

 

대학생분들은 내일 시험 인데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나머지 분들도 요즘 일교차 심한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