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때문에 좀 답답하네요

라나2010.04.19
조회1,367

안녕하세요 맨날 네이트에서 노는 22세 여대생입니다 ㅋㅋㅋ

 

제가 집하고 학교하구 넘 멀어서 제 후배랑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저랑 진짜 친한 후밴데,, 역시 사람은 같이 살아봐야 잘 알게 되나봐요

 

저두 물론 제 룸메 입장에서 보면 단점이 많이 보이겠죠..

 

근데 요즘 제 룸메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절 좀 힘들게 합니다 ㅠㅠ

 

예를 들자면요,,

 

1. 먹고 치우질 않습니다..

 

강의시간이 달라서 아침이나 점심 같은 경우는 각자 먹거든요.

 

자취해서 저희가 계속 밥해먹고 그러는데 진짜 귀찮더군요.. ㅠㅠ

 

엄마가 해주시던 집밥이 그리울때가 너무 많아요...

 

아 암튼,, 밥 먹고나면 반찬 냄새같은게 방에 배는게 싫어서 (원룸이거든요..)

 

저는 꼭 설거지를 합니다.. 시간 없으면 그냥 물에라도 담궈놔서

 

학교 갔다오면 설거지를 하는데요,, 얘는 설거지를 전혀 안해요.

 

라면같은것도 끓여먹으면 제가 나중에 냄비 쓸수 있으니깐

 

좀 씻어 놓으면 좋을텐데 씻어놓질 않습니다.. 제가 꼭 말로 설거지좀 해라

 

그러면 계속 미루다가 결국 있는 그릇 다 써놓고 싱크대가 가득차면

 

겨우 설거지를 합니다...

 

2. 컴퓨터만 맨날 해요 ㅜ

 

저는 밖에 나가는 것도 좋아하고, 굳이 쇼핑이나 놀러가지 않더라도

 

날씨 좋으면 운동이라도 할겸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해요.

 

요즘은 날씨가 변덕스럽긴 하지만 봄이니까 길가에 꽃도 많이 피고,

 

예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제가 주말에 한번 꽃놀이 같은거라도 가자고

 

그러면 먼지날리구 해서 싫다구 그래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랑 갔다

 

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데 노트북 키는거에요.

 

자격증 공부나 뭘 하는 것도 아닌데 과제도 안하구 맨날 컴터를 하는거에요.

 

글구 학교가기 한두시간 전에 과제 몰아쳐서 해가구.. 안해갈때두 있더라구요.

 

저두 노트북가지고 노는거

 

좋아하구 컴터 하는게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근데 하루에 12시간 넘게

 

컴터만 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본인 건강에도 안좋잖아요.

 

3. 위생관념이 제로에요..

 

저희가 동물을 좋아해서 자취방에 햄스터 2마리를 키우거든요. 근데

 

이게 또 말썽일 줄은 몰랐네요.. 컴퓨터 안하면 하루 종일 햄스터만

 

붙들고 있습니다... 글구 햄스터 만지면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음식을 하던가 그래야 되는데, 햄스터 만지구 그대로 뭘 해먹더라구요.

 

제가 안되겠다 싶어서 하루는 햄스터 집 청소 해주고 있길래,

 

너 햄스터 집 청소 하고 나서 손 꼭 씻어라, 그랬더니 햄스터 안만졌는데요?

 

햄스터 집 만졌어요. 이러는거에요..!!

 

아니 햄스터 집 청소하는데 똥이니 뭐니 다 만질꺼 아니에요. 그러면

 

손이 엄청 더러워질텐데 햄스터 만진게 아니라 집만졌다고 손을 씻는걸

 

이해을 못하더라구요. 저는 좀 위생관념을 철저하게 하는 편이라 맨날 손

 

씻고,, 뭘 하기전에 손 씻지 않으면 좀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손을 항상

 

씻거든요.. 결벽증이 있는 건 아닌데, 뭐 할때마다 손 씻는다고 절 결벽증이

 

있는 사람으로 몰아요 ㅠㅠ 글구 집 청소를 진짜 안해요.

 

집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는데, 제가 하루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청소좀 하자고 그러는데 뭐가 더럽냐구, 하나두 안더럽다구,, 청소할

 

마음이 전혀 없는거 같아요.. 결국 그날 청소하긴 했지만요..

 

제가 청소하자고 말하기 전까지는 청소라는걸 전혀 안할 꺼 같아요.

 

4. 교회에 빠져있어요..

 

네, 말 그대로입니다.. 기독교인데요.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라서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정도로 교회활동을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기독교인에게

 

당연한건지. 그러니깐 기독교이신 분들은 너무 기분나쁘게 보지 않으셨으면

 

해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 걸수도 있거든요.

 

얘는 포항출신인데요, 부산에 있는 교회를 가기 위해 매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집에 갑니다. 제가 저희가 살고 있는 곳에서두 교회다닐 수 있다고 하니깐

 

본인은 어렸을때부터 부산에 있는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이 교회만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종교활동에 굉장히 관심이 많구나 싶었죠..

 

근데 집에서 떨어져서 살다 보니 매주 집에 들러 부산의 교회까지 가는게

 

금전적으로 무리가 있었나봐요. 글구 저두 대학생이라 과제하기두 바쁘니깐

 

매주 갈필요 없진 않느냐 하니깐, 본인두 좀 부담이 됬다구.. 그러면서 이제

 

2주에 한번씩 가겠대요. 그래서 그래라 그러구 말았는데,, 아뿔사...

