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7년차 답답한 마음에 하루하루를 살고있습니다.

청년실신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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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대학 7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원래는 작년 초에 졸업을 했어야

그나마 비슷비슷하게 졸업하는 거였는데 취업이 안 된 상태에서 졸업을 한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학점을 조금씩 남겨 졸업을 연기한지

벌써 1년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아직 신분이야 재학생이지만

백수로 1년 정도 취업활동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되겠네요.

 

원서넣기, 토익공부, 자격증 공부.. 집, 학교도서관, 집, 학교도서관..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도 오로지 취업이라는 목표하나만을 보고

무미건조한 1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대학 올라와서도 고등학교 같은 삶은 살줄은

꿈에도 몰랐죠.

 

가끔 술자리에서 취업한 친구들을 만나면 졸업하고 준비하면 더 좋지 않으냐.

뭐하러 등록금 내가며 취업준비를 하느냐 라고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더니 딱 제 친구들이 그 짝이죠.

반대로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친구들은 저보다 더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나봅니다. 집에서 눈치 보이는 것도 있지만 요즘 웬만한 회사들은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구직자보다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백수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말하더군요.

  

혹자는 취업을 위해 졸업을 연기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합니다.

그럴 수도 있죠. 그러나 그렇게 해서라도 취업과 관련된 것이라면

하나하나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취업준비생들의 현실 그 자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시간낭비일지라도 그렇게 해서 취업만 된다면 하는 절박한 심정이 저의,

그리고 우리의 마음인 것입니다.

 

때문에 토익이 몇 점이다, 자격증이 몇 개다, 이러면 취업이 어렵더라 등등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취업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죠. 일 년에 30~40개씩 자소서와

취업원서를 넣어도 떨어지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저는 실력이 없다손 치더라도 제 주위에서 정말 열심히, 그리고 실력 있는 친구들이 떨어지는 이유가 높으신 분의 말씀처럼 ‘개인의 높은 눈높이’ 에 있는 것일까요?

 

지금의 실업난을 120만 청년실업자 개인의 책임으로 치부하기에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구직자의 노력이 결코 헛된 노력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보여주어야 할 때임에도 여전히 300만 일자리 창출, 인턴제도 등의

거짓말과 임시방편도 안되는 제도 시행으로 ‘우리는 책임을 다했다

나머지는 눈높이에 달려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상처는 곪으면 터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새살이 돋아나죠.

실업난이라는 상처를 터뜨리고 고용안정이라는 새로운 살이 돋게 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20~30대가 그동안 토익 책에 고정되어있던 눈을 돌려 앞을,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닐까요?

청년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 세상,

공부하기 위해 빚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은 누군가가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한정 된 일자리를 가지고 서로간에 짓밟고 올라가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방법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시작은 다른 누가 아닌 우리가 직접 나설때 만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하지만 130만이 넘는 청년실업문제로 너무

어렵습니다.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하여 청년고용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