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이화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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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만 보고 말씀드려요.
머리카락 상태나
머리카락 갯수에만
집중해주세요 ~

집중 !!
딴 생각하기 없기예요.
안그럼 글쓴 사람도 힘없어지고요, 읽고나서도 ~ 뭔 소리야. 이럴꺼구먼요, 필시.

예전에요,
제가 거울보면 머리카락이
늘 부스스 ~했어요.
그런 절보고 남동생은 부시맨 ~
여고동창들은 개털 ~ 이라 했슴돠.
그때는 미장원가서 머리카락에 힘을 줘도 ~부스스 햇어요.
지금 이 글보시는 맘중에서 꼭 그때의 저같은 분 계실꺼라 믿슴돠.
와, 그때의 그 깝깝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머리카락을 다뽑아버릴 수도 음꼬여,
사람이 왠지 넋이 나간 거 같았어요. 꼭 다른 사람을 보는 듯한 느낌같은 거요.

그땐 속에서 불이 났거던요.
불이야
불이야 ~
혹시, 불이야불이야 =부랴부랴 ???
늘 초조하고 급급했어요.

외관상 타인이 저를 볼땐
눈에 핏발이 서있는 모습일 걸로 기억돼요.
뭔가 혈안이 된 사람 ~말예요.
속이 갑갑하고 답답하니
마치 피가 거꾸로 선 듯한 그런 느낌요.

항상 머리속이 열받은 그런 느낌요.
기다렸는다는 듯이 확 ~ 내지르고여,
상대에게도 틈을 안주는 거죠.
생각할 꺼 뭐있냐, 허리허리...

어느날, 어떤 화가분 그림을 봤는데요, 갑자기 머리에 ~ 뭔가가 찌릿 ! 하더라구요.
어떤 여자가 화가 난 상태로 화초에 물을 주는 그림이었어요.
머리카락이 쭈뼛쭈뼛해서요 보는 사람이 다 섬뜩하더라니까요.

그때, 심하게 쇼크를 먹었어요, 남들한테 심하게 부담주는구나 ~를 인지한거죠.

노력많이 했어요.

그 결과,
의사 친구는 제게 머리카락은 20대라고 했구요.
미용실가면 , 사람들이 다 입을 데요.
머리카락이 너무 찰랑찰랑하다,
미용실 직원들은 머리칼이 너무 탐난다, 수분이 가득하다.

과정으로 살펴보면요,
전 아가씨때부터 머리카락이 짧았어요, 젤 긴 때가 단발머리 정도여.
부시맨 ~ 으로 불릴때, 큰 결심을 했어요.
죽기전에 남들처럼 한번 길러보고 죽는다, 통크게 썻죠 뭐.

결과적으로 ~ 잘되고 잇어요.
남들은 머리카락 부스스해진다고 자를때 ~
전 지금 기르고 있어요.
친구들은 흰머리땜시 골치라고 하기도 하지만요,
전 ~ 지금 검은 머리가 길게 자라고 있어요.

글이 좀 유치할 지라도여,
잘 봐주세요 ~

생로병사 ~ 이 수순이 아니라서 그래요.

화 ~많이 내시면
머리카락이 주인 잘못만나 골병들어요.
머리카락도 좀 생각해줍시다.
찰랑찰랑 거리려면 ~
화를 아래로 내려야 한다니까요, 필수적으로다여.

저번 일요일날 , 날씨가 꽤 더웠죠. 차문을 열었더니 갑자기 확 ! 열기가 덥치는거예요.
그래서, 이런 생각으로 뻗쳐봤어요
생각을 잘하려면
머리가 찹찹해야하는데,
늘 열받아 있으면 ~ 뭔 생각을 하기도 전에 ~ 뭔 말만 해도
확 ! 할 꺼 같에요.

이렇게 생각하면 , 어떨까요.
내 머리안에 화가 있는 걸 그림으로 그려보면요,
머리카락 뿌리에서 자꾸 열을 보낸다 쳐봐요 ~ 잘 상상이 안되면요,
촛불을 머리카락 가까이 계속 대놓는다 해보세요,
머리카락이 수분 부족에 ~ 자연 부시시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