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친구 심심함 극복★★★★

나무아2010.04.22
조회2,470

 21세기 최첨단 무선 배달원ㅋㅋㅋㅋㅋㅋㅋㅋ

최첨단이 지겨워 원시밀림세계로 ㅋㅋㅋㅋㅋㅋㅋ 여긴진짜 계곡임 ㅋㅋㅋㅋㅋ

 

사진과 글 내용은 무관해요 ㅋㅋ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봅니다ㅋ

지금은 어느덧 20대중반이 훌적넘어가버렸지만

저도 한때는 돌도 씹어먹는다는 잠시도 몸을 쉬지 못하고 펄쩍펄쩍 뛰던

20대 초반이 있었지요

 

친구 녀석 하나가 고등학교 학생회장 출신인데 어찌나 4차원 아니 화성인 바이러스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이 나와야 할정도로 독특한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고 친구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어

친구와의 생이별을 하게된 저는

대학생이 되어 캠퍼스의 낭만은 꿈일 뿐을 외치며

무료함에 친구를 그리워 하는 날들을 보냈답니다.

소위 말하는 누구에게나 있는 내 모든것을 다아는 그런 베프였던것이지요ㅋㅋ

새로운 친구들을 알아가도 그닥 필이 오지 않았던 ㅋㅋㅋ

누구나 대학을 들어가면 느끼는 그런 기분을 느꼈더랬죠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그 무료함을 이기지 못하는 나의 피가 친구가 있는 서울로

가자는 명령을 뇌에 전달을 하였고 저는 무언가에 홀린듯

학교에 가방대신 케리어에 오랫만의 만남에 광란의 술자리를 예감하여

최신유행(최신유행이라 해봐야 머 있겠습니까 ㅋㅋㅋ)하는 옷을 챙겨갔습니다ㅋㅋㅋ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 학우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케리어를 가지고 캠퍼스의

낭만을 그때서야 느꼈습니다ㅋㅋ 나름 확고한 가치관 확립이였던 곧 죽어도 출석은 하자!! 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수업은 끝내고 서울로 가기로 마음먹고

몸의 아드레날린을 핸드폰 고스톱게임으로 억제하며 수업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고고씽 하였습니다ㅋㅋ

 

친구도 얼마나 신이났는지 마중을 나왔더군요ㅋㅋㅋ

그렇게 만나서 이게 얼마만이냐며 둘이 얼싸안고 술한잔 하자며 친구 자취집에 가서

혹시모를 (당시 20대 초반이였으므로 ㅋㅋㅋ 혈기왕성 ㅋㅋㅋㅋ)

 

응당 아름드리 여성들과의 2000% 만남에 대비 최신유행하는 옷을 캐리어에서 꺼내입고

친구와 함께 거울을보며 한껏 멋을 내고 낄낄거리며 간단히 둘만의 대화를 위해

 

아주 성급히 그동안의 이야기와 1차의 술문화를 끝내고

나이트를 향했죠 우리를 반겨준 웨이터는 "썅코피" ㅋㅋㅋㅋㅋㅋ

 

썅코피님의 아주 적절한 배려로 즐거운 나이트문화의 단물을 즐겼고

흥이 오를때로 올랐지만 부킹은 부킹일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친구 자취방으로와 썅코피를 믿는게 아니였다며

원망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밀려오는 배고픔 ㅋㅋㅋㅋㅋㅋㅋ

이 배고픔을 달래기위해 뭔가 오늘은 내가 요리사를 외치고 싶지만

몸은 천근만근

 

결국 중화요리를 시키기로 했지요 ㅋㅋㅋㅋ

하지만 또 심심해진 우리 ㅋㅋㅋㅋ

 

배달하시는 분 정말 죄송했요 ㅠㅠ

배달원을 놀려보자는 작전을 짰지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날 배달만 세끼를 다 시켜먹었답니다 ㅋㅋㅋㅋ

 

배달이 왔습니다.

