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본의 아니게 부천 투어한 20살 女입니다..

부천,어디까지가봤니?2010.04.21
조회2,914

안녕하세요ㅋㅋㅋ

네이트 판 눈팅한지 어느덧 3년.. 처음으로 글 써보는 슴살 女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하도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됐어요ㅋㅋ

 

 

먼저 지금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자세한 사정은 말씀 못 드리지만 원랜 지방서 살다가

올해 제가 하고픈 공부를 하기위해 올 2월달에 무작정 경기도 부천에 사시는

외할머니댁에 올라와 할머니께 폐를 엄청 끼치고 있는 철없는 학생이지요.

지금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올라와 있는것이기에 경제적으로는

독립해서 자급자족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ㅠ.ㅠ...ㅋㅋㅋ

아직 올라온지 2달남짓밖에 안돼서 지리나 교통편 같은것에 익숙하지 않아요. 

 

음.. 제 소개는 이 정도로 끝내고 제가 해드리려는 얘기는

얼마전에 제가 겪었던 실화입니다!

 

때는 4월 16일 금요일... 연극을 보는걸 좋아하는 제가 지난 일요일 막공을 끝낸

연극 햄릿을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갔던 날이었습니다.

 

평소엔 소극장 연극을 주로 보러다니고

예술의 전당은 처음으로 가보는것이었기에 무쟈게 흥분한 상태였더랬지요!

 

음~ 예술의전당 스멜~ 마치 부르주아가 된것같군ㅋㅋㅋㅋㅋㅋ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해보고.. 가서 씐나게 햄릿도 보고... 

여태껏 봤던 연극중에 단연 최고였던 공연에 행복감에 한껏 젖어서 집에 가던 길!!!!!

 

 

 인간만사 새옹지마 랬던가요...

오랜만의 행복감에 빠져 헬렐레 거리는 제가 맘에 안드셨는지

신은 제게 하나둘 시련을 선사하기 시작하셨습니다ㅠ.ㅠ

 

일단 집에 가는 길부터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하필이면 지하철시간이 퇴근시간이랑 겹친건지 어쩐건지...

인천행 지옥철 1호선을 처음으로 경험해보았지요....ㅋㅋㅋ

지방에서 온지 얼마 안됐고... 지하철을 썩 자주 이용하는 편도 아니었기에

지옥철 지옥철 말로만 들었지 정말...ㅋㅋㅋㅋㅋㅋ 전 지하철도 밀릴 수 있단걸

그날 처음으로 알게됐습니다!!! 거기다가 하필이면 제 바로 앞에 한쌍의

바퀴벌레 커플이 그 만원선 속을 틈타 맘껏 서로 쪼물딱거리고 껴안고....ㅋㅋㅋㅋㅋ

정말.. 지옥철...ㅋㅋㅋ 괜히 지옥철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무사히 송내역에 도착..(자세한 위치는 말씀 못드리지만 저는 부천  X동에

살아 송내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가는게 더 빠릅니다ㅋㅋㅋ 부천 살면서 왜 송내역

에 내리냐는 분들 계실것 같아서^^)

 

그때 시간이 자정 12시를 좀 넘긴 후였지요.

안그래도 평소 좀 소심하고 보수적인 성격에..

10시 이후로 다니는걸 정말 안좋아하는데 12시라니ㅠ.ㅠ

 

밤에 다녀본적이 없으니 막차가 몇시까지 다니는지도 모르겠고...

버스알리미?인가 그건 이미 까맣게 먹통이 되어버려서 남은 버스가 몇개인지도

안나와 있고... 혹시라도 집까지 가는 버스가 없을까봐 발만 동동 구르던 그때!!!

