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때메....은행 돈 다뽑앗던 사연ㅠㅋㅋㅋ

귀팔랑대마왕ㅠ2010.04.20
조회1,199

안녕 하세요 ㅋ

톡커 여러분들 ...전 울산사는24살 건강한 대한의 남아 입니다 ..ㅋㅋ

모두들 이렇게들 ...시작 하시는거 맞죠 ? ?ㅋ

맨날 눈팅만하며 ...혼자 실실 쪼개는 .....ㅠ

저희 어머님...제가 톡글이나 ..베플들 보며 실실 쪼개면 //...

아들 ...왜 그렇게 ... 바보 같이 웃냐며 ....절 보고 웃으심 ...ㅠ

 울엄마 ...아마 ..톡에 빠지시면 ..저보다 더하실꺼임 .. (장담할수있음)

이런 ...글쓰는 제주가 별로다보니 ..자꾸 딴얘기만 주절...

그런 본론으로 가겠습니당 ㅋ

 

때는 바야흐로 작년 여름이 다가오는 어느날 .....

저는 미흡한  재주로 나마 ...저희학교 총학생회 간부직을 맡고 있을때엿죠 ...

참고로 저희학교는 경북 경산시에 있는 ...그냥 머 전문대학 입니다 ㅠ

그날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총학실에서 ... 수다를 떨고 있엇드랫죠 ...

갑자기 울리는 제폰 소리 .....

헉~!!  전 깜놀 했습니다 ...제폰도 전화라는 기능이 된다는 사실에 .. ㅋ

하지만 ..첨보는 번호 였죠 ...

혹시나 여자 일꺼라는 기대를 가지고 ...전화를 받앗죠 ...

"여보세용~~"

나름 여자일꺼란 생각을 가지고 귀여운 목소리 ....ㅠㅠ죄송

" 네~~ 안녕하세요 고객님 ...XX텔레콤 입니다 "

젠장...여자목소리라 살짝 들떳는데 ...역시나 멍미 ..ㅠ

"네 ..그런데 왜그러세용...

그래도 여자분이시라 .. 나름 매너있는 목소리로 ... 

"네 고객님 지금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중인데..

 무작위로 뽑히는 이벤트에 고객님께서 최신폰이 당첨되셧습니다 ..!!!"

헐...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

여지껏 ...살다살다 ...작은거 하나라도 걸려본적 없던 제게도...이런 행운이 ^^

좋아햇습니다 ...폰도 꼬질꼬질 햇던 저라 ...아무생각없이 기뻐햇죠 ...ㅠ

"헐...이런...그래서 어떻게 되는건데요 ???"

"네 고객님께 최신폰을 보내드리게 됫는데..본인확인차...

 주민등록번호 13자리와 이름, 집주소를 불러 주시겠습니까 ??"

아놔...이때 알아 차렸어야 햇는데 ... 원래 전 ..조금 ...아니 ..많이 귀팔랑입니다 ..ㅠ

바보같이 그저 좋아서..아무생각 없이 ...술술~~ 다말햇드랫죠 ... ㅠ ;;;

"아네 ..87XXXX-185XXXX....술술술~~~~"

"감사합니다 고객님 ...본인 확인 되셧구요 ...

 말씀하신 주소로 최신형 에니콜 XXX 핸드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이때만해도 전 ..ㅂㅅ 같이 ..그저 좋아하고만 잇엇죠 ㅠ

지금 생각하면 ..진짜 ..난 왜이래 ㅠ 멍미 ..ㅠ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 ㅉㅉㅉ

" 네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용~~~ "

전 바보같이 ...보이스피싱에 ...감사하다고 ...수고 하시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엇더랫죠 ...ㅠ

전화를 끈고나니 ...총학인원들 ...저를 쳐다 보고 있더군요 ...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엇죠 ...

저희 총학대장 누님이 ...무슨 전화길래 민증 번호 까지 부르고 그러냐며 ...ㅠ

전 주절주절 얘기햇죠 ... 최신형핸드폰 준다고 ..

뜨악.....전부 절  먼,,,,돌+I 쳐다보듯 하며... ㅠ

전 왜 그러지 하며 ...물엇죠 ...ㅠ

저 보고 바보 아니냐며 ..그거 보이스 피싱 같다며 ...

넌 개 낚엿다며 .....ㅠ ;;;

전 그때 알앗죠 ... 아 놔 ㅅㅂ 낙엿구나 ... X댓다 ...ㅠ

회장누님 ... 저대신  제폰으로 다시 그번호로 전화 걸엇습니다 ..

역시나 ... 이쁜 안내양 목소리 ......ㅠ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니............."

회장누님. .. 제통신사 고객센터 전화 거셧습니다 ...