 

"볶음밥이랑 짬뽕왔습니다~"

 

"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으갸갸갸갸갓것가컥크~~~

 

흐르르 호로로로 끄아아아~~~"

 

친구가 환자 역할을 하였고 저는 그 환자를 돌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ㅋㅋㅋㅋ

침대에 누워있다가 몸에 폭풍 경기를 일으키며

오아시스 문소리를 능가하는 리얼 캐 리얼 발작을 하였지요 ㅋㅋㅋㅋ

당황한 배달원에게 "아 죄송해요 친구가 병이 있어서요 잠시만요 "라고

아주 친절히 말하고는

 

침대옆에있는 서랍에서 있는 약은 죄다 털어서 먹였습니다(친구어머니 간호사라 약 와방 많음)

그리고 그걸 마치 영화 친구 유오성처럼 먹던 친구는 다시 안정이 된척 잠이 드는

연기를 선보였지요

 

뻥~~~~~~~져있는 배달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조금씩 민망해져 오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을 하고 보내고 둘은 미친듯이 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 거리며 웃었습니다ㅋㅋ

 

그렇게 또 점심이 다가와 점심을 시키는데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해보자고 하였지요 ㅋㅋ

집에 있는 노끈으로 친구를 묶고 베란다에 ( 자취방 원룸임)

넣어놓고 베란다 문을 살짝 열어놓은 채로 배달원을 맞이 했습니다 ㅋㅋㅋ

 

"볶음밥 두개요"

"얼마예요?"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친구의 낮은 속삭임

"살료주세요호~~~~ 살료주세요호~~~~~~"

 

배달원의 시선은 배란다를 향했고 친구는 베란다 열어놓은 틈사이로

얼굴만 내민채 립싱크 입모양을 하며 "살려주세요호~~"를 남발 하였지요 ㅋㅋㅋㅋ

 

배달원이 흠칫 놀라 자꾸 자세히 볼려고 하길래 몸으로 시선을 가리고 베란다에나온

친구를 발로 밀어넣고 "조용안해 이자식아!!!"를 속삭이듯 들리게 말을 하고

베란다문을 닫고 계산을 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배달원은 한참을 갸우뚱 거리며 나갔고 

우린 또 미친듯이 웃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녁밥

 

"탕수육이랑 마파두부요"

 

아 이건 정말 좀 심하게 장난을 친거라 말하기가 좀 그런데 ㅋㅋㅋㅋ

 

친구가 이번엔 야한 동영상을 틀었습니다 일부러 사운드 최대로 틀어놓고 말이죠 ㅋㅋ

(컴퓨터는 정말 최고의 장비들이여서 거의 지금의 홈시어터 수준으로 스피커 설치 되있었습돠)

 

그리고 괜히 몸부림을 치며 소리까지 지르며

 

혼자서 즐기는 행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이 다들 한다는 그런 행위를 연상케 하는 몸동작을 취했지요 ㅠ_ㅠ

(물론 진짜로 그런 행위를 한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 정말 이딴 말 해서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배달원의 표정은 오나전 굳어갔고 시선이 흔들렸습니다ㅠ_ㅠ

미리 짠 작전이 아니였던 저 또한 너무 당황하여ㅠ_ㅠ

얼른 계산을 하려는 찰나!!!!

 

친구가 와서 얼마예요 하고 물어보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구가 돈을 건냈는데 배달원이 한참 망설이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손에다가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로션과 스킨이 함께 섞여서 한번에 스킨로션을 해결할수 있는 그것!!!!!!!을(엄마들 쓰는 에센스처럼 하얗고 묽은ㅋㅋㅋ)  손에 뿌리고 와서 돈을 건냈던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전 그냥 침대로 가버렸습니다 너무 민망하고 오글거려서

 

하지만 배달원님 손가락 두개를 집게처럼 만들어 썩은 표정 지으며

 

아주 조심스럽게 요염하게 돈만 집어서

 

계산을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나가시고 또 미친듯이 웃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그 배달원님 덕분에 정말 아직도 이렇게 웃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짖꿏은 장난 다 받아줘서 고맙구요 죄송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이런 캐캐캐캐캐캐캐 돌아이 짓이 얼마나 잼있었을진 모르지만

이건 사실 직접 흉내내면서 이야기 해야 더 잼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자취생활의 심심함을 이렇게도 달랜사람이 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대한민국 자취생를 외로워도 화이팅!!!!!!!!!!!!!!!!!!

 

오래전 일이라 그때 사진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겼다면 추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