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한편의 시 입니다..

ㅡ,ㅡ2010.04.28
조회674

한 소년과 소녀의 가슴 아픈 사랑에
그 끝에 세상과 이별을 스스로 넌 결정해
그 둘이 지고가기엔 너무나도 컸던 짐이
이미 자리잡은 한 생명에 의미


둘이 아니 셋 이미 번져버릴때로 번진 핏방울에
젖은 그의 눈망울에 비친 그녀 뱃속안에
사랑스러운 한 아이가 밤새 소리쳐 우네
미안하단 말은 이미 아무 소용이 없네

 

얼마나 괴로웠을까 어린 나이에 원치않던 임신에
그 둘은 좌절해 하룻밤에 철이없던 사랑에
서로를 가졌었던 그 날 사랑에 눈먼 어린 준비 안 된 사랑에 결과물

 

몇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불안에 떨던 소녀는

혹시나 했던 테스트기 두줄에 무너져 내리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떨며 그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며 한 아파트 공원 구석 자리를 찾어

 

어린 소년은 그녀의 소식에 담배를 물고
어찌해야 될지를 몰라 그는 불안에 떨고
손톱을 물어뜯고 몇번이고 또 되묻고
한없이 작은 자신의 존재를 원망도 하고

 

그녀를 위해 무엇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눈물을 닦고 벽을 치고 땅을 치고
맘 굳히고 어쩔수 없는 선택에 기로에서
소년은 떨리는 소녀의 손을 잡아주네

 

불안한 예감에 적중하는 두개의 줄의 의미
한 소녀의 몸 안엔 이미 꿈틀거리는 생명
밤새며 고민을 해도 해결 할 수 없는 일에
떨리는 손으로 수화길 들어 전화를 거네


차가운 바람에 흩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지키지 못할 내 아이를 가슴에 안고서
아무리 미안해 외쳐봐도 용서하지 못해
끝내 자신을 원망하는 말만 되뇌이네


희뿌연 연기속에 짙어지는 눈물자욱
찢어진 가슴안에 붉어지는 손등 위로
떨어지는 소녀의 한마디는 그 끝내
한발 두발 멀어지는 발길을 잡지못해


소년은 떨리는 소녀의 손을 잡아주고
아찔한 천국을 향해 몸을 내달릴때
눈물에 젖은 소녀의 한마디는
영원히 사랑하자

 

어린 소녀는 뱃속의 아이를 가슴에 묻고
마지막이 될 순간 가슴 깊이 추억을 안고
하늘을 바라보고 몇번이고 계속 울고
한없이 작은 자신의 존재를 원망도 하고

 

소년을 위해 무엇도 할수 없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눈물을 닦고 한발 두발 발을 딛고
맘 굳히고 어쩔수 없는 선택에 기로에서
소녀는 떨리는 소년의 손을 잡아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