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터치폰을 주웠습니다..

터치터치2010.04.26
조회55,624

안녕하세요;

맨날 구경만 하다가

글 쓰는건 처음인

20대 초반의 파릇...(5ba)

뭐 여튼 그런 학생 입니다ㅠㅠ

 

 

 

저번주 수요일...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에 와보니

집전화기 옆에 터치폰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가 핸드폰이 오래되서

최신형으로 하나 장만하셨나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전화기가 좀...

새 전화기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께 여쭤보니

아파트 현관 앞에서 주웠다고

어떻게 쓰는지 모르니

저보고 찾아주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사실 저도 문명의 혜택을 못받는 1人 중 하나거든요...ㅠ

주위에 누가 터치폰 들고있으면 신기해서 멀뚱멀뚱 쳐다보는 ㅠㅠㅠ...

뭐 그런 사람이랍니다

 

처음엔 주운 터치폰이라고해서

제가 먹으려고 했지만

착한 저는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고쳐먹었습니다

(사실... 사례를 좀 바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이건 뭐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야;;

화면에 떡하니 잠금을 해제하려면 뭘 누르라는데

보통 잠금장치는 기기 옆에 있길래

옆에 있는줄알고 핸드폰을 뺑뺑 돌려 봤습니다

아무리봐도 없더라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화면에 자물쇠 표시가 있길래 그걸 꼭 눌렀더니 풀렸어요!!

 

그러고 전화번호를 찾아야하는데

어떻게 찾는지 몰라서...............

또 한참을 뻘짓하다가

우리집 이라는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전화번호로 냉큼 전화를 했죠

 

 

띠리링...

"여보세요

"저기... 폰 잃어버리신거 같아서 전화드렸는데요"

"폰이여? 여기 폰잃어버린사람 없는데"

"아... 터치.."

"잠깐만여, 얘뜰아~ 여기 폰잃어버린사람 있니?"

"..."

"폰이 무슨색인데여????""

"검은색에 분홍색..."

"어 그거 제껀데? 거기 어디에요?"

"여기 xx아파트 303호요"

"여긴 705호인데 그게 왜 거기 있어여?"

"저희 아버지가 현관에서 주우셨데요"

"그니까 그게 왜 거기있냐구여?"

"저희 아버지가 아파트 현관에서 주우셨데요;;"

"아 네 지금 내려갈게여 (뚝)"

 

 

 

 

ㅡ.ㅡ

 

 

솔직히 좀 어이없었습니다 ㅠㅠ

폰 잃어버려서 찾아주는 사람한테

그게 왜 거기있냐니 ㅠㅠ

그리고 지맘대로 말끊고 전화끊고 ㅠㅠ

뭐..............................

목소리도 약간 젊은 아줌마 냄새가 나서

그냥 좀 드센 아주머니이신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라인의 이웃이니까 부딫히면 나쁠거 없어 보여서...ㅎㅎ

 

 

그리고 한 1분후에 저희 집으로 그 분이 오셨습니다

문을 여니

40대 초반정도의 아주머니께서

얼굴만 빼꼼 하시고 손을 내미시길래 폰을 드렸습니다

"어머.. 감사합니다~"

하고 문을 닫고 가시더라구요 ㅠㅠㅠ

 

 

우리집 문인데 어련히 내가 닫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자기가 닫고 난리,,,

 

 

것보다 전

터치폰 찾아드려서 사례라도 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ㅠㅠ

근데 그 폰이 왜 우리집에 있냐느니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한테 이 말 하니까

역시 착한 일은 뭘 바라고 하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에혀...

착한 일하고 뒤가 이렇게 씁쓸할꺼면 알았으면 칩만 갈아껴서 내가 먹는건데

$#ㅃ&$#ㄹㄲㅁㄴㅇㄸㄲㄱㅁㄴㅇㄻㅈㄷㄱㅁ90ㅕㄴㄷ러ㅑㄴㅇㄹ

 

ㅋㅋㅋㅋ농담이구요.............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재주가없어서 ㅡㅡㅎㅎㅎ;;;

 

 

그럼이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