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에서의 S.O.S

이태리노숙자2010.04.19
조회1,628

처음으로 판을 써봅니다..

솔직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해서... 올려봅니다...

 

유럽 북쪽에서 대형 화산이 폭발한건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유럽에 와있는 사람들의 고생담에대해 살짝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현재 2000명 정도의 순수 한국 관광객 인원들이 밀라노에서 길을 잃어...

로마,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터키 등...

각지로 흩어진 상태 입니다.

 

이분들은 그냥 관광객들이 아닌! 이번 밀라노 I Salone Furniture Design Fair 을 보고 가구, 주방 가구와의 거래를 틔우고 수십 억 짜리 거래를 준비 중이신 사장님들도 와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한국에 돌아가야 하지만 돌아가지는 못하여 헤메고 계시는데 항공사와 여행사 측들의 도움 없이... 순수 사비를 들여 투숙을 하고 3배 4배 더 비싼 비행기표를 확실히 그 비행기가 뜨지도 못하는데 예약만이라도 해서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갖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계십니다.

 

전 사실 휴학생이고 안되면 걍 배낭 여행으로 바꿔서 돌아다니면 그만이지만

이분들은 어떠한 도움도 혜택도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 여행사들에서는 해로 도로를 이용하여 비행기를 이용하지 못한 자국 국민과 고객들의 최우선적 편의를 봐주고 있으나 저흰 속수무책입니다.

 

왜 항공사나 여행사에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느냐고 생각도 하시겠지요. 수차례 전화와 말다툼을 해봤으나 결론은 "천연재해로 인한 사고는 책임질 수 없다." 랍니다...

 

너무 궁금하여 우리나라 인터넷 기사나 뉴스를 봐도... 정말 옆동네 불구경 수준입니다.. 그 불속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다는건 몰라 보입니다..

 

정말 여기에 소휘 같혀있는 저희들은 너무 서럽고 힘들고 괴롭습니다.

 

자국에 전화하면 몬일 있냐는 듯 별거 아닌듯 말하고...

 

느끼하기 끝이 없는 파스타는 계속 먹어야만 하고....

 

대한항공은 아예 로마로 비행기를 들일 생각 자체가 없다고 하질 않나.....

 

휴...

 

 

 

 

징징 대는 거라 보실 수도 있지만...

 

여행을 목표로가 아닌 오로지 박람회만을 목표로 온 상황에 돈도 없고 잘데도 없는게 현실인 저희들의 뭔가 희망의 불빛이, 아니 언제라도 좋으니 확실히 이날엔 한국에 들어갈 수 있다 라는 통보라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한 대학생이 MILANO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