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는 고딩들한테 소심하게 복수했어요

ㅠㅠ2010.04.29
조회85,201

와 톡!

저는 네이트에 얘기를 많이 적어요

슬펐던 일, 즐거웠던 일, 에피소드 같은걸 가끔 끄적이고 가는데,

이런 좋은 경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세만세 만만세 ㅋㅋㅋㅋㅋㅋ

 

 

 

 

여튼, 아래에 적었듯 그 고등학생님들이 보...시고 계시다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하하하하하핫할아하샇ㅅ샇하하하

 

 

 

 

 

 

 

 

 

 

 

 

아 요 위에 톡에 나온 친구와 이번에 간 친구는 동일 인물 입니다!

이번에 여군 합격해서 군대 갔어요 :D 잘 지내구, 건강하게 지내다 오기를!

요번엔 너 떄문에 톡 된거야!!!!!!

 

 

 

 

  

 

 

 

 

 

근래 있었던 이야기를 올립니다.

기니까 긴 글 싫어하시면 안읽으셔도 되고요 :D

내용은 거의 ~임으로 끝나니 이해해 주세요! 부끄

 

 !!!) 

 

 

혹시 만약 그 고등학생님들 보고 있다면 하하하하하하하핳핳ㅎ하하

치, 치, 친하게... 지내요..................................... 

끅ㄱ끅끅귺ㄱ끅ㄱㄱㄱㄱ끅끅ㄲ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병원에 들렀다 집에 오는 길에

'XXX' 이라고 하는 영화가 극장에 떡하니 걸려 있길래,

재미없다고 하는 친구의 말에도 불구하고 극장에 들어가 표 2개 예매.

 

  

 

 

기다리는 동안 팝콘과 콜라를 시켰는데,

500원 차이로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가 확연히 차이나길래

남으면 집에 가져갈 생각으로 500원 더 주고 라지를 시키고 콜라를 시켰음.

 

 

 

 

팝콘을 들고, 콜라를 기다리는데 콜라를 주자 빨대를 두개 꺼내다가

콜라를 엎어뜨림. (여기서 나의 하루 일과는 꼬이기 시작함...)

 

 

 

 

 

그때, 고등학교 교복 차림으로 있던 남자 아이 한명의 신발에 콜라를 조금 쏟음.

진짜 조금, 손톱만큼! 아, 아니 코딱지만큼 쏟은 것도 아니고 묻힘!

아이가 얼굴을 찌그러뜨리기 시작함...

 

 

 

 

 

 

 

 

나 기분 나빠서 고작 그거 한방울 떨어뜨린거 가져다가!!! 하고 윽박지르려다가,

난 미성년자가 무서우므로 (미안한 마음도 있었고)

그냥 조용히 휴지를 뽑아 들고 직접 무릎을 꿇으사 허리를 굽신굽신 해가며

아주 광택나게 신발을 닦아줌. 미안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음.

 

  

 

그 아이 표정이 펴짐. 괜찮다는 예의상 말도 않해줌.

거의 우쭐한 상태였음.

사람들이 나만 쳐다 봄... ㄴ아룸ㄴ;알민다ㅗㅁ;ㅁㄴㅇㄴ아ㅓ류

  

 

극장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데, 이런 저런 맙소사!

그 당근 바지와 아이들이 내 뒤에 앉음.

더 불행한 일은 그 아이들과, 나 내 친구 외에 저~~~ 앞자리 부부 두분 빼고는

자리가 횡하니 비어 있고 나와 내 친구가 느낌이 안좋다며

자리를 옮기자 그 아이들도 덩달아 자리를 옮김... -_-

  

 

 

그리고 한 30분이 지나자 일이 시작 됨.

별로 웃기지도 않은 장면에서 (솔직히 그 전쟁 영화에서 웃긴 장면이 있었기나 하나?)

너무 웃기다고 지들끼리 자지러지며 스크린에 손가락질을 하며

앞에 있던 내 의자를 발로 참. 나 앞으로 다이빙 할 뻔 했음.

아까 했던 일을 생각하며 참기로 함. 나도 잘못한 일이 있기에... ㅠㅠ

 

  

그러자 무슨 코믹 영화 보러 온 것도 아니고 계속 발로 참!

저~~~ 앞에 앉은 부부도 계속 주의를 줌.

그러다 부부님들 열 받으셔서 영화표 취소하고 다음 시간대 영화를 보겠다며

문을 박차고 나가심... 저도요. 저도 데려가 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극장에서 파렴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었음! 인자한 나 슬슬 열받아 옴...

  

 

친구에게 말 하자, 자기도 아까부터 느끼고 있었다며

그냥 앞자리로 다시 자리를 옮길 것은 요구. 나는 자존심 상해서 그러기 싫다고 함.

그리고 뒤를 쳐다보며 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 했음.

 

 

"영화 보는 중인데 ^^;"

 

 

반응은 그냥 눈 내리 깔고 어쩌라고? 식으로 나를 계속 쳐다 봄.

주먹을 계속 만지작 거림. (만진건지 간지러워서 긁은건지 알 수 없지만...)

