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피자배달안경님

빡유짱2010.04.20
조회8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늘 도미노 피자를 시켰다

아침부터 쫄쫄굶어서 뭐먹을까 너무 고민하다가

언니랑 도미노피자를 선택했다

그러나..도미노피자는 그래 30분제였던 거였다

그래서 30분이 넘자 언니와 나는 신이났다

2000원이 어디냐며 소리를 질렀건만

내심 45분이 넘기를 바랬다

15분 카운트 다운을 하는데 시계를 믿을 수 없어서

핸드폰 스톱워치를 이용하여 15분이 넘자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날뛰었다

그러나 5분이 더 지나자 너무 초조해진 마음에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우리는 전화를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언니랑 나는 간이 콩알만해서 전화를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수연언니한테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하려고 전화를 했지만

수연언니 왈 - 오면은 따져

울언니- 아~ 침뱉을 지도 모르니까 오면 말해야겠다

그래서 전화를 안하고 있었는데 거의 1시간이 되자...

초인종이 울렸다

그래서 우리는 만만의 준비를 하고 독살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정말 순진한 안경이 왔다

그사람 왈 - 이만 얼마? 입니다

그러자 내가 뭡니까, 저희 1시간이나 기다렸는데 ~! 공짜아님니까?

그사람..불쌍히.. 나에게 저 오늘 처음 알바하는 거라 모르겠는데..

그래서 내가 밀어부쳤다.

사장님께 전화를 해보라며...............

그 안경은 너무 쩔쩔매면서 나한테 그냥 알았다고 하면서

현금영수기를 뽑는 기계를 가지고 축처진 어깨로 엘베를 향했다.

더 불쌍했던건 울집 22층인데 엘레베이터 그 사이 1층 내려갔다....

그래서 나는 매정히 문을 닫았는데,,

엄마가 오더니,, 매정한 년이라고 나를 욕했다

그 순간 나는 매정한 년이 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 안경이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그치만 피자는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 였다.

그리고 엄마가 운동을 나간 지금.. 조금 후회된다

안경 오늘 첫 알바인데 짤리나?.............

그리고 더 후회되는건 그냥 돈을 줄걸 그랬다..

안경의 뒷모습이 자꾸 아른거린다.. 조금 슬퍼진다

제발 짤리지말고 다음에 울집 배달올때 늦어도 돈줄게

그니까 침만 뱉지말고 주렴.. 아근데 안짤리면..;;;;;

안경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