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훈훈한얘기

. 20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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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이랑 함여사님의 이야기

내가 어릴때 남들과 조금 다른 엄마에 모습이 난 아무렇지도않앗어. 근데 초등학교 4학년때엿나?마자그때일꺼야.

그 아이 이름도 아직 기억해

" 강준엽 " 키가 무척이나 작은아이였지.

 난 그때까지몰라써,울 엄마가 다른사람들과 다르다는사실을

근데 그 아이가 나에게 하던말 생생이기억나..

" 너네엄마눈깔장애인이지,너도똑같겟다? "

하핫....

난 솔직히 그때까지도 이해가안가써.

울엄마가 장애인이라는게..울 엄마는 멀쩡한데 왜?뭐가??

어째서 장애인이라는거지?

난 기분이상해서 그 아이를 때려써..몹시 심하게 ..

처음으로 사람을때렷지..싸움한번 안하더내가...

사람을때렸어..하핫..웃기지?

나한테 욕하는애들도 안때리던내가 엄마욕햇다고 때렷다는게..

 

 다음 날

 난 학교 교무실불려가서 담임선생님이랑 상담하고

그 아이는 입원해써..그래서 난 한순간에 나쁜년  이됫지.

 

근데 선생님들께서는 날 혼내지않으셨어.

되려 날 칭찬하고 격려하고 그 아이를 혼내주셨지.

그래서 난 더기분이나빳어.

왠지 울엄마가 장애인이기때문에 감싸주려고그러는거같았거든..

그뒤로 난 유도라는걸배우게됫어.

 

그 날 이후로 엄마가 부끄러웟어.

 정말 부끄러웠어.

이사와서 처음 원주에 왓을때도 그랬어

전학때 엄마랑 같이 학교갔는데 처음보는 아이들이 울엄마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며 수군데는거야..

솔직히 정말 부끄러웟어...아니쪽팔려써..

그래서 엄마랑 다니는것도 꺼리고 혼자돌아다니고

 항상 친구들이랑만돌아다녔지..

나없으면 엄마는 혼자인데말이야..그런데도 엄마는 항상 나보고

" 뭐갖고싶은거없니?뭐먹고싶은건?말해봐~ "

" 엄마가 내가 뭐갖고싶다면 다해줄수있어? "

그럴때마다 엄마는 항상 나보고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했어.

마치 엄청 큰죄를지은 죄인같이말야..

 

 난그때까지도 내생각만하는 철부지였거든.

근데 중학교 1학년이되면서 서서히 난 모든걸알게됫지.

* 엄마는 9살때 소아마비로인해 한쪽눈이 실명됫고,

그뒤로 한번 더 크게 아파서 눈이 돌아가써..

보통 애들이말하는 사팔뜨기말야..

그래서 애들이 울엄마를 그렇게 이상하게봣던거야.

난 엄마눈이 그정도로 심한지도 모르고 있엇어..

 

그것땜에 엄마는 나랑 사진찍는것도 싫어했고,

나랑 시내가고 어디놀러가는것도 꺼려했엇지..

난그것도모르면서 엄마한테 쏘아대고 그랬던게 한심하더라고..

그래서 돈벌어서 엄마눈부터 고쳐주기로 마음먹고

운동하면서 열심히 알바도했지.

그리고 내가 고등학교입학후 2학기때 운동그만두고

학교까지 자퇴했어.

그뒤로 바로 입학원서 넣고 알바에 목숨걸었지.

그게 바로작년 2009년이지?

올해 설날 외갓집도 가서 용돈받은거랑 알바하고

용돈 조금씩모은거로 엄마 눈수술시켜드리기로했어..

 

비록 시력은 찾을수없겠지만

돌아가버리눈 땜에 사람들이 울엄마보고 왜 야리냐는식에 말하는게정말싫었어.아니 그것보다 엄마가 나랑 다니면

엄마를 부끄러워할까봐, 나랑 다니는거 피하고 사람들이랑 잘못친하게지내는거

그게 젤싫었어,울엄마 얼마나 이쁜데..

