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무개념 아줌마를 처치했습니다

아줌마안티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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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판이될거라곤 예상도 못했는데 판이되었네요^^

흠... 몇몇분께서 과장되었다고 하시는분도 있는데 물론 대화상의 내용이나 전개된 내용만을 봐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다 정상인들만 있는게 아니죠?

정말 이런 제대로된 비정상인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누구 4월22일 저녁 6시20분경에 7호선 도봉산행 타신분 없으신가?ㅠㅠ  보신분 있다면 증언좀 해주시길ㅠㅠ

제가 그 아줌마분께 사과를 안해서 제 인격이 이상하다고 하시는분들 있는데 맘대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제 인격보다는 그 아줌마의 인격이 더 문제가 있는거니까요.  아무리 제가 나쁜놈이라 해도 전 저보다 더 나쁜사람에게는 죽어도 사과 안하니까요

미꾸라지한마리가 물웅덩이 흐려놓는다고하죠?  그런식이에요...  악플다시는분들 마음껏 다세요.  뭐 크게 관여하지도 않을테니ㅎㅎ

정말 볼것도 없는 제 홈피...ㅠㅠ  부끄럽지만 공개할게요~ㅎㅎ

http://www.cyworld.com/kck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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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학교에서 집에 왔다갔다 하니라 지하철을 자주 애용하는 25세의 경찰공무원 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한존재는 무엇일까요... 깡패?  귀신?  아니죠... 바로 아줌마입니다.  1년전쯤이었나?  저는 버스를 타고가던길에 제 바로 앞자리에 자리가 생겼길래 앉으려 하는순간 저 멀리서부터 시속 100km/h(제가 직접 재본 속도는 아닙니다ㅋㅋ  그만큼 빠르게 달려왔다는 소리ㅎㅎ)로 달려와서 저를 밀치고 자기가 앉아버리는 어이없는 일을 당한후로 오늘 다시한번 아줌마의 파워를 맛보았습니다.

저는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서 집으로 가는 전철(7호선)을 타고 집으로 가던중이었습니다.  저녁시간대면 항상 붐벼있는 지하철...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자리는 없더군요;;

계속 서서가다가 논현역이 되어서 드디어 자리가...  앗싸 브라보~ㅋㅋ

그렇게 앉아서 다음역인 학동역에 도착하였는데 한 임신 7~8개월쯤 되어보이는 임산부께서 타시네요...  저는 주저없이 그 임산부 분께 친절하게 자리를 양보해드렸고 근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였습니다.  그 임산부께 자리를 양보하려 일어난순간 저도 무의식적으로 제 앞에 서있었던 한 40대 후반쯤 되보이는 아줌마를 가로막은것입니다.(다시말하지만 진짜 무의식적이었습니다.  아무런 의도도 없었습니다)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아줌마 : (짜증)아니 이봐요 왜 남 앉으려는데 가로막아요?

나 : (어이없는 표정으로)전 가로막은게 아니라 이분께 자리를 양보해드리려 일어난것뿐이에요

아줌마 : (화를 버럭내며)아니 그렇다고 왜 내앞을 가로막냐고요~!!

나 : (실실 쪼개며)전 그저 인간으로써 할 도리를 지킨것뿐인데 뭐 잘못됐어요?

아줌마 : (또 화내며)도리가 어른들 양보하는거지 젊은사람 양보하는거야?

나 : (아 놔 진짜 어이없음)몸이 불편한 임산부시자나요...  아줌마께서도 아이 가져보셨으면 알자나요...  제가 애를 가져보진 않았지만 무겁고 힘들거란거는 어느정도 알아요.  그건 저보다도 아줌마께서 더 잘아시자나요.

이때 임산부...

임산부 : (미안해하며) 죄송해요... 아줌마 여기 앉으세요...

나 : (일어서는 임산부 가로막으며)괜찮으니까 앉으세요!!

아줌마 : @%$&*$%#^*&%(이건 욕입니다).  너 어느집 부모한테서 배워먹은거야?

나 : (순간 욕나올뻔했음)아~ ㅆ!!  후~ 우리부모님은 적어도 아줌마같은분은 아니니 걱정마세요...

(이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원성소리...)

근처에 계시던 할아버지 : 이봐~ 저 총각말이 맞구만 뭘 그리 큰소리쳐?  당신 자식 교육이나 똑바로시켜!!

주위사람들 : (나지막하고 작은목소리들로 하나같이)저아줌마 진짜 이상한사람이다... 아줌마 화 낼걸내요~ 아줌마 사지도 멀쩡하면서 뭘그래요?  임산부가 먼저지...

근처에있던 여중생들 : (큰소리로)아줌마가 잘못했는데 왜 저 아저씨한테 그래요!!(그러고선 냅다 옆칸으로 줄행랑ㅋㅋ)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 왈가왈부 하다가 청담역에 도착했고 그아줌마는 기가막히다는듯이 '허이구~ 참!!' 하면서 빠른걸음으로 내리시더라구요.(쪽팔릴만도 하겠죠.  그렇게 빨리걸으시는거 보니;;)

그러고 임산부분께선 거듭 저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처음에 말하셨던 할아버지께선 '젊은친구가 참아' 이러면서 제 어깨를 토닥여 주시더라구요...

저는 화가나는대신 어이없는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가끔식 전철이나 버스안에 있다는 진짜 무개념 아줌마를 오늘에서야 제대로 겪었습니다.

이 글을 보실진 모르시겠지만 제 옆에서 거들어주신 할아버지, 주위에 계셨던 분들, 여중생들...  모두 감사합니다 꾸벅(--)(__)

그리고 여중생들... 이 오빠 아저씨 아니란다...ㅠㅠ  겨우 25살밖에 안됐는데 아저씨라니...ㅠㅠ  도와준건 고맙지만 그런건 쫌 더 크고나서 하려무나^^  공부 열심히하렴^^

그리고 오늘 제대로 봉변당하신 무개념아주머니...  아주머니야 말로 진정한 도리를 모르시는것같네요...  아주머니같은분땜에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욕을먹고 젊은이들에게 공경 못받는거에요...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저도 한성깔 하는놈이라 욕나올뻔한거 힘들게 참았고요... 우리 부모님 들먹인거 형법 307조(명예훼손)와,311조(모욕죄)에 관련하여 신고하려다 참았어요.. 아시겠어요?

 

두서없이 주절주절 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행복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