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저에게 우산건네준 훈남...

우산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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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죠? 오늘 비 엄청나게 내렸던거!!

 

전 대전사는 여학도입니다 ㅠ 이번주에있을 시험준비로 도서관에 갔다가 집으로 가려는길..

우산이없어서 근처사는 친구에게 구걸을했죠..우산갖고나와!!ㅎㅎ

근데.. 집에 우산이 하나밖에 없담서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는 우산을들고 가버리는친구...

버스를 타고 다시 605번 버스로 갈아탔습니다ㅋㅋㅋ 몰랐죠 이버스가 제 마음을훈훈하게만들어줄지를

갈아타면서 소낙비를 온몸으로 맞아서 전 이미 폐인의 경지에 이르렀어요.

아이라인 안그린게 천만다행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버스를 타서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니 근데!! 버스에 훈남이 ㅣ타는거아니겠어요!! 급 이쁜척ㅋㅋㅋㅋ안듣던mp4귀에 꽂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죠.

오늘 비 많이온다 우산 없어서 버스탈때 할머니가 씌워줬다 시험공부는 잘하고있냐 언제오냐 뭐 이런류의 잡담?? 근데! 그 훈남..저를자꾸 쳐다보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뭐지..이오묘한...이랬습니다ㅠㅠ기분이참 ㅠㅠ 내릴때가 다 ㅏ되서 벨을 누르고 일어났습니다

 

훈남이 서있던 출구로 몇발짝 갔을때.. 갑자기 뭐라고 말을 거시더라구요.

아..젠장.. 너무 크게 틀어놨던 mp4가 화근이었습니다 잘 못들었어요!!!!

"아..네?" 하니까 우산을 내미시면서.. "저..이우산 쓰고가세요 비오잖아요"하는거예요..!!음흉

순간 경황이 없어서 "아..감사합니다"하고 받아버렸는데 문이 열려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내렸습니다ㅠ 그다음 무섭게 쏟아지는 빗방울ㅋㅋㅋ

 

전 그 훈남이 아니었으면 홀딱 젖은 생쥐가됐을거예요!! 우산쓰고 가는데 눈물날뻔했어요..ㅋㅋㅋ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인가 1%를 찾는 그 ㅋㅋㅋ 마치 그런분을 만난것같구!

연락처라도 받아두지 그랬냐고 친구들이 미련맞다며 욕합니다ㅠㅠㅠ

 

투명한 바탕에 빨간하트무늬 있는 우산이예요~~우산 받아가셔야죠!!!!!파안

보답도하고싶고.. 밥이라도한번..ㅋㅋㅋㅋㅋㅋ

그분도.. 네이트 하시면서 저처럼 판구경 오시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