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건국시대로 접어선 검색광고시장

. 2010.04.20
조회1,128

검색광고에 대해서 몇마디 적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들어온지 벌써 20년정도 되는것 같다.
우리세대에서 20대 초반만 해도 인터넷은 생소했었다.
야후와 라이코스가 들어오고 다음과 네이버,,,엠파스가 등장하면서 인터넷은 게임에서 정보의 바다로 발전되었던것 같다.
포털들은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포털에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가 늘어나면서 수많은 광고매체가 생겨났고 광고를 수주하는 광고대행사도 현재 500개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이다.
오늘 애기하고자 하는것은 광고대행사에 대해서다...

광고대행사는 포털이나 광고매체에서 지급하는 광고수수료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먼저 광고수수료에 대해서 공개하고자 한다. (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니 이슈는 되지 않는다고 본다 )

2010년 4월 20일 기준

검색광고

 n사 : 60개정도 대행사를 지정해서 15% 를 지급한다.
D사 : 모든 대행사에 25% ~ 40% 까지 광고매출액에 따라 지급한다.
Y사 : D사과 광고상품을 통합했다.
S사 : 모든 대행사에 25% ~ 45% 까지 광고매출액에 따라 지급한다.
O매체 : 대행사에 등급을 나누어 계약해주고 10% ~ 15%까지 광고매출액에 따라 지급한다.
G매체 : 거의 모든 대행사에 15%를 지급한다.
타 포털 : 거의 50% 가까이 광고대행사에 수수료를 지급한다.

디스플레이광고

포털은 대행사에 직접 20%의 수수료를 지급한다.
포털은 지정된 12개의 랩사에 25%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랩사는 대행사에 20%를 지급한다.

광고매체 

미디어사 : 모든 대행사에 20%를 지급한다.
소규모 광고매체 : 모든 대행사에 20% ~ 50%까지 수수료를 지급한다.

위와같이 대행사는 적게는 10%부터 많게는 50%까지 광고수주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현재 인터넷광고시장의 규모는 2조억을 넘어서고 있다.
바이럴마케팅분야까지 합치면 3조억을 넘는다는것이 업계의 애기다....

이런상황에서 영업사원들의 인센티브가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500여개의 대행사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경쟁이 붙었으며 평균적으로 8%정도의 인센티브를 영업사원에게 주던 상황에서 10%이상까지 영업사원의 인센티브가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광고대행사는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무리한 경쟁으로 직원이나 광고주를 경쟁하지 말작도 단합도 했었으나 포털이나 거대 광고매체의 정책에 따라 경쟁구도는 더욱 가속화 되었다.

예를 든다면 매체에서 수수료를 내린다거나 매출을 올리면 더 인센티브를 준다는 식의 공지로 서로 직원들을 뺏고 뺏기는 상황이 악화되었으며 광고주들도 본인들의 광고에 신경써줘야 하는 대행사들이 서로 광고이관정책과 수수료에 따라서 왔다갔다 하면서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거대매체는 대행사의 성장에 한계를 예상하고 직영업조직을 셋팅하여 직접 광고주에게 광고수수료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하면서 광고주영입에 나섰고 대행사들은 대행사들간의 경쟁에서 매체와도 경쟁해야 하는 이중고에 달하게 되었다.
영업사원들은 광고주의 눈치를 보게 되고 광고대행사는 영업사원의 눈치를 보게 되고 매체는 그런 상황을 적절히 이용해서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에 몰두하는 상황이다.

최근 이런 상황을 어느정도 정리하려는듯 n사에서 굉장한 공지를 했다.

2010년 5월부터 대행사에서 관리받던 광고를 n사에 직접 신청하면 광고비에 5%를 지급한다는 백마진 정책을 공지했다.
물론 대행사들과는 상의없이 단독으로 공지했고 60여개의 대행사와 300여곳의 재대행사들은 엄청난 충격속에 각자 대책을 마련하는 회의로 일주일정도 지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서 재대행사는 어떤종류인지 다들 알것이다.
60여개의 공식대행사는 n사에서 15%를 받는 대행사이고 재대행사는 공식대행사에 영업대행을 하면서 13%정도의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되어있다.
물론 n사서는 재대행을 정책적으로 막고는 있으나 이미 300여곳의 대행사들은 재대행업무를 진행중에 있고 이런 구조를 n사에서 단칼로 베어버린다면 시장의 변화에 많은 충격이 있다고 판단되어 자체적으로 백마진 제도를 만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n사의 공지로 일주일동안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이미 대행사들은 어느정도 출혈을 예상하면서 광고주에게 백마진을 n사수준으로 지급한다는 구두약속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영업사원들은 본인들의 광고주를 매체에 뺏기지 않기 위해 본인의 통장에서 광고주에게 혜택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광고영업사원에게는 타 대행사에서 백마진 10% 를 줄것이니 광고주를 넘기라는 문자와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광고주들도 조금씩 이런상황을 눈치채고 광고담당자에게 백마진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

n사가 시작했으니 분명 타 매체에서도 추이를 보다가 백마진정책을 발표하게 될것이다.
대행사들은 현재까지 쉽게 영업하고 광고주를 관리해 오다가 뒷통수를 맞은격이 되었지만 하소연 할곳도 없는것이 현실이다.

이미 예전부터 광고주에게 백마진을 주는 사례를 많았었다...
하지만 이번경우처럼 대한민국의 70%정도를 잠식하고 있는 포털에서 정책적으로 내세운 경우는 없었다.

선진국에서는 광고대행사의 구조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광고주의 효과에 따라서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지만 수 많은 광고대행사의 생계에 타격을 주는 이런식의 변화는 횡포라는 말로 표현할수 밖에 없다고 본다.

현재 광고대행사중에 타격이 심한 업체는 영업사원을 강제로 퇴사시키며 광고주에게 영업사원에게 주던 인센티브를 주면서 간단한 관리만 AM에게 시키는 방향으로 운영방침을 세운곳이 있으며 어떤 대행사는 모든 대행사 직원이나 광고주에게 먼저 연락해서 백마진을 10%로 올린다는 공지를 한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런 경쟁에 피해를 분석해서 피해자의 모임을 구성중에 있으며 광고대행사 피해사례와 광고주 피해사례를 구분하고 영업사원의 부당한 퇴사조치에 따른 집단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광고주연합회가 있고 마케팅협의회가 있고 중재할수 있는 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수익이 되지 않고 나라에서 지원이 되지 않기에 파워가 실리지 않고 있고 역활을 할수 없는것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냥 오늘은 왠지 뭔가 애기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글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