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들도 기본 매너 좀 지켜줘!

면접관들2010.04.21
조회26,165

그래 면접관이 일등이고 대빵이고

그 당시 날 구원해줄 눈길이고 빛과 소금인 건 알지만

면접관들도 매너 좀 지켜주셉쇼

 

1) 반말자제 좀

 

아니 내랑 뭐 한 일년 넘게 본 사이처럼

엄청난 말투로 반말 찍찍하는데

듣기시러 나 첨 봤잖아 그럼 나도 지금 매너지킨다고

엄청난 노력을 투자하고 왔는데

왜 자꾸 반말로 말하고 무시하는 듯 말해..

뽑아줄 것도 아니묜서!

 

2) 재방송 자제 좀

 

이력서 쓰라며, 그래서 곱게 잘 썼어

읽어는 봤니? 왜 자꾸 안 본 사람처럼 다 물어볼깡

이름이 ? 나이가? 사는 건? 고향은?

경력에 이곳에서는 무슨일? 이 자격증은 있는감?

다 써놨어 읽어보면 다 알수 있어

정말 정성스럽게 썼따말야 ㅠㅠ

 

 

3)급여 얼마나 생각하냐고 묻는거 자제 좀

 

아니 내가 회사 입사되고 나서

연봉협상이나 뭐 그런거 할 때 말하는거지

아직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고 면접보는데

얼마 생각해? 계속 물으면 뭐라고 답해야하지?

거따가 적은액수 말하면 적게줄 것 같고

많은 액수 말하면 이런 건방진면접인 이라고 할 것 같고

왜 자꾸 급여에 대해서 나한테 떠넘기냐고 ㅠ

옷 파는 사람이랑 똑같어!

이거 얼마예요..?

얼마나 생각해?

내가 뭐라고 해야하냐고! ㅠㅠ

 

 

4) 여자라면 이 정도는 해야하는데.. 자제 좀

 

우리 여기 여직원이 많은데

여직원이라면 회식도 잘 따라다녀야되고

커피도 심부름도 잘해야 하는데

우리 여직원들은 다 잘하는데

그쪽도 이정도는 해야하는데..

나 그말 정말 많이 들어봅 ㅠ

왜 일을 이 정도 수준은 해야하는데..하면

오키 더 열심히 하겠어요! 하겟지만

아니 커피나 심부름부터 시키는 회사는 싫다고 ㅠ

시키면 하겠찌만 면접부터 그 말 하셔야됩니까ㅠ

심지어 면접복장보고 어떤 사람 왈 "

치마가 너무 기네 ~ 아니 무릎까지 오는데 뭐가 기냐고 ㅠㅠㅠㅠㅠㅠ

 

 

5) 시간 약속 어기는거 자제 좀

 

2시까지 오라며

그래서 난 정말 부랴부랴 개 부지런떨어서

일찍왓다규~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2시가 되었찌!

근데 이 면접관이 아직 회사에 안도착했다고

 기다리래

기다렸어! 3시가 되도 안와!

4시가 다 되서오네

휴 나 기다리는데 진짜 지루해 미칠 뻔 했다귱 ㅠ

 

 

 

 

 

 

 

 

 

 

 

 

 

전 한 때 면접만 한 20번 넘게 봤던 여자입니다 ㅋ

그래서 직장생활도 무사히 잘 했었고

남들 알아주는 직장도 들어갔다가

지금은 제 꿈을 찾아서 개인사업 시작한지 2년정도 되었고

예전 추억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