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gun2010.04.28
조회1,519

항상 기대 이상의 변신으로 관객의 감탄을 끌어내는 "칸의 여왕 전도연".

역대 한국영화들 속에서

전에는 본 적 없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탄생한 여자 캐릭터에는

그녀, '전도연'이 있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매번 쉽지 않은 역할을 선택하는 것 같지만

또 매번 쉽게 그 역할에 녹아들어 자석처럼 관객을 끌어당기는 배우.

 

그녀는 영화데뷔작 "접속"의 흥행으로 등장부터 화려했지만,

그저 인기스타에 주저하지 않고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파 배우가 되었다.

시나리오 속 캐릭터에 매번 카멜레온 같은 생명력을 불어넣는 배우.

내게 그녀를 배우로 각인시켰던 영화 '약속'부터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녀'까지, 그녀가 탄생시킨 캐릭터들을 보면.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희곡 '돌아서서 떠나가라'를 원작으로, 슬퍼서 더욱 아름다웠던 사랑 영화 "약속".

조폭과의 사랑 속에서도 그녀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곧 떠나야 하는 남자를 위해 당찬 모습을 보이면서도

사랑 앞에 한없이 여리고 애처로운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 더욱 공감을 불렀던 '희주' 캐릭터. 

고전적인 미녀들이 사랑받던 당시, 전도연은 그녀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당돌한 매력으로 그녀만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여의사와 조직폭력배 두목의 가슴 아픈 이 사랑이야기는,

아직도 수많은 영화광들에게 손꼽히는 멜로 영화이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지독한 사랑에 빠진 불륜녀. 전도연.

이전까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아내 캐릭터의 탄생과 함께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에 오른 영화 '해피엔드' 속에서 그녀는,

첫사랑을 재회하며 가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해 5개월된 딸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기도 하는 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그녀의 욕망과 갈등에 관객들이 공감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전도연'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파격적인 노출, 적나라한 베드신으로 개봉 전부터 떠들썩했던 영화.

하지만 단순히 노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욕망에 갈등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준 배우 전도연의 진가를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점잖은 양반들의 은밀한 속내를 그린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권력보다 여성을 탐닉하는 조원과 남성을 탐닉하는 조씨부인이

9년간 수절한 조선최고의 정절녀를 두고 내기를 걸어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다.

정절녀 숙부인 정씨를 연기한 전도연은

한 겨울의 얼음판 위에서 죽음을 택할지언정 사랑의 배신으로 떠날 수 없는 한 여자의 한을 보여주며,

자칫 볼거리와 재미 위주로 비칠 수도 있었던 전개에 무게감을 실어주었다.

영화 "스캔들"에서 배용준, 이미숙이 분한 화려하고 강한 캐릭터들 속에서도

단아하고 정적이지만 강직한 캐릭터가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전도연이 가진 요란하지 않으면서 강렬한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시골 색시와 도시 처녀의 이중적인 모습을 사랑스럽고도 슬프게 보여주었던

영화 '너는 내운명'.

당시만 해도 에이즈 라는 소재가 영화에 쉽게 등장 할 수 없었는데

한 남자의 지극한 사랑을 받는, 에이즈에 감염된 다방 여종업원 역할을

거부감 없이 보여준 '전도연'이 있었기에 이 영화 도한 흥행 할 수 있었다 생각된다. 

처음부터 여주인공 은하역에는 전도연 밖에 없었다는 박진표 감독의 말처럼, 

전도연과 함께라서 만들수 있었다는 황정민의 말처럼

그녀였기에 전국민이 울 수 있었던 영화였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 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

 

결혼과 출산 이후 여배우로서 욕심나는 시나리오가 별로 없었다는 전도연이

첫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하녀'

벌써부터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영화에서

그녀는

감정의 극과 극을 오가는, 한마디로 단정지을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한다.

1960년대 당시 센세이셔널을 불러 일으킨 김기영 감독의 원작 '하녀'를 리메이크한,

임상수 감독의 2010년 새로운 '하녀'를

자신만의 색깔로 창조해 낼 수 있는 여배우가 몇이나 될까?

 

그동안 파격적인 노출이 있는 영화들 속에서도 단순한 화제를 넘어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영화의 가치를 높여 줬던 배우 '전도연'.

어느 인터뷰에서 "노출이 두렵다고 작품을 놓치진 않는다"는 그녀의 말처럼

5월 개봉영화 '하녀'에서 주인집 남자와 하녀의 은밀한 욕망을 파격 이상으로 보여 줄 

그녀의 변신이 또 한번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