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ab형남자2010.04.27
조회4,211

일단 인사부터 드리죠ㅋㅋ

안녕하십니까

올해 24된 男입니다 .. (다들 이렇게 시작하니까...)

 

 

 

 

 

일단 제목이 좀 낚시성이 강하지만 틀린말은 아닙니다 ㅋㅋ

 

스크롤압박이 좀 심하네요 ;; 쓰다보니 ㅋㅋ 그래도 참고 읽어주심 감사 ㅋㅋ

 

저는 군전역후 부모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인천시 부평에 있는 모텔 (아시는분은 아시는 테마의거리에 있음)에서 카운터를 보고있습니다.. ㅎ 저녁타임이죠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24시간 항상 카운터에 사람이 앉아있어야 하는

이런 일(ex.모텔카운터,편의점 등등) 이 엄청 힘들어요;; 으으

(저녁 타임만이라도 알바를 쓰면 되긴하겠지만 은행빚이 많아서 ^^;;)

온 가족이 다 이 가게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ㅋㅋ

전역하기 전까진 형이 저녁타임이었는데

전역 한 순간부터 형은 복학하고 제가 가게를 맞게 되었죠;;

 

어쨌든 서론이 너무 길었군여 ㅋㅋ

 

이제본론 ㅋㅋㅋ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한달 전 쯤이었을겁니다 .

그 날도 어김없이 오후7시에 아버지와 교대를 하고 손님을 기다리며

'톡'질을 하고 있었습니다ㅋ 밤이깊어가니 비가 조금씩오더군요 ㅎㅎ

그러는 와중에 새벽1시쯤 손님이 한팀이 왔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 원래 남자들이 계산을하고 여자분들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괜히 뻘쭘해하면서 서있지 않습니까 ㅋㅋ

그렇게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모텔다닌지 얼마 안됬구만,, 훗ㅎㅎ부끄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물론 여자분이와서 전투적으로계산하시는 분도 있긴합니다만ㅋㅋㅋ )

한 31살정도되는 남자와 이제 갓20살? 이정도 되보이는 커플이였어요

무슨사이일까 궁금하긴했지만 너무졸려서 여자분 신분증 확인 할 생각도 못하고 그냥 605호키를주면서 올려보냈죠.

 

그런데 올라가서 한 10분쯤 지났나 605호로부터 전화가 오더라구여

전화를 받았더니

"저기 오빠..! 여기 인터넷이 안돼요"

"아 .. 원래 인터넷 되는방인데 제가 전화로는 잘 모르니까 올라가도 될까요?"

"네네네네 올라오세요 ( 정말4번인가 말했음)"

 

그래서 어쩔수없이 무거운몸을 이끌고 컴퓨터의 이상유무를 체크하러 올라갔습니다.

가서 컴퓨터를 켜서보고 있는데 뒤에서 여자분이

자기때문에 안되는거아니냐고 자긴 아무것도 안했는데 인터넷이 안된다고 ㅋ

이거 막 사람들이 야동을 봐서 그런거냐고 ㅋㅋ전 그런거 안보는데 ㅠ ㅠ머 이러면서

이때까진 여자얼굴은 쳐다도 안봤습니다 ㅋㅋ

 

몇살이니 언제까지 일하느니 뭐 이런걸 묻더라구요 그 여자가 껌도주고 사탕도줬음 ㅋ

그제서야 얼굴을 봤는데 여자분이 쫌 ㅎㅎ예뻤어요 ㅋㅋ

그렇지만 모텔온거보면 같이 온 남자는 남자친구일거고 그래서

대충대충 아예 24살이여 잘몰라요 이런식으로 얼버무렸어요ㅋㅋㅋㅋ

 

컴퓨터를 보니까 포멧해야겠더라구요; 워낙 야동을 많이들보셔서 ㅡ_ㅡ;;

그래서 이거 고칠려면 오래걸려요 다른방에서 인터넷이라도 하실래요?

이랬더니 아 그러겠다고ㅋㅋ 웬만한 손님들은 ㅋㅋ아 그래요? 그냥 됬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청소된 방을 데리고가자니 좀 아까워서 (손님오면 팔아야 하니깐 ㅎㅎ)

남이 쓰고간 방(608호)으로 그여자분을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ㅋㅋ

 

그 여자분이 같이 온 남자는 남자친구아닌데 일할때 한번보고 두번째보는건데;;  

집에갈 차비도 없고해서 저 사람이 모텔가자고해서 들어왔다면서 

방에들어가서 티비켜고 티비보고있는데 자꾸 자기쪽으로와서 어깨에 손올리고 그러길래 싸이할려고 인터넷 켰는데 인터넷도 안됬다고 ㅠㅠ 무서웠다고 올라와줘서 고맙다고 인터넷 안되길 진짜 다행이라면서 ㅋㅋㅋㅋㅋㅋ

 

자기 여기 인터넷하고 있을테니까 저 남자가면 여기로 전화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면서 저한테 번호를 알려달라면서 핸드폰을 들이밀더군요 (이게웬떡오우;)ㅋ