전 옆에서 .. 개 안절 부절 ... ㅠ

고객센터에서 그런 전화 드린적 업다며 ....

절대 고객님 주민번호등은 묻지 않는 다며 ....

전 ... ㅂㅅ같은 저를  자책하며 ....ㅠ 어쩔줄몰라하고 ..

총학사람들 ...그래요 .,..저도 돌+I  짓한거 알고잇어요 ㅠ

총학에 있는 이뿐 동생들 ..말하더군요 ...

바보아니냐머 ... 나이가 몇살인데 그런거 당하냐며....

전 아무말도 못하고 욕만 배부르게 먹고 있엇죠 ..

동생들 ...저보고 ...차라리 목에다가  주민등록번호랑 이름 ..

써서 걸고 다니라며 ....ㅠ;;;;

 그러더니 ..총학사람들 그러더군요 ...

통장에 돈 많이 있냐고 ...그제서야 걱정하듯 물어 보더군요 ..

제가 ...머 ...부자도 아니고 그냥 찌질한 대학생이지만 ...

그당시 ..방학때 일햇던 거랑 이것저것해서 .. 약 ..100만원 가량의

돈이 있엇습니다 .. 다 얘기햇죠 ..돈 이정도 들어잇다고 ..ㅠ

총학사람들 당장가서 돈 다 뽑아 오라며 ...넣어둿다가는 다 날라간다며 ..

..그래요 저 ... 그길로 바로 뛰어가서 ... 다뽑앗습니다 ..

정확한 액수는 기억이 ..가물가물 ...ㅠ  대략 100원 정도 였습니다 ,..

그돈을 ......봉투에넣어 ...일주일이나 들고 다녔습니다 ...ㅠ

혹시나 해서요 ...ㅠ

학교마치고 제 자취방으로 가는 길이 .. 왜그리 무섭던지 ...

제가 자취하던 곳이 영대 앞이라 ....

영대앞  우범 지역 입니다 .. 아실분들 아실듯 ...ㅠ

가방 손에 꼭 쥐고 ...일주일을 ....등교 햇더랫죠 .. ㅋㅋ

같이 집에가던 ...총학여자애들 ... 으이구 바보야 잘한다며 ..

그리고 돈많이 들고 다니는거 티내냐며 ... ㅋㅋㅋ

자연스럽게 걸어가라며 ....

군대 갓다온거 맞냐고 ....해병대 ..나온거 맞냐며 ....ㅠ

그렇습니다 .. 자랑은 아니지만 저 해병대 나왓습니다 .....

이글 보고 계신 선임 분들 ...욕을 하시겠죠 ... 쪽팔린다며...ㅠ

필승~!!! 똑바로 하겠습니다 ...ㅠ ;;;

저때문에 .. 제동기들 욕먹을까봐 ...차마 기수를 밝히지 못하는점 ....

양해 부탁 드립니다 ...ㅠ

아무튼 전 ..그렇게 일주일을 다녔습니다 ... ㅠㅋ

일주일이 지나고 ...별일 없는것 같아서 ...다시 고이 통장에 넣엇더랫죠 .,..ㅋ

그뒤로도 며칠을 ..긴장으로 지내며 매시간 통장확인 하며 ...ㅉㅉ

별일없이 지나갓지만 ..전 그때 완젼 긴장 이빠이 햇죠 ㅋㅋㅋㅋ

살면서 ...그런 긴장은 ...군대에서도 해본적 업던 ..초긴장 상태 ~~~! ㅋ

 요즘은 ... 그런 전화 오면 .,. 즐기고 잇죠 ...풉...;;

제가 약올리면 욕하시는 분도 간혹 계시더라구요 ... ㅡ ㅡ ;;

참나 .. 보이스피싱으로 사기치는 사기꾼 주제에 ...!!

욕하면 저도 바로 ...욕을 날리죠 ... !!

제가 경상도 남자라 ..욕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 .

무튼 요즘은 절대 속지 않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 .ㅋ  ^ ^

톡커 여러분 ... 두서 없는 제글 읽는다고 수고 하셧구요  ^ ^

안 읽은 분들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ㅠ 전 다 이해합니다 ^ ^

모두모두 복받으시구요 ...^ ^ 절대 보이스 피싱에 속지맙시다 ㅋㅋㅋ

사기꾼 없는 나라  대한민국을 바라며 .....

 

 

 

그리고 한마디 더 드린다면 ...

제가 근무했던 백령도가 요즘 많이 시끄럽습니다 ...

천안함에서 근무하시다 사고 당하신 해군장병분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는 절대 이런 사고로 ..

아까운 대한의 아들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고생하는 전국 각지에 군인여러분 ...

여러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국민은 편안한 잠자리에 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