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룸메이트 글보고 완전공감ㅋㅋ

나두나두2010.04.23
조회595

안녕하세요~ 서울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08학번 입니다ㅋ

 

http://pann.nate.com/b201612652

 

글 보구 너무 공감되서 저도 제 룸메이자 베프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미안하다 친구야...ㅋㅋㅋㅋㅋ

 

지금 제 룸메는 08년도에 동아리에서 만난 명실상부 대학교 내 가장 친한

베프입니다!!

 

집이 좀 멀던 저는 1~2학년 때, 고시원, 하숙 등등을 하면서 정말 사람생활아닌

사람생활을 하며 살았었죠...

 

그러다가 3학년이 되고 학교 바로 앞!! 아주 넓은 원룸을 싼 값에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행복한 자취생활이 시작 되는 줄 알았는데...

제 가장친한 베프가 ROTC(학군단)에 붙고 매일 아침 7시~8시까지 학교에 가야된

다구 하더군요. 친구의 집은 서울이지만 학교에선 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ㅋ

 

그런 관계로 제 베프와의 동거를 시작하게 되씁니다~!! 처음엔 아주 좋았죠

젤 친한 친구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밤마다 놀기도하고~술도 마시고~

정말 재밌게 놀았었습니다...

 

하지만...일주일...이주일이 지나면서 점차 뭔가가 느껴지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 자취시작하면서 사놓은 라면 1박스, 쌀 10KG, 여러 및반찬들과 자취생들의 최고식품 즉석요리 여러개들을...다...그것도 2주만에 모두 다 먹었습니다...

원래 제 몸무게는 자취 전 85kg이 나갔었는데 자취 1달 반차인 지금 70kg이 조금 안됩니다...쿨럭...

다이어트아닌 다이어트가 된 것이죠...ㅠㅠ

 

방이 워낙 넒은 터라 친구들이 많이와서 그런 걸거다...설마 내 친구혼자 저많은 걸 다먹은건 아닐거다...라고 생각하며 다시 라면 한박스, 이번엔 쌀 20kg, 등등 제대로 식량을 구축하고 그르케 4월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구 현제...라면 1박스는 이미 동난지 오래고 쌀 20kg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참고로 전 밥을 하루 1~2끼 그것도 한끼만 먹는데 제 친구는 한 번에 3그릇은 기본...라면은 후식으로 먹는 수준입니다ㅋㅋㅋㅋ

정말 제 친구지만 (위대)합니다...

 

여기까지는 의.식.주 중에서 식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다음은 의...ㅋㅋㅋㅋㅋ

처음 제 친구는 ROTC 단복만 입고다닌다며 옷 2벌 정도에 ROTC옷만 가지고 왔었습니다. 뭐 처음엔 그랬죠...하지만 ROTC에서 생활이 조금 풀리더니 자기 옷들보다 제 옷을 입는 날이 많아지더군요...뭐 친구사이에 옷 입는거야 상관없다 치죠...

'친구야...제발 옷을 입고나면 좀 걸어놓자...ㅠㅠ'

제 친구는 항상 옷을 입고나서 갈아입을 때면

빨래걸이에 휙~

옷걸이에 휙~

바닥에 휙~

던지곤 합니다...주름이 잡히면 안되는 ROTC옷을 빼고는 옷을 걸어놓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ㅠ

 

그리구 수건...자취를 하면서 수건을 총 6개를 챙겨왔습니다. 하루에 한 개씩 쓸 생각으로 가져왔죠ㅋ

하지만...수건을 물쓰듯 쓰는 제 친구...2~3일 만에 수건을 항상 다쓰는 사태가 벌어집니다.(참고로 제 친군 ROTC라서 빡빡머리라 머리도 잘 감지 않습니다...쿨럭...)

 

마지막으로 설거지!!!

친구는 밥을 먹고나면 항상 그 자리 입니다. 정말 밥을 먹고 난 후, 설거지통에 담가만 둬도 그 날은 대단한 날인겁니다...ㅋㅋㅋㅋ

 

아...현제 자취 2달이 다되가는 지금 일주일에 집이 너무 더러워져서 1~2번정도 대청소를 하게 되는데 정말이지 딱 하루!!!를 못넘깁니다!!! 하루만 지나면 방에 널려있는 옷들, 그릇들, 쓰레기들...저도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주위 선배, 후배들이 자취를 하고나니 애가 점점 초췌해져 간다라는 소리를 거의 매일 듣고 삽니다...ㅋㅋ

친구가 처음 자취할 때, 매 달 5만원정도는 주겠다고 했지만 친구 집사정이 좋지않은 걸 아는터라 걍 처음 집 꾸밀 비용만 같이하고 안줘도 된다고 했었습니다만 참...요즘은 식비도 엄청 나가고 힘들더군요...아직 그 꾸민 비용도 못받았다는...ㅋㅋㅋ

 

하지만!! 요즘은 점차 설거지는 하더군요!!!

제 신세한탄을 들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ㅠ

 

PS. '친구야 나 다이어트 시켜주는건 고마운데 제발 나 좀 살려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