 

마침 집으로 가는 버스로 알고있는 3대중 한대인 3번이 들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원랜 아니지만 버스 3대를 1번 2번 3번으로 칠게요!ㅋㅋ)

저는 앞뒤 안가리고 냅다 달려 3번을 탔지요ㅋㅋㅋ 근데 이 3번은 저희 집

바로 앞까지 가는게 아니고 집 근처까지만 가는 버스거든요? 근데 이 3번버스를

타고 자리를 잡은 순간 저희집 바로 앞까지 가는 1번 버스가 옆라인에

슥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갈아타고 싶은 맘에 움찔움찔하다가

혹시라도 환승이 안될까싶어 그냥 그 3번 버스에 타고 있었습니다...ㅋ

720원을 아끼기 위해서요... 아! 저 아직 생일 안지나서 청소년 카드로

다니는게 가능해서 720원이구요ㅋㅋㅋ

 

암튼 글케....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3번 버스 좌석에 몸을 뉘였습니다....

그것이 지옥행인지도 모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처음에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뭔가 평소 3번이 타던 도로가 아니었지만... 전 아..막차라 좀 뱅뱅 도나보다...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며 걍 계속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말았죠...

 

근데 갈수록 이게 정반대 방향인 부천 중동 외곽으로 향하며 중동역으로 가길래

슬슬 불안해서 버스내에 노선도를 확인했는데 이게 지금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뺑 돌고 있단걸 알게됐어요... 하지만 전 순환버스라 한바퀴 돌고나면 집쪽으로

갈거얌..^^하는 순진한 생각으로 걍 가만히 버스가 가는곳으로 몸을 맡겼지요... 

 

그렇게 저는... 중동역을 지나... 부천역을 지나..소사역을 지나.......ㅋ.....

장장 1시간 반? 2시간? 그 시간동안...... 부천투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슝슝 지나... 저와 함께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여자분이 내리시고 버스엔 저혼자만이 남게됐지요...

어라.. 우리집까지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종점이 아직 멀었는데...

왜... 다..... 내려버린걸까..ㅋ...ㅋㅋ......

 

 

 

 

 

 

 

 

 

 

 

 

 

 

 

 

 

 

 

 

 

"저...기사 아저씨.. 이거 X동 XX쪽으로 가긴 가나요...?"

"이게 종점인데요? 빨리 내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시각....새벽 2시...^^

 

 

 

 

여러분... 그거아세요...? 사람이 심하게 놀라고 몹시 무서우면...

입으로는 통곡을 해도 눈에선 눈물 한방울이 안나온답니다...^^...

 

 

전 진짜 버스에서 내리는 그 순간부터

 

 

 

엄마.. 어떡해...으허아맇ㅀㄹ\ㅗㄹ너아ㅗ하어리ㅏㄴ어헝헝헝 어헝허엏어ㅣ하어아엉러 으어오어어올아ㅓ롸올ㄴ유ㅑㅍㅁㄱ엄마아앙라ㅠ니ㅑㅛㅎ9 엄마으허어허어어어러허럴ㄹ런우래ㅕ!!!!!!!!!!!!!!!!!~~~~~~~~~~

 

 

 

 을 외치며 소사의 길거리를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두시... 나중에 지인에게 듣기론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동네라 일찍 불이 꺼지고 한가해진다는 소사동의 외곽 어느 거리... 온동네가 불이 꺼져 깜깜하고..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고.. 전 그날 또 하필이면 지갑을 안갖고왔고... 몇 대 있지도 않는 택시는 아무리 손을 흔들어대도 다 그냥 휙휙 지나가버리고... 인도도 도로도 미친듯이 한적하고... 전 진짜.. 안그래도 요즘 세상이 흉흉한데 내가 이러다 어떻게 되겠다 싶어서 진짜 무서워서 벌벌 떨며 안절부절하며 혹시라도 뒤에 누구 따라올까봐 고개도 가만 못둔채 이리저리 불안하게 쳐다보며.. 입으로는 거의비명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내며.. 거의 진짜 미친여자처럼 소사 거리를 해맸지요... 몇시에? 새벽두시에..^^

 

 

 

자의로도 아니고 그 시간에 익숙지도 않은 거리에 떨궈져서 온 동네를 헤매고 다녔어요... 그러다 24시 편의점을 발견하고 미친듯이 뛰어들어가 다짜고짜 알바생분을 붙잡고 물었지요!!!!!!!!!

