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 다단계에!! [구출대작전 구상中]

우쭈쭈그래쪄2010.04.29
조회2,356

안녕하세요 , 전 20대 중반에 나름 개념있는 남자입니다.

 

일단 서론은 짧게 두고 시작할께요.

 

전 여자친구가 지금 다단계에 빠져있습니다.

 

이젠 남이야, 라며 관심끄고 지낼 수도 있지만,

 

제 스쳐 지나온 여자친구란 인연들중 유일하게

 

아직도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사이로 지내는,

- 벌써 헤어진지 몇년이 되어버린거야,.. 아 나도 나이 많이 먹었네 ㅜ

이제는 소중한 동생이 되어버린 그녀입니다.

 

저도 23살 군대 전역하자마자 강동구에 있는

 

다단계에 갔다온 경험이 있어서,

 

나름 잘 설득하고 조언을 해주려고 하는데

 

도통 제 말을 듣지를 않았습니다 ,

 

그녀도 처음엔 친구가 일자리 추천으로 해서 가게 되었고 ,

 

뻔한 스토리로 낚여 그곳으로 팔려갔습니다.

 

가기 전날에도 제가 다단계 냄새나면 딱 나와라 ,

 

다단계는 입구에서부터 딱 써있다고 , 그 냄새가 있다고 ,

 

수차례 주입식 교육을 해 두었습니다.

 

그녀도 그정도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며 ,

 

혹시나 자기가 감금된다면 제가 와서 구출해달라고 까지 했었구요.

- 내가 무슨 슈퍼맨도 아니고 구출은 무슨 구출이냐

넌 무거워서 내가 안고 뛸 수도 없다며 구출은 민중의지팡이

짭새에게 부탁하라고 농담하며 웃어 넘겨 버렸습니다.

역시나 ,

 

출근하기로 한날 밤 ,

 

"오빠 , 역시 여기 이상해,오빠가 말했던 냄새가 나." 라며..

 

그래도 알아서 잘 나올꺼라거 , 걱정말라며 ..

 

내일 나갈꺼야 , 라고 말해 잘 하겠거니 하고 믿고 있었습니다.

 

물론 내일이 모레가 되고

 

사흘 , 나흘이 지나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그때는 이미 신도가 되어버렸구요.

 

그래서 제가 꺼내와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

 

저도 윽박지르고 타일러보도 보고 ,

 

너희 부모님께 말씀드릴테다, 라고 협박이라도 할때면

-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알릴 수 없었습니다.

쓰러지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도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다음날 바로 갈 수 없었구요.

- 여자친구와의 데잇도 해야대고..

이젠 그녀도 저를 피하고 잠수타고 ,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냅니다.

 

그럴때면 저도 차라리 나몰라라 할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연락이 뜸-해질때

 

그녀가 자기랑 같이하자고 ,

 

오빠랑 일하고 싶다고 ,

 

오빠랑 일하면 정말 재미있고

 

예전처럼 웃으면서 지낼 수 있을꺼 같다고 합니다

- 연얘시절을 말하던건가 +_  +? 

저도 그순간 콜!! 언제 가면되? 어디로 가면되?

 

라고 묻고 약속을 잡고 ,

- 전 당연히 꺵판부리고 머리끄댕이 잡고 나올 생각에..

그녀도 환하게 웃으며 알았다고 약속잡자고 조금이따가

 

정해서 전화 주겠답니다.

 

잠시후 전화가 다시 왔는데 ,

 

그곳 방침이 내연관계 혈연관계는 데려 올 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니 그딴게 어딨나, 다단계는 친구 가족 다 팔아 먹는곳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전화상으론 제가 그곳을 가야 데려올 수 있을꺼라 생각했기 떄문에

 

우리 현 애인관계도 아니고

 

아니라고 그냥 아는사람인걸로 하자고 해도

 

자기 아는사람이 있어서 안댄답니다.

 

그 후로 연락이 뜸 합니다.

 

제가 바빠서 적극적으로 찾아오지 못한 잘못도 있지만 ,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제가 알고 있는건 강동구 이벤트 회사 <이벤트는 개뿔>

 

이정도인데 , 살살 달래서 정보를 조금 얻은 다음 ,

 

한큐에 데려올수 있는 방법 아시는분 !! 당황

 

PS - 그녀 아직 남자친구도 없고 정말 이쁩니다 ,

구출대작전에 혁혁한 공을 세워주시거나 ,

같이 가서 구해주실분도 모셔요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