그눈땜에.. 눈하나땜에 그러는게 보기시렀어.

시력은 못찾더라도 울엄마눈 초점 잡아주고싶었어.

그래서 엄마보고 엄마눈 빨갛다고 거짓말해서 안과델꼬가서

의사선생님한테 비밀로해달라고 엄마 눈어떤지봐달라고했어.

엄마몰래 수술날짜까지잡고

수술 이틀 전날이 되서야 엄마한테 말해줬어.

엄마 수술하기싫다고 그돈이면 너학교  입학금하고, 교복사고, 옷사고, 하고싶은거하라고 그랬어..

끝까지울엄마는 내생각만 했지..그래서 그냥 벌써 돈냈다고

할수밖에없다고 거짓말했어.

그날 엄마는 내앞에서 보이지않던 눈물을 보이시더라고..

난 웃으면서 장난스래말했지

" 울지마,눈부으면 수술할때안좋아..이할망구야~ "

이래놓고 방에 들어가서 울었어..

하핫...부끄럽구만...

 

그리고

울엄마 수술하던그날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 들어가는 울엄마..

몸시 겁먹은표정이였어..힘내라고 안아플꺼라고했지..

 

" 엄마,어차피 마취하고하는거자녀~ 나날때보단안아프겠지~

엄마다컷자나...ㅋㅋ울지말고 수술잘끝나고나와~맛있는거사줄게 "

 

그렇게 엄마는 수술실들어가고 두시간이흘렀어.

엄마가 마취도 땜에 비틀비틀거리면서 나오더니 처음으로하는말은

" 딸....하연아..."

이상황에서도 절대 눈물따위안보여써 애써 담담한표정으로 병실에

들어가서 엄마 마취풀려서 얘기하고있었어.

엄마가 그러더군..

" 안아프긴 지랄하네 조카게아프드만...."

울엄마 내가 이래서 환장한다니깐..

" 그럼 생살을 찢고그러는데 아프지 안아프긋어? "

엄마 또 조카는 어디서 배워서 조카게아프다는건지...하핫

그래도 밝은모습으로 웃는엄마모습이참....눈물나더라.

간호사가 집가도된다고해서 집가려고 나왓어.

 

병원에서 수술잘됫다고하길래 기분참좋더라?

그래서 바로앞에 속옷가계있길래 울엄마 수술잘된가념으로 속옷도 사드리고 먹고싶은거없냐니깐 갠찬다길래 집와서

볶음밥해줬지..그랬더니 엄마뭐라는줄아니?

" 엄마딸고마워.... "

이러면서 눈에서 눈물이흐르고있엇어..

안대 사이로 눈물이보였어..난 안울려고엄마달래면서

" 울면 안아문데써-_- 울지마~애기도아니고~ "

ㅋㅋㅋㅋ참울엄마 이럴때보면 귀엽다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2주후 울엄마 실밥풀고 눈완전뻘게서

거울보더니 아나진짜....또울어....

그땐 정말 나 펑펑울었다.

울 엄마 눈도 다른사람들처럼 똑같이 초점이맞았거든..

엄마보고 울지말라고해놓고 난 의사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정말감사하다고 울면서 얘기했어...진료실에서 나오는데 간호사언니가

울면서 축하한다더라고?....왜운거지그언니는?....

 

생각해보면 울엄마 나땜에 고생했으니깐 내가 이렇게해드리는건

당연한거야.엄마는 날위해 이것보다 더한것도 했을꺼야.

 

이제는

 울엄마 나랑 사진찍는것도좋아하고,

 나랑 시내가는것도 좋아하고,

예전보다 마니 밝게사시는거 같아서 정말좋아.

 

" 함여사님,앞으로도 내가 잘할테니깐 엄마는 좋은사람만나서 결혼이나해슈! 그래야 나도 언넝커서 시집가지!아랐지?

그리고 함여사,사랑해♥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