 

"저기요!! 여기서 X동 XX까지 택시로 얼마나 나와요?!!"

 

 

알바생분이 뭐라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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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엄청 멀텐데... 여기서 타시면 적게 나와도 2만원은 나올건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720원 아끼려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마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몇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폰으로 계산해보니까 약 28배정도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엄마....ㅋㅋㅋ.....ㅠㅠ

 

 

저는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그래도 역까지 가서 택시타면 얼마 안나오겠지..

택시를 타더라도 걸어서 역까지 간다음 타자.. 하고 맘을 먹고 알바생분께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제일 가까운 역은 어떻게 가나요?"

"가까운 역은 소사구요. 여기서 걸어가시려면 한 빠른걸음으로 30분?" 

 

 

 

엄마...안녕... 나 이대로 영영 소사 어딘가에 짱박혀야 하나봐...

 

 

저는 진짜 절망적으로 편의점을 나와서 알바생이 갈쳐준 쪽으로 미친듯이 걷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2만원을 주고 도저히 택시를 탈 수 없었거든요.....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 지금 경제적으로 부모님 지원 못받아 자급자족하는 상태ㅠㅠ 한푼이라도 아끼자는 맘으로...  그리고 그때 전 고민했지요... 경찰에 전화를 해볼까....? 하지만.. 전 정말로 울트라 숑숑 킹왕짱 소심한 사람이었기에.... 경찰 아저씨가

 

"아니!!!!!!!!!!!! 슴살이나 먹은 아가씨가 이 새벽에 길잃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경찰을 불러요?!!!!!!!!!"

 

 

하고 혼내실까봐...ㅋㅋㅋ 그냥 택시행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 그날 지갑을 놓고왔고ㅠㅠ

택시를 타더라도 할머니께 집앞으로 나와달라고 전화드려야했기에

할머니한테 전화를 했지요...ㅋ 뚜르르.. 통화음이 울리고...

죄송스럽게도 잠이 덜깬 목소리의 할무니가 전화를 받으시자...전......

 

 

 

 

 

 

 

 

 

 

 

"할머니!!!!!!!!!!!!!!!!!!!!!!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야8ㅁㅎㄱ8ㅁㅈ5ㄱ354264귶댜샏죠사ㅣ동하ㅛㅇㄹㄴ휴라호가ㅗㄹ항노엉어어어어어ㅗ흐어엉호알오엉 나 지금 여기 소사 인것 같은데 러듀새ㅛㅍㅈㄷㅅㄷㅁ오라어 ㅗㅎ길으러 ㄷ버스를 잘못타서ㅕ갲ㄱㄷ죠ㅠ샫푯독개ㅜㅍㅈㄱ ㅇ길을잃어서어ㅐㅣ우ㅠㄱ댓듀ㅐ개리ㅏ헝헝허렇 여기가 어딘지도 몰겠ㅁ ㅣㄱ표ㅠ대 솓ㅅ ㅗㄷ잔헌아 ㅠ하놋오오ㅍㅇ어ㅜㅅ현ㅇ힌ㅇ러ㅣ"

 

우리 할머니..자다가 얼마나 놀라셨을까.....ㅋ

 

결국 놀란 할머니는 극구 거절하는 저에게 호통을 치신후 데리러 오겠다고 위치를

물으셨지만... 저는 거기 위치를 몰랐습니닼ㅋㅋㅋㅋ 기억나는건... 아마 그곳이 소사중에서도 끝트머리 일것이라는것...

 

길 모른다면서 왜 확신하냐구요...?

 

버스가 종점 가까이의 정류장에 섰을때 창밖으로 어렴풋이 봤거든요...

 

[여기부터는 경기도 시흥입니다. 안녕히가십시오.]

