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장윤정이 나훈아씨의 <영영>을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진하게 감정이 이입된 장윤정의 <영영>은 나훈아의 그것과 사뭇 다르더군요. 그 곡은 현란한 바이올린 카덴짜를 연주하고 '이정도쯤이야.훗!'하는 듯한 자신감 넘쳐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의 표정과 함께 색다른 뭔가가 있어보이는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는 듯한 장윤정의 눈망울과 "영원히~영원히"를 강하면서 애타는 듯하게 불러대는 그녀의 목소리는 -다소 무리가 갈 정도의 지나친 테누토가 느껴지긴 했지만- 정말 <영영> 사랑하는 사람을 못잊을 것 같은 애절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것 같았습니다.
이에 재미를 느낀 저는,
노래의 감정이입 보다 심히 장윤정에 감정이입되어
장윤정의 <영영>보다 더 구슬픈 <영영>을 불러보리라~
다짐하여 동영상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페라라는 장르를 개척중인(?)-박현빈은 아직 가페라에 도달하지 못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테너 이한(아래 각주1)이 -가페라라는 장르였지만, 여전히 테너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부른 <영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 성악을 전공했지만,
그렇다고 영영을 저렇게 부를 생각은 해보지 못했거든요.ㅎ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지만, 과연 저것의 장르는 무엇인가.
테너 이한씨가 이야기하는 '오페라 발성'이 저것일까? 하는
의문에 휩싸였습니다.
아직 결론은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심심할 때 이 세가지 동영상을 비교해서 짧은 페이퍼를 써보면 재밌겠다는 생각 정도만 했습니다.
문제의 세가지 동영상은 다음의 것들입니다.
1.오리지널 나훈아의 <영영>
2. 장윤정의 <영영>
3. 성악가가 부른 <영영>
저와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잠시, 여유가 있다면 각각을 비교해보시고
10글자내로 느낀점을 댓글로 달아보는 것도 재밌을 듯해요.^^
<영영>
가사
잊으라 했는데 잊어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너를 잊지못하네 어떻게 잊을까 어찌하면 좋을가 세월가도 아직 난 너를 잊지못하네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봐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네가 사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잊을꺼야 잊으라 했는데 잊어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못하네 *반복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잊을거야
나훈아(62)의 노래를 오페라 발성에 접목했다. 이탈리아 유학파 테너 이한(34)이 개척한 퓨전 양식 ‘가페라’다.
이한의 데뷔 앨범 ‘노스탤지어’가 명가수 나훈아를 재생한다. 모르고, 공, 머나먼 고향, 영영, 홍시, 뜨거운 안녕, 사랑, 건배 등 8곡이 바로 나훈아의 노래들이다. 장르는 트로트, 발성은 성악풍인 이 앨범은 가요와 오페라를 혼합한 가페라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오페라를 보다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 팝페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팝과 오페라를 퓨전한 팝페라의 변종 장르로도 볼 수 있다. 근엄하고 웅장해야 하는 클래식과는 거리가 더 멀어졌다. ‘뽕짝’으로 설명되는 성인가요를 복식호흡으로 노래하는 이한의 가페라는 고전으로부터의 외도로도 여겨진다.
이한은 “요즘은 클래식이 퓨전화 돼 있는 편이다. 앨범을 듣고는 생각보다 독특하고 가사 전달도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클래식 하는 사람들도 공연에서 서너곡 정도는 가요를 섞어서 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가수 양희은(57), 김종환(43)의 노래가 성악으로 자주 재해석되는 곡들이다.
하지만 이한은 성악풍 가요를 성악으로 부르는 퓨전을 넘어선다. 꺾기와 바이브레이션이 핵심인 노래에 성악 발성을 얹은 파격적인 퓨전이다. “나훈아 노래를 불렀는데 부모가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이 앨범을 구상하게 됐다”는 이한은 “특이하다, 의외로 괜찮다”는 성악가 동료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서 앙코르곡으로 나훈아씨의 영영을 불렀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면서 가페라의 대중성을 감지한 이한이다. “클래식에서 쉬워진 게 팝페라라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가사 전달이나 한국인들의 정서와 맞는 스타일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해석을 내렸다.
가수 조영남(64)의 창법이 가페라라면 가페라다. 성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 박현빈(27)도 가페라 가수로서의 요건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성악을 공부하고, 정확히 오페라 발성을 구사해야 한다”는 엄격한 잣대에는 미달한다. “박현빈씨의 경우 대중적인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란 것이 이한의 판단이다.
이한은 힐링 음악으로서 가페라의 가치를 발견했다. “부모가 좋아하는 가요를 음반으로 만들어 선물한 적이 있다. 말기 암을 앓던 아버지가 이 음반을 듣고 많은 힘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은 완치됐다”는 경험은 가페라 가수 이한이 된 직접적인 계기다.
“클래식을 전공하긴 했지만, 부모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대중도 좋아하는데 클래식을 완전히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이렇게 이한은 가요와 오페라의 경계를 허물었다. 각주 출처: 【서울=뉴시스】윤근영 기자 iamygy@newsis.com 각주 끝
<영영>에 관한 당신의 의견은?
