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생때문에 죽겠어요ㅠㅠ

까칠한년2010.04.23
조회8,781

 

안녕하세요

25살 할일없는 뇨자입니다 -0-..

톡톡에는 글을 처음 써보는거라 대충 읽어주세요 ㅋㅋ

 

저희 가족은 5명입니다.

아빠 엄마 나 여동생 남동생

그 중에 여동생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0-

동생은 저랑 두살 차이인 23살입니다~

저나 동생이나 둘다 약간 똘끼 기질이 있어서 서로 잘 노는데요 ㅋㅋ

아빠 빼고 엄마랑 동생들이 다들 똑같이 간지럼도 잘타고 겁도 엄청 많고 눈물도 많고 ...........

아무튼 -_-;;;

 

어느 날,

동생이랑 저랑 집에 둘이 있는데 너~무너무 심심한거에요ㅠㅠ

그래서 뭐 재미난 일 없을까 하다가

엄마가 마침 일 끝내고 돌아오는 시간이라 엄마를 놀래켜드리기로 했지요!!!

저희집 현관문은 도어락이여서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그래서 띡띡띡띡- 소리가 나면 곧장 문앞에 바로 서있다가 문 열리면 악! 이러면서 놀래켰는데

엄마가 놀래쓰러질뻔 한거에요ㅠㅠㅠ

근데 저희는 재밌다고 배꼽빠지게 웃으면서 몇번 더 장난을 쳤어요 -0-

그렇게 한두번 하다보니 엄마도 내성이 생겼는지 그냥 무시하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좀 더 머리를 굴려보자~ 해서 생각한게

 

일단 저희방 구조가

 

 

이런식인데 핑크색으로 칠한 부분이 옷들이에요 -0-

아빠가 직접 만들어주신건데 위아래로 걸 수 있게끔 해주셨어요~

위에는 짧은 옷 위주로 (거의 상의;) 아래는 긴 옷 위주로 (바지나 코트, 원피스 등) 걸 수 있게끔요ㅋㅋ

그래서 생각한게 옷 안에 숨자! 하고서는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현관문 소리가 들리면 냅다 옷걸이 밑으로 숨는거죠.....-_-;

 

 

 저는 컴퓨터 하는 척하고 동생은 저기에 숨어서 엄마가 올때까지 기다리는거에요 -0-

엄마는 항상 방에 들어와서 안눙~엄마왔다~ 이러면서 저희가 뭐하는지 확인하러 오시거든요 ㅋㅋ

어느날도 엄마가 방문을 빼곰히 열고 머해~딸~ 동생들은? 이렇게 물어보는거에요 -0-

그래서 전 아~주 귀찮다는 표정으로 나도 몰라-_-ㅋ 라고 답변을 해주죠.

그 사이 동생이 옷 속에 숨어있다가 슬슬 기어나와서 엄마 발목을 턱 하고 붙잡는거죠ㅋㅋㅋ

 

 

엄마는 역시나 놀래쓰러질뻔 하고 저랑 동생은 재밌다고 깔깔깔ㅋㅋㅋㅋㅋ

엄마랑 남동생한테 여러번 놀래키니까 너무 재밌는거에요ㅋㅋㅋㅋ

 

 

근데 이게 한번 두번 시작되더니 동생의 똘끼가.... 도진거죠 -_-;;

불도 꺼져있고 아무도 없는거 확인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순간 내 발목이 턱... 잡혀서..............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날은 또 숨어있을까봐 방에 들어가기도 전에 옷 밑부터 확인하고 들어가고ㅠㅠㅠ

동생이 없다는걸 확인하고는 안심하고 있다가 화장실 가면 욕조안에 누워있다가 볼일보면 귀신머리로 스윽 일어나고....-_-;;

어느날은 아무리 찾아도 동생이 없길래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실과 신발장 그 벽 사이에 올라가서는 천장에 머리를 붙여놓고 하얀색 티를 입고 역시나 귀신머리를 하며 서있었다는..........-_- (저희집 벽지 하얀색 ㅠㅠㅠㅠ)

책상 밑에 쇼핑백으로 가려놓고 숨어있다가 컴퓨터 하면 다리 붙잡고ㅠㅠㅠㅠ

이게 한달 가까이 지속되니까 나중에는 노이로제가 걸려서 이상한 습관이 생겨버렸어요..

엄마랑 저랑 남동생은 일단 집에 오면

1. 현관문을 좀 멀리서 열어요.. <- 문앞에서 소리지를까봐

아니면 현관문을 여는 동시에 악! 하고 소리를 질러요ㅠㅠㅠ (여동생 놀래라고ㅠㅠ)

2. 저희방 문앞에서 옷을 발로 툭툭 차면서 나와라고 혼잣말을 하며

3. 화장실은 무조건 욕조부터 확인을 하고

4. 이불이 좀 뭉툭하게 되어있으면 있는 힘껏 주먹으로 내려치고

5. 집구석구석 불을 켜고 베란다부터 거실, 방, 화장실까지 한바퀴를 돌아요..

 

남들이 보면 왜 저럴까.. 할껄요ㅠㅠㅠㅠㅠ

요즘 동생은 그런 장난 아예 안하는데 저희가 이미 습관이 되어버렸다는 -_-;;;

 

 

제 동생이 아주 어렸을 적 빨래비누를 쳐먹더니 정신이 이상해졌는지

노래방 가면 마이크를 제자리에 놔두고 부르질 않나..

코 피지를 짜겠다고서는 직성이 풀릴때까지 짜서 피가 나질 않나..

살빼겠다고 지 살을 꼬집어서 시퍼렇게 멍을 들게 하질 않나......

 

 

가끔 똘끼짓 할때는 왜 저럴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그렇답니다 -0-..

그치만 이제 놀래키지마ㅠㅠㅠㅠㅠㅠ

너때문에 몇년은 수명 단축 된거 같아 ^^ㅗㅗㅗㅗ

나 혼자있는데 엄마랑 남동생 오면 둘다 똑같이 옷을 발로 차고 있단말야ㅋㅋㅋㅋㅋ

컴터하다가 얼마나 안쓰러운지 아냐? ㅠㅠㅠㅠ

그러다 나중에 너 천배로 복수당할꺼다 ㅋㅋㅋ

 

 

 

 

 

ps.

톡톡 되면 동생 똘끼짓 하고 있는 인증샷 올릴게요 ㅋㅋㅋㅋㅋ

나름...... 훈녀임..............................

원하시면 싸이 공개도 해드림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