 

라고 적힌 안내판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저는 알바생 분이 대충 가르쳐준 길을 따라.. 그리고 더듬더듬 지나왔던

버스 정류장을 하나씩 따라... 걷고 걷고 또 걸었지요...

 

알바생분은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라셨죠..

하지만 제 다리가 짧아서인지.. 아님 평점심을 잃은 제가 걸음을 빨리 걷지 못해서인지

실제로 제가 소사역에 도착했을땐 50분 정도가 지난 후였습니다ㅠ.ㅠ

거기다가 소사역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참.. 역스럽지 않은 역이더라구요.

저는 그날 소사역에 처음 가본거였는데... 주위도 껌껌하고 소사역은 역보다는

그냥 터널같이 되어있어서 그 터널 위에 <소사역>이라고 적힌 것을 못보고 저는

소사역 지나쳐 한참을 더 올라가다 아무래도 안나오길래 마침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을

붙잡고 소사역이 어디냐 물으니 

 

"학생 저쪽에서 온거 아니야? 저기 저 곳이 소사역인데 왜 지나와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 사실 되게 맹하고 좀 길치고.. 그래요..ㅋㅋㅋㅋ

 

 

흑.. 암튼 아까 지나온 그곳에 다시 돌아가니.. 거기에 대어져 있던 택시에

할머니가 타고 기다리고 계셨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소사역까지 할머니가

델러 오셨고...(불효녀를 용서하세요ㅠ.ㅠ) 

 

집에 가니 새벽 3시가 넘었고... 택시비는 2배로 냈고.......ㅋㅋㅋ 전 720원을 아끼려다.....몸도 마음도 갈기갈기 찢겨지고ㅋㅋㅋㅋㅋㅋ 돈도 날리고...ㅠ.ㅠ....

너무 놀라서 심장이 쿵쾅쿵쾅.. 두근거림이 멈추지않고 거의 경기가 나서

태어나서 첨으로 우황청심환을 먹어보기까지 했어요..^^

 

 

암튼.. 글케 파란만장했던 하루가 지나고..

담날 할머니께 호되게 혼나며 들은바로는 제가 탄 버스 3번이 2개라 하시더라구요.. 

 

송내역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버스 타는 라인이 3개가 있죠...

그중 맨안쪽 라인에 3번 하나, 맨바깥쪽에 3번 하나 이렇게 두개가 있는데...

안쪽이 소사로 가고 바깥쪽이 저희집쪽 버스였던 겁니다ㅠㅠㅠㅠㅠㅠ

 

전 여기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 몰랐던터라 생각없이 그냥 막 탔던거죠...

어째 또 여태까지 운좋게 바깥쪽 3번 타고 다니다가 하필이면

집에 늦게와 막차를 타야했던 그날 안쪽 3번을 타게 된건지...ㅠㅠ

 

 

이 뒤로 지하철 타니까 소사의 소자만 방송에 들려도 이 날 생각이 나서

경기 날것 같더라구요...ㅋㅋㅋ  

 

근데 또 짐 생각해보니 웃긴게...ㅋ 소사역 어딘가에서 2~3시간만 개겼으면... 아침 버스가 돌아다니지 않았을까...싶어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바보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진짜 너무 무서워서ㅠㅠㅠㅠㅠㅠ 다른 생각을 전혀 할수가 없었어요.

안그래도 밤 10시 이후론 진짜 안돌아다니는데 원랜ㅠㅠㅠㅠㅠㅠ 늦어도 11시까진

들어가려고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하는데...

 

그런데요.... 저 이번주 금욜날 또 예술의 전당에 공연 하나 예매해놨답니다...ㅋ..

나 지금 떨고있니...?ㅋㅋㅋ..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처음 글쓰는건데... 톡가면 좋겠...지만 넘 큰 바람이겠죠?ㅋㅋㅋ

늦은 밤이지만 즐겁게 마무리하시고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