자기친구들이랑 오빠친구들이랑 놀면 재밌을거같다며 ㅋㅋ

자기는 여의도산다고 집도 가까우니까 놀자고 ㅋㅋㅋㅋ 전 지극히평범한남잔데ㅋㅋ

게다가 카운터볼땐 그냥 님들이 집에있을때 그런복장으로 보거든요; ㅋ

어쨋든 여자가 번호달라는데 마다할 남자가 어딨겠어요ㅋㅋ

 

그래서 제 번호를 찍어주고 카운터로 내려와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재대하고 외로웠는데 ㅋㅋ잘됐다싶었죠 ㅋㅋㅋ;

할 거 없으면 네이트온에서 대화나하자구ㅋㅋㅋ

그랬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서로 네이트친구추가를해서 대화도하고 일촌도맺었어요 ㅋ얘기하다보니 공감대도 쫌 있는거같구 ㅋㅋ

여자분이 되게 발랄하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대화를 잘 이어가면서 급친해졌는데

때마침 까맣게 잊고있었던 그 남자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여 ㅋㅋㅋ

 

아 올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남자가 같이온여자 어디로 데려다줬냐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602호여 라고했습니다 ㅋㅋ(그여자있는방은 608호ㅋ)

그랬더니 남자가 그 방을 들어갔다 나오더라구여ㅋㅋ(카운터에선 복도마다 설치돼있는 cctv로 다보임) 그러더니 또 전화해서는

여자갔냐고 묻는겁니다

아... ㅋㅋㅋㅋ 저도모르게 ㅋㅋㅋ;;;;;;;

떨리는 목소리르 가다듬고

 

(아까 첫차뜰 시간쯤에 나가는거 같던데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당황;;)

 

그 남자가 괜히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ㅋ

이제 뭐 없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ㅋㅋ 이미한패가됐죠 그 여자분이랑은 ㅋㅋㅋㅋ

그러더니 이상하다고 옷도 여기있는데 어디갔지 뭐 이러면서 그냥 가시더군요 ㅋㅋ

 

그 남자가 니가빼돌렸지!! 어따뒀어!!죽을래 ?!버럭

 

 이럴까봐 진짜 심장터지는줄ㅋㅋ 사슴을숨겨준 사냥꾼이 된기분이랄까 ㅋㅋㅋ

 

어쨋든 그렇게 그 남자를 돌려보내고 ㅋㅋㅋ 그여자한테 그 남자 갔다고

원래있던방으로 돌아가서 자라고 말해주고ㅋㅋ

내일 내가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ㅋㅋ;;;

왜 갑자기 그랬는지 -0-;;;아직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아마 마음에 들었으니까 그랬겠지만;;)

특이한건ㅋㅋ 그 여자분은 알겠다고

아무렇지도않게 받아들였다는거죠 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음날 정오가 됐습니다 ㅋㅋㅋ

부모님이 방에서 나온여자랑 같이나가는걸 보면 뭐 이상하게 생각하실까바 ㅋㅋ

그여자분을 먼저 나가서 기다리라고하고 ㅋㅋ 제가 나갔습니다.ㅋㅋㅋㅋ

때마침 비가 조금씩 오더군요 ㅋㅋㅋ

 

그냥 데려다주기 좀 그래서 제가 밥사주겠다고 ㅋㅋㅋ

(아직도 갑자기 제가 왜그랬는지 ㅋㅋㅋ 여자가 맘에들긴했나봅니다 ㅋㅋㅋ)

그렇게 밥먹고 여의도역까지 데려다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계속연락하면서 언제볼까 여의도놀러오라고 머 그런식으로 문자하다가

일요일에 여의도에서 만나기로했습니다...ㅋㅋㅋㅋ이때까진 좀 잘되나 싶었는데;;

 

근데 만나기로 한 당일 제가 문자를했는데도 답이없더라구요 -_-.........;;;;;;;;;;

그래서 안나갔습니다 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연락이 끊겼어요 ㅋㅋ

끝이너무 허무하지만 -_-;;

 

 정말 재밌는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네이트에서 대화하면서 아 이거 판에쓰면 톡될거같다고 막 그랬었는데 ㅋㅋㅋ

그렇게해서 톡되면 자기가 좀 그렇다고 모텔간거 전국에 알리기싫다고 ㅋㅋㅋ

(톡될지안될지도모르는데 ㅋㅋㅋ) 그래서 안쓰고있다가 이렇게 연락이 끊기고 이렇게

써봤습니다..ㅋ

 

그여자분 예쁘고 제 스탈이었는뎀,,,,,,ㅋㅋ 아쉽군요

혹시 이 글보면 연락하세여 ㅋㅋ 욕해도 다 들어줄께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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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스압이 -0-ㅋㅋㅋㅋ 톡보고 쪽지하시면 ㅋㅋ

저희가게오면 삼천원빼드리겠음 ㅋㅋㅋ

( 간이작아서 많이는 못빼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제외 ㅋㅋㅋ)

그리고 그 여자분 심리좀 알려주세여 술먹고 그런걸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