우연히,
TV에서 장윤정이 나훈아씨의 <영영>을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진하게 감정이 이입된 장윤정의 <영영>은 나훈아의 그것과 사뭇 다르더군요. 그 곡은 현란한 바이올린 카덴짜를 연주하고 '이정도쯤이야.훗!'하는 듯한 자신감 넘쳐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의 표정과 함께 색다른 뭔가가 있어보이는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는 듯한 장윤정의 눈망울과 "영원히~영원히"를 강하면서 애타는 듯하게 불러대는 그녀의 목소리는 -다소 무리가 갈 정도의 지나친 테누토가 느껴지긴 했지만- 정말 <영영> 사랑하는 사람을 못잊을 것 같은 애절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것 같았습니다.
이에 재미를 느낀 저는,
노래의 감정이입 보다 심히 장윤정에 감정이입되어
장윤정의 <영영>보다 더 구슬픈 <영영>을 불러보리라~
다짐하여 동영상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페라라는 장르를 개척중인(?)-박현빈은 아직 가페라에 도달하지 못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테너 이한(아래 각주1)이 -가페라라는 장르였지만, 여전히 테너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부른 <영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 성악을 전공했지만,
그렇다고 영영을 저렇게 부를 생각은 해보지 못했거든요.ㅎ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지만, 과연 저것의 장르는 무엇인가.
테너 이한씨가 이야기하는 '오페라 발성'이 저것일까? 하는
의문에 휩싸였습니다.
아직 결론은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심심할 때 이 세가지 동영상을 비교해서 짧은 페이퍼를 써보면 재밌겠다는 생각 정도만 했습니다.
문제의 세가지 동영상은 다음의 것들입니다.
1.오리지널 나훈아의 <영영>
2. 장윤정의 <영영>
3. 성악가가 부른 <영영>
저와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잠시, 여유가 있다면 각각을 비교해보시고
10글자내로 느낀점을 댓글로 달아보는 것도 재밌을 듯해요.^^
<영영>
가사
잊으라 했는데 잊어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너를 잊지못하네
어떻게 잊을까 어찌하면 좋을가
세월가도 아직 난 너를 잊지못하네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봐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네가 사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잊을꺼야
잊으라 했는데 잊어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못하네
*반복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잊을거야
A. ORIGINAL SINGER' 나훈아의 <영영>
http://video.nate.com/73669674
B. NEW GENERATION SINGER 장윤정의 <영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j6m9G0F3yM0
C. http://video.naver.com/2009032710550942118
각주1
성악가, 나훈아 부르다…팝페라 위에 '가페라'나훈아(62)의 노래를 오페라 발성에 접목했다. 이탈리아 유학파 테너 이한(34)이 개척한 퓨전 양식 ‘가페라’다.
이한의 데뷔 앨범 ‘노스탤지어’가 명가수 나훈아를 재생한다. 모르고, 공, 머나먼 고향, 영영, 홍시, 뜨거운 안녕, 사랑, 건배 등 8곡이 바로 나훈아의 노래들이다. 장르는 트로트, 발성은 성악풍인 이 앨범은 가요와 오페라를 혼합한 가페라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오페라를 보다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 팝페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팝과 오페라를 퓨전한 팝페라의 변종 장르로도 볼 수 있다. 근엄하고 웅장해야 하는 클래식과는 거리가 더 멀어졌다. ‘뽕짝’으로 설명되는 성인가요를 복식호흡으로 노래하는 이한의 가페라는 고전으로부터의 외도로도 여겨진다.
이한은 “요즘은 클래식이 퓨전화 돼 있는 편이다. 앨범을 듣고는 생각보다 독특하고 가사 전달도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클래식 하는 사람들도 공연에서 서너곡 정도는 가요를 섞어서 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가수 양희은(57), 김종환(43)의 노래가 성악으로 자주 재해석되는 곡들이다.
하지만 이한은 성악풍 가요를 성악으로 부르는 퓨전을 넘어선다. 꺾기와 바이브레이션이 핵심인 노래에 성악 발성을 얹은 파격적인 퓨전이다. “나훈아 노래를 불렀는데 부모가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이 앨범을 구상하게 됐다”는 이한은 “특이하다, 의외로 괜찮다”는 성악가 동료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서 앙코르곡으로 나훈아씨의 영영을 불렀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면서 가페라의 대중성을 감지한 이한이다. “클래식에서 쉬워진 게 팝페라라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가사 전달이나 한국인들의 정서와 맞는 스타일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해석을 내렸다.
가수 조영남(64)의 창법이 가페라라면 가페라다. 성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 박현빈(27)도 가페라 가수로서의 요건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성악을 공부하고, 정확히 오페라 발성을 구사해야 한다”는 엄격한 잣대에는 미달한다. “박현빈씨의 경우 대중적인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란 것이 이한의 판단이다.
이한은 힐링 음악으로서 가페라의 가치를 발견했다. “부모가 좋아하는 가요를 음반으로 만들어 선물한 적이 있다. 말기 암을 앓던 아버지가 이 음반을 듣고 많은 힘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은 완치됐다”는 경험은 가페라 가수 이한이 된 직접적인 계기다.
“클래식을 전공하긴 했지만, 부모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대중도 좋아하는데 클래식을 완전히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이렇게 이한은 가요와 오페라의 경계를 허물었다.
각주 출처: 【서울=뉴시스】윤근영 기자 iamygy@newsis.com 각주 끝
전체 글쓴이 ⓒ mon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