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 친구의 말투가 부끄러워 죽겠습니다!!!ㅠ_ㅠ

에휴..2010.04.20
조회2,785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한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대학교 들어와서 친해진 한 친구가 있습니다.

성격도 활발하고 인상도 좋아서 금새 친해졌습니다.

과도 같아서 이제는 대학교 단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해진 후 저는 친구가 엄청난 오덕인걸 알게되었습니다.

만화로 거의 논문을 쓸 정도였습니다..

뭐 친구가 오덕이라는 사실 자체는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

저도 중,고등학교때는 만화책을 꽤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오덕인 것을 제가 안 이후로

친구의 말투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인처럼 말했었는데

점점 인터넷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마구 남발하여

정말 이해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공공장소에서 그 친구와 있는게 너무 창피합니다 ㅠ_ㅠ

 

스무살이 훌쩍 넘은 여자가 식당에서 무슨 똥을 줬다느니 먹였다느니

레알 돋는다느니 요러고 있고......(다른 단어들은 기억도 안나네요-ㅁ-;)

강의실에서 사람들 다 있는데 만화책 얘기나 하고 앉아있고...

 

차라리 나만 들리게 말하면 좀 참을 수 있겠는데

목소리는 어찌나 큰지

다들 소근대는 강의실에서 그애의 목소리만 쩌렁쩌렁...ㅠㅠ

 

길거리에서도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를 사용하다

혼자 자지러지고... 웃으면서 공감해달라는 듯이

나를 퍽퍽 치는데... 나는 웃기기는 커녕

그나마 짓고 있던 어색한 미소마저 소멸하기 직전...-_-

아니 뭐 무슨 말인지를 알아야 같이 웃지 말입니다...

 

여지까지 그냥 참고 있었는데

요새들어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젠 점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낍니다...

제 친구가 저와 함께 있을 때는 오덕 말투를 안 쓰게 만드는

좀 완곡한 방법을 추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위에 좀 안 좋은 말을 쓰기는 했지만

사실  친구 자체는 성격도 좋고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좋은 애인데

직접적으로 말하면 상처받고 사이가 어색해질것 같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