 

토요일 저녁, 일요일 아침, 일요일 저녁 교회 미사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는 거에요. -_-;; 좀 당황스러웠어요...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보는데,

 

그냥 보는 것두 아니고 노트에다가 목사님의 말씀을 다 옮겨 적어요.

 

그리곤 싸이같은데 막 올려 놓거든요.. 그건 어차피 본인 종교활동이니깐

 

그냥 이해하자 싶었는데,, 가끔보면 이해 못할 말들을 해요.. 꼭 본인이

 

기독교인인걸 강조하면서.. 얼마전엔 충격적인 말도 좀 했는데,,

 

이건 제가 올리면 진짜 아닌거 같아서... 그냥 안할께요.. 그치만 그 말 하고

 

나서 제가 따끔하게 혼냈습니다.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구.. 그러니깐

 

알았다고는 하는데.. 참... 당황스럽더라구요...

 

글구 엄마랑 통화하는 내용두 맨날 교회얘기에요. 실시간 동영상으로 보면서

 

본인 가족들도 보이나봐요, 그러면서 미사 끈나면 꼭 그걸 가지고 통화하는데

 

맨날 하는 얘기가 합창단 중에서 엄마가 제일 예쁘더라, 누구누구가 혼자 노래

 

부르던데 너무 못부르더라 엄마가 부르지 그랬냐 막 그런식으로 계속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랑 그런거 가지고 계속 얘기를 하는데 참... 그렇네요..

 

5. 금전적인것... 이건 좀 예민한건데요..

 

얘네 집안 형편이 좀 어렵습니다. 저는 아주 잘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 살만은 합니다. 얘두, 저두 집에서 생활비 타서 쓰는데, 저두 많이 받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혼자 쓰기에도 되게 빠듯한데요.. 매달 1일마다 엄마가

 

통장으로 입금 시켜주거든요. 얘네두 그러는거 같은데,

 

어느날부턴가 집에서 돈을 안부쳐주는거에요. 생활용품같은건 같이 쓰는거니깐

 

나눠서 내야되서 제가 장보러 가자고 하면 돈이 없다고 못간대요.

 

그럼 저한테 돈이 있으니까, 당장 필요한건 빨리 사야되니깐 제가 돈을

 

낸다구, 나중에 니가 돈을 나한테 주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알았다구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한달동안 이렇게 생활해왔어요. -_-;; 뭐 사러 가자 그러면

 

돈없다고 그러고,, 제가 돈내준다고 나중에 돈 주라고 그러면 알았다구 하고 가고.

 

요즘에는 그런것도 없이, 그냥 마트 가자고 그러면 지갑도 안챙기고 따라나서요.

 

이건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근데 참.. 어디서부터 뭐라고 해야할지

 

답답하네요. 글구.. 이것두 금전적인거랑 관계있는거 같은데,, 음식이나 반찬같은걸

 

사오잖아요? 남아나질 않습니다. 얘가 진짜 많이 먹어요 ;;

 

저는 삼시 세끼 꼬박꼬박 먹는 스탈두 아니구요,, 배고프다 해서 막 먹는 스탈두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남들에 비해 많이 안먹는 걸 수도 있어요..

 

근데 얘는 진짜 여자애 양이 아니에요..한번은 비빔냉면2개를 끓이더니

 

육수가 먹고 싶다고 사리곰탕1개까지 끓여서 3개 콤보로 먹고,,

 

둘이서 먹는데 밥 한솥(6인분) 다 넣어서 김치 볶음밥을 했더라구요.

 

진짜 후라이팬이 넘쳐나더라구요. 저는 얼마 못먹고 말았는데,

 

그걸 앉은 자리에서 다 먹었어요.. 얘가 등치가 엄청 크거나 운동선수도 아니구요,

 

키는 저보다 크지만 보통 체격이거든요. 근데 엄청난 대식가에요.

 

이게 문제일줄은 몰랐어요.. 뭘 사오면 맨날 마트가기두 돈아깝고 그러니깐

 

좀 아껴서 먹구 그랬으면 좋겠는데, 라면 한박스 진짜 2주만에 먹어요..

 

그러구 본인은 돈두 안내구...-_-;; 생활비에서 식비가 진짜 크게 나가요..

 

미치겠어요..ㅜㅜ

 

 

그냥 주저리주저리 쓴건데,, 저한테두 문제가 있는거 알아요..

 

제가 너무 받아주기만 해서 그런걸수도 있구,, 저는 너무 이것저것 따지는거

 

별로 안좋아하구 해서, 그냥 이런 점들을 지나쳤었는데요..

 

 제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본인한테 말해야 하는건데,, 참... 그냥 답답해서 써봤어요..

 

그렇다구 해서 제가 얠 싫어하거나 증오하는거 아니구요 ㅎㅎ 저희 둘은

 

잘 지낸답니다. 원래 같이 지내다보면 너무 친한 사람에게도 단점이

 

보일수 있는 거잖아요.. 신혼부부에게 콩깍지가 벗겨진 느낌? 이랄까 ㅋㅋㅋ

 

암튼.. 아침부터 주절주절해서 죄송해요 ㅋㅋ

 

룸메있으신 분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