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새가 있느냐-김을 개인전-스페이스 공명

inane20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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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사박물관 뒤편으로 200m정도 걸어가면 성곡미술관 뒷편에 아산 정책연구원이 있다.

 

아산 정책연구원 입구

 

연구원 1층은 미술 전시관, 스페이스 공명이다. 금속공예가에서 회화로 전향한 작가 김을의 개인전.  

 

책 위의 헬리콥터는 전쟁을 뜻하는 것 같다.

 

커다란 책상 위에 제각기 의미를 가지고 서있는 오브제들

 

다른각도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눈에 띄는 오브제 하나.

 

얘는 정말 요염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살짝 비뚤어 질테다 :D

 

반공정신이 투철한 시무룩한 오리씨

 

미술관 구조가 특이해서 외부 1층 실내에 이렇게 오브제를 탑으로 쌓아놓을 수 있었다.

 

더 멀리서 보면 이런모양.

 

이번 전시회의 주제, 여기 새가 있느냐. 근데 저 인형 꿈에 나올까봐 좀 무섭다.

 

액자 안에 오브제를 배치하는 방식은 조셉 코넬과 비슷하다.

 

새 어시스턴트를 기념하기 위함인가.

 

전시관 안에서 밖의 구조물을 보면 이런모양이다.

 

역시 안에서 밖을 봤을때

 

이 페인트 통과 쓰레기도 작품의 일종

 

뿔 없는 유니콘

 

캐스퍼, 아기인형, 전쟁을 의미하는 오브제 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인형의 몸을 분리해서 다른 오브제와 붙여놓은 작품이 매우 많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휴양중인 미미와 휴양지

 

세라믹으로 만든 상

 

역시 조셉 코넬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액자속의 오브제

 

아래의 사다리와 위의 벽을 칠하는 오브제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액자속의 오브제. 초현실주의라고 볼 수는 없을듯.

 

오브제는 어떤 인물을 뜻하는 것일까.

 

오즈의 마법사를 보는 기분

 

인형들은 거의 다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피규어들을 모아논 듯 한 일렬 횡대의 오브제

 

pirate처럼 보이긴 하는데 붓을 들고 있다. 김을씨의 사진을 찾아보니 이 작품과 비슷해 보였다.

자신을 형상화 한 조각 인것인가.

 

머리가 잘린 슬픈 그녀. 사유를 분리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고통을 표현하기 위한것일까.

 

원래 금속공예를 하던 작가는 스슬 회화로 전향했다. 이 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던것 같은 탁자모양의 회화와 문어의 형상화

 

탁자 모양의 회화와 다양한 외계생명체의 모습들.

 

어디론가 날아가고있는 비행기. 작가는 이 비행기로 새를 형상화 한 것일까.

 

안에서 밖에 있는구조물을 보면 이런 모양이다.

 

새가 쉬어갈 수 있는 의자?

 

새와 교신하기 위한 안테나 인것인지.

 

역시 액자속의 오브제

 

프레임 속의 다양한 오브제. 큐피를 닮은 아기인형은 꼭 한군데씩 있다.

 

모서리 벽 위에 달려있던 커플의 오브제.

 

 

 

 

이것은 비교하기 위한 조셉 코넬의 작품이다. 초현실주의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작가 중 한명.

 

 

 

 

연관되지 않는 알수 없는 오브제를 액자에 넣어 박제 함으로써 초현실주의 작가라고 생각됐던 인물. 하지만 나중에 그의 삶과 인생을 작품과 결부시키자, 그는 그저 프랑스 파리를 동경하기에 오브제 속에 파리 사진, 스탬프 등이 있었던 것이며, 골동품가게를 좋아해서 거기서 모은 오브제들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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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를 만나러 아산정책연구원에 갔다가 1층에 있는 스페이스 공명의 전시를 보고 왔다.

다양한 오브제들이 군집을 이루는 독특한 전시. 주제는 "여기... 새가 있느냐."

총, 사지가 잘린 인형, 액자속에 넣은 오브제등 연결되지 않을 것 같으면서 이어져 있는 오브제의 향연을 찬찬히 음미하고 왔다. 더 사실적인 조형물이었다면 끔찍한 생각이 들었을 텐데 작고 귀엽고 친숙한 인형을 사용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슬픔이나 충격을 덜 받게 하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새가 형상화 되지는 않는다. 다만 관객에게 이 많은 오브제들 속에서 새를 연상하고 새를 만나라고 작가는 넌지시 설득할 뿐이다.

 

 

스페이스 공명-아산 정책 연구원 1층

 

4월 9일~6월 5일

10시 30~6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