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뒷바라지..자식 뒷바라지...내 대에서 이제 그만,,

....2010.04.21
조회1,038

요즘 결혼해서 부모님을 모시니 마니 말들이 참많은데..

 

어차피 이제 한집에 자식하나 아님 둘인데 남자건 여자건 어느쪽이던 자기부모만 모시겠다는말은 어불성설...인원비 3:3 이었던 두집이 결혼했다고해서  2:4가 되는건 그게 여자쪽이던 남자쪽이던 2의 인원을 가진쪽이 맘아플뿐이라는거..굳이 말안해도 모두 알듯...

 

그것보다 요즘 느끼는건..

나중에 내가 늙었을때쯤엔 부모님을 모시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주는것조차도 문제거리가 될것같다...

아니, 이미 지금부터도 문제거리인듯..

 

정말.. 이건..없는 사람들의 악순환이다...

 

내부모님의 부모님의...뭐 이런걸 다 접어두고 딱 내가 기억나는 시기부터만 따져봐도

부모님은 당신들이 못가지고 못먹어도 악착같이 자식  뒷바라지 시켰고

그래도 먹고살고 학교보내려니

자식은 자식대로 대학졸업때즘엔 학자금대출이 빚으로 남아있고

설살가상 취업은안되고

겨우 취업해서 돈벌기시작하니 이제 부모님들은 손에서 일놓으실 나이고

월급받아 대출금 갚아나가고 부모님 대신 생활비내고 

나이는 먹어서 결혼은 해야하는데 돈은 안모이고

겨우겨우 없는 돈에 부모님께 손벌리고 또 대출받아 결혼하고 전세집으로 시작하니

2년마다 전세금은 올라..내집에 생활비 들어 부모님댁에 생활비 들어

 

(여자의 경우는 어쩜 더 않좋을지도...

예단 혼수 해가느라 내가 모은돈 홀딱쓰고 거기에 기둥뿌리도 반쯤 뽑히고..

결혼했더니 전세 대출금 갚아야하고..

그런데 울집엔 아들이 없어..

연로해지셔도 딸이 생활비 못보내드리면 부모님 계속 뭐라도 돈벌이 하셔야하고...

생활비를 보내드리면 사위에 사돈 눈치보이고..)

 

더 나이먹기전에 애도 낳아야하네..

경제적으로 지금도 아둥바둥인데.. 취업하느라, 몇푼안되는 그돈 모으느라 이미 결혼도 늦어서 지금 낳아도 노산이니 애가 없이 살거면 몰라도 아니라면 지금낳을수밖에..

애가지니 낳기전부터 돈이 전보다 배로 들고

애 낳자마자 둘이서 애 떼어놓고 맞벌이를해도

애가 클수록 나가는 돈은 계속커지고

들어오는 돈은 고만고만이라.....

 

나땜에 30년 가까이를 힘들게 사시면서 모아놓지도 못한 부모님 모른척할수도없고

그렇다고 내새끼 모자라게 키우기도 싫고...

십년이 더 지나도 나가는 돈이 커지는거 말고는 달라질것도 없을거같고..

그래서...내자식이 자라서 결혼했을때쯤엔 나도 똑같이 또 자식덕에 겨우 살아질거같고....  

 

그럼..내자식은...

로또라도 터지거나,

아님 내자식답지않게 월등히 뛰어나게 똑똑하고 약삭빨라 한계단이 아니라 몇계단을 뛰어넘은 신데렐라급 성장을 하지않는다면..

또 내 싸이클을 그대로.....

 

내자식이 나중에 나를 뭐라 원망하던지,

하고싶은거 못해주고 허술하게 키우더라도 

나중에 내작식이 학자금대출 갚느라 ,없는 돈에 전세집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더라도

그녀석이 합벅적으로 돈을벌수있는 나이가되면

속으로 피눈물이 나더라도 최소한의 지원외에는 경제적인 지원을 끊어야겠다

그리고 내 노후는 내가 책임질수있도록  준비를 해야지..

이 악순환을 끊어주는게 내 자식에게도 더 필요한 일일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