나는 2차 적으로 쫄아버림.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 ㅠㅠ

 

 

 

네번, 다섯번, 여섯번 그 횟 수가 늘자

나님 정말 화산 폭발 하듯 열받음이 폭발 하였음.

 

 

 

이성이란 것은 더이상 찾아 볼 수 없었고, 나는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박차고 일어나려고 하였지만, 유치하게 나도 복수를 하고 싶었음.

그래서 좀 참고 기다림. (이때가 주인공이 제물로 받쳐 매달리는 상황이었음)

 

 

 

 

그리고 후에 나오는 히데스의 괴물과 주인공과의 긴박한 싸움.

아이들이 조용해 짐. 집중하는 것 같았음. (아까 장면과 불과 5분 차이밖에 안남.)

그래도 아까 그 아이는 계속 내 자리를 발로 참!!!!!

 

 

여기서 나도 유치해지기로 작정을 함...

 

 

 

"꺄하하하하하하핳ㄱ하갛ㄱ하!!!!!!!! 호롤ㄹㄹㄹㄹㄹㄹㄹ~!!!!!! 흐긓ㄱ흐그흐그흐극"

하며... 반 남은 팝콘에 아예 얼굴을 파묻고 우걱우걱 씹다가 뒤를 쳐다봄.

 

 

 

혈안이 된 얼굴 + 팝콘으로 인해 터질 것 같은 입 + 핏줄 선 이마 +

억지로 웃고 있는 듯한 입꼬리, 눈을 모조리 각인 시켜 줌.

 

 

 

  

 

 

나의 의지를 보여 준 것임.

 

 

 

 

 

그리고 나서 너무 웃기다며 나 또한 자리에서 미친듯이 흔들어 댐.

에라 모르겠다 고개 숙이고 어깨 들썩이며 웃어댐. 팝콘 뒤로 흩날려 버림...

영화의 한 장면이 따로 없었음. 

 

 

더이상 아이가 반항을 하지 않음.

친구와 나 그렇게 일 저지르고 에라 모르겠다 친구와 함께 그 놈들이 앉은

뒤뒤 자리로 이동. 더이상 따라 오지는 않았으나 계속 흘끔흘끔 쳐다 봄.

 

 

 

다시 영화에 집중 하고자 함.

이미 영화는 눈으로 보는지 콧구멍으로 보는지 알 수 없음.

여기서 끝났어야 했는데...

 

 

친구에게 그 말을 해주자 친구가 콜라 먹다가 뿜어버림.

정말 채소한테 시간 되면 물 뿌려주는 기계와 다름 없었음. 이제 죽었다. 하고 생각함.

 

 

 

 

 

그러자 갑자기 그 놈 친구가 하는 말.

 

 

 

 

"야! 이거 3D 영화야? 진짜 비내려! 우와."

 

 

 

 

??????????????????????????????????????????????????????????????

 

 

 

알고 보니 막판 영화 장면에 괴물이 바다 속에서 나와

메두사 얼굴을 보고 돌이 되는 장면이었는데, 그 때 바닷물이 온 사방으로 튐.

그 장면을 보고 그 아이가 그렇게 말함.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미칠려고 함.

 

 

 

친구는 그 말 듣고 벌써 쓰러졌음. 이것이 맛 들려서 계속 어푸어푸 함.

 

 

 

 

 

그 당근바지와 아이들은 진짜 그런 줄 알음.

(영화관 소리가 컸기 때문에 친구 어푸 하는 소리 따위 묻혀버림.)

 

 

 

우리가 웃는 것 따윈 신경 안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어떠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하면 눈치 챌 것 같아서 그만 두고 영화 관람 하고 있었는데,

당근바지 친구가 이렇게 말함.

 

 

 

 

친구 1 "이상한디? 끈적혀-_-"

 

친구 2 "야, 원래 실감나게 할려면 좀 그려"

 

 

 

 

나와 친구 또 쓰러져 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생각보다 순진한데...? 하고 생각함.

 

  

영화 끝나고 나가는 길에 아이들이 인사하는 영화관 직원에게

"누나 짱이예요!" 하고 감.

그 사람 "????????????????????????"라는 표정으로 그냥 살짝 웃어줌.

 

 

 

 

 

우리는 남아서 쏟은 팝콘을 다 줍고 나옴.

그 아이들 6층 흡연실에서 담배 피고 있는데 뭔가 표정이 이상함.

옷을 자꾸 흘깃 거리며 냄새 맡음, 나와 눈 마주침.

 

 

나 핸드폰 꺼내고 전화 하는 척 화장실 간 친구에게

비상구로 오라며 전화 하고는 먼저 내려감. 솔직히 말하면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비상구로 오는 길에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그 아이들 대화를 들었다고 함.

만나면 죽여버리겠다고!

 

 

 

 

 

버르장머리 없는 그 놈들! 진짜 혼구녕 내주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나는 그런 대인배가 아니었으므로 소심하게 복수하고 말음.

아직도 오금이 저림.

 

 

 

다음에 또 그런 놈들 마주치면 그땐 정말 혼구녕